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던 중 부모님께서 공무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공무원 공부를 위한 지원을 해줄 테니 해보라고 하셔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지방직을 목표로 했고 일반 행정직이 가장 저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방직을 공부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 국가직 직렬에는 일반 행정, 경찰 행정, 우정직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경찰 행정이 워라벨이 좋고 한 지역에서 오래 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았고, 경찰 행정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에 앞서 여러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공단기가 가장 크고 믿을만하다고 생각되어서 공단기 인강을 결제했습니다. 가장 큰 사이트답게 과목별로 유명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시험에 앞서서 여러 정보를 얻거나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해서 막막했던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먼저 국어는 이선재 교수님의 올인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기본기를 잘 다질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용 뿐 아니라 수업 자료들 또한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출 수업은 권규호 교수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교수님은 굉장히 효율을 강조하셔서 방대했던 기본 내용을 핵심만 뽑아주셔서 공부 시간을 확 줄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기문은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바뀌어가는 공무원 국어의 트렌드에 맞게 가르쳐주셔서 국어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이동기 교수님의 하프 수업을 매일 수강했습니다. 하프를 통해 감을 매일 유지할 수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가직 영어 문제가 완전 동기 교수님 하프 스타일이라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독해는 심우철 교수님 수업을 추가로 들었는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때 푸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이를 통해 독해 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문동균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1/2강의, 1/4강의 그리고 문단속을 정말 추천합니다. 기출을 계속 반복해서 풀면서 1/2강의, 1/4강의 듣는 것을 정말 추천합니다. 판서노트 또한 반복해서 눈에 바르면 한국사 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문단속을 하면 한국사 공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판서를 반복해서 해주셔서 여러 번 들으면 기억에 많이 나고 외우기도 수월합니다.
행정법은 박준철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행정법이 워낙 양이 많아서 올인원 듣는 것도 힘들었지만 판례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법이 생소해서 저는 들을 수 있는 강의는 무조건 들었습니다.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교수님 설명을 반복해서 들어야 이해도 잘 되었고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오답노트를 강조하셨는데 강의는 한번 들었지만 오답노트는 2~3일에 한번 씩은 파트별로 읽었습니다. 국가직 시험이 어렵게 나와 지방직 시험 보기 전에 SOS교재를 사서 수강했는데 SOS교재로 단권화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따로 노트 정리를 했었지만 SOS 교재에 요약이 잘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헷갈리는 부분을 적어서 단권화하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행정학은 김중규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행정학 또한 양도 정말 많고 가장 휘발성이 강해 처음에 공부할 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개념이 너무 명확하지 않아서 웬만하면 강의를 들어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려고 했습니다. 기출 ,500제, 여다나, ox 강의를 모두 들었습니다. 이중에서 저는 500제와 여다나 요약 강의를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기출은 약 2000문제라 이를 통해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면 500제를 계속 반복해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항상 자주 나오는 A,B급 문제를 강조하시는데 500제만 마스터하면 일단 70점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다나 강의를 통해 부족한 파트는 다시 한번 공부하고 자신있는 파트는 한번 더 정리하면 8,90점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다나 교재도 정말 좋아서 저는 여기다가 단권화를 했습니다. 행정학이라는 과목은 정말 어렵지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는 행정학은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했습니다. 그래야 까먹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한 번씩 집중이 되지 않으면 스터디 카페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원래 집에서 집중이 잘 되는 편인데 매일 공부하다 보니 집중력이 한 번씩 흐트러져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공부는 거의 매일 했고 하루에 8시간 정도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일주일에 하루는 쉬었고 이때도 1~2시간 정도 영어랑 행정학은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한 것이 합격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약 1년만에 합격할 거라고 생각을 안했습니다. 처음 시험을 보고 채점을 하고 공단기 합격예측에 입력하고 필기 합격을 하고 면접을 본 순간까지도 잘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최종합격을 본 순간에 너무 행복했고 ‘나도 합격할 수 있구나’하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정말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단기에는 더 실력 좋으신 교수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나를 믿고 교수님들을 믿는 다면 꼭 합격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