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일까요?
자다가 깨어 버리면 다시 잠들기 힘들기 일쑤인데,
기왕 자다가 깬김에,
주말과 주초의 여행길에 다녀온 곳을,
예기해 보려 보따리를 풀어 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천상의 화원"으로 널리 알려진,
강원도 평창의 "육백마지기" 입니다.
"육백마지기"를 처음 찾았던 때가,
2019년 6월 샤스타 데이지가 한창였을 때였는데,
산정에서의 즐길수 있는,
밤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 그믐때를 택하여,
한밤중에 "육백마지기"에 올라 차박을 하고,
동틀 무렵에 마주 할수 있었던,
"천상의 화원"이라는 명성에 어울릴만 했던,
육백마지기의 "샤스타 데이지" 군락..
그때의 감흥을 잊을수 없어,
3년이 지난 2022년 6월에 다시 찾았던 "육백마지기",
이번엔 단단히 마음먹고,
육백마지기 아래에 있는,
스위스풍의 느낌이 있는 "산너미 목장"에 예약후,
베이스 캠프를 차려두고,
새벽에 다시 올라본 "육백마지기".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며,
그 화려하던 샤스타 데이지의 군락은 간곳이 없고,
간간이 개망초 꽃만 곳곳에 보이며,
잡초의 천국이 되어버린 "육박마지기".. ㅠ
그나마 위안을 안겨 주었던 것은,
동틀무렵 "육백마지기"를 안고 있는,
"청옥산" 아래로 펼쳐져 보였던 이른 아침의 운무 였었는데,
주말에 친구랑 둘이서,
충주의 유명한 노지인 "수주팔봉"으로,
2박 3일간의 캠핑길에 나섰다가,
"천상의 화원"이 다시 복원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일정을 늘려 평창의 유명 노지캠장인,
"바위공원 캠핑장"에 베이스 캠프를 차려두고,
2년만에 또 다시 찾은 "육백마지기"의 "샤스타 데이지"군락,
역시 "천상의 화원"은,
동틀 무렵에 대하는것이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육백마지기"는 관리의 미숙으로인해,
지난 3년동안은 "샤스타 데이지" 꽃을 볼수 없어,
"천상의 화원"이라는 명성을 잃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평창군 에서의 투자와 노력으로,
되 살아난 "천상의 화원"을 다시 볼수 있게 되어,
다행이 아닐수 없습니다.
1년중 6월의 보름 정도만 만날수 있는,
"샤스타 데이지"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지는 "천상의 화원"인,
청옥산의 "육백마지기".
"육백마지기"는,
숙소도 없고 취사나 캠핑이 금지되어 있기에,
인근의 노지 또는 유료 캠장에 베이스 캠프를 차려두고,
늦은 밤이나 동틀 무렵에 찾아 보는것이 좋을듯 하며,
육백마지기의 샤스타 데이지는 만개하였기에,
이번주까지가 절정일듯 하며,
기억해 두셨다가 6월 중순경에는 여행지로 삼아,
찾아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여행은 "언제", "누구랑",
"얼마나 많이 알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 하다고 했습니다.
6월에 추천 할만한 여행지로,
"천상의 화원" 이라는 별칭을 얻은,
강원도 평창의 "육백마지기" 입니다.
첫댓글 너무 이쁘다~~~~
여행은 "언제", "누구랑",
"얼마나 많이 알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 하다는것에 동감합니다
편한사람과 한번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제가 여행을 다녀보니,
위의 선결 조건 3가지가 가장 중요 하더라구요~
물론 중요 순서는 차례대로 인듯 하구요.
손잡고 다녀도 편하게 여겨지시는 분과 함께 다녀오세요.
6월 중순이 넘어가면 샤스타 데이지도 시들어 버립니다.
천상의 화원
넘멋지네요
여러분들의 노력이
화원을 되살렸네요
즐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평창군의 안이한 관리로,
지난 3년간은 "샤스타 데이지"의 군락을 볼수 없어서,
많은 이들로부터 질타를 받았었는데,
이번에 다시 조사하고 공부하여 재 조성 하였다고 합니다.
공을 들이지 않는 꽃밭의 꽃이 아름다울수는 없는가 봅니다.
우리도 노력하면,
예쁘지는 않지만 매력있는 꽃 한송이라도 곁에 둘수 있을까요? ㅋ
맨위 교회는
세상에서 제일로 축복받는 교회인것 같습니다
저길 천상의 화원에
기도하러 가야되나~
엉덩이 들썩들썩~^^
떠나고 싶군요...
교회인지 성당인지는 알수 없으나,
"육백마지기"의 상징과도 같은 구조물이며,
내부의 모습은 바깥에서 보는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첨부된 사진과 같이,
작은 테이블 하나에 단 2개의 의자만 있는,
아마도 포토존 인듯 합니다.
엉덩이가 들썩이신다면,
손 꼭잡고 다녀올만한 분을 휘~휘 찾아보세요~ ㅎ
육백마지로 달려볼까ㅡㅡ하니
흐리고 비오고ㅡㅡㅡ날씨가 안되네여
가본지가 오래전인데
글을보니. 맘이 땡기는데
비오는것도 운치있고 좋지만
그래도 기왕이믄ㅡㅡ하는생각에
주저되네요^^
이제,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하니..
고민이 더 크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주가 마지막 일듯한데,
비뿌리기 전에 가시지 못할거면,
아무래도 내년을 기약 하심이..
흐리거나 비가오면 밤하늘의 별보기도 할수 없으니까요~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 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올해 천상의 화원은 막을 내렸지만,
내년을 기약하시면 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