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나의 스펙 (서류or 최종합격 여부 표시)
서울 SKY(여) / 725 / 토스 6/ 3.57 / 워드프로세서 2급/ 기업은행 인턴 최종합격, 롯데 손해보험 인턴 최종합격, 한국얀센 최종합격
*준비과정 및 나의 합격이야기(자유롭게 서술해 주세요 ^^)
안녕하세요?
요번 주 금요일에 한국 얀센 최종 합격통지 받고 기뻐서 방방 뛰다가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새벽부터 끄적끄적 해보네요 ㅎㅎ
저는 4월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해서 3개월도 안 된 시간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여자고, 토익도 700점 초반대, 워드 2급 빼고는 자격증도 없는 스펙 때문에 서류 탈락도 많이 했지만
'자신감'만 있으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30여군데 지원했고, 그 중 서류는 5개 붙었고, 4개 기업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은 본 4개 기업 중에 3군데 최종합격(인턴 포함) 통지를 받았구요, 그 과정에서 얻은 면접 잘 보는 스킬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제가 여기저기 취업 스터디나 인턴 하면서 알게 된 분들이 많아서, 제 글 보면 '이거 xx가 쓴 글이구나~'하고 알 것 같아서
민망하긴 하지만! 최대한 디테일하게 제 취업 과정을 써 볼테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서류 전형
저는 사법 시험을 준비하다가 낙방하고, 올해 4월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토익 점수가 너무 낮아서 지원이 불가능한
회사도 있었고, 서류에서 진짜..많이 떨어졌습니다.
일단 아무래도 여자라서 그런지 자동차/건설 부문은 다 떨어졌구요.
서류 합격한 곳은 SKT/한화 갤러리아/기업은행인턴/롯데 손해보험인턴/한국얀센
딱 다섯개네요 ㅎ
제 자소서가 특출나서 여기저기 많이 붙은 편은 아닌 것 같아서..자소서에 대한 tip은 감히 드리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 말씀만 드리자면 붙여넣기 쪼꼼만 하시고 각 기업에 맞게 바꿔쓰세요!!
저 계속 붙여넣기만 하다가, 면접 스터디 같이 하던 오빠님께 혼났습니다ㅠㅠ
자소서가 핵심을 벗어나 있다고ㅠㅠ
2. 면접전형
위 다섯 곳 중에서 SKT는 인적성에서 떨어졌구요;;
나머지 4군데는 면접을 봤어요.
도움이 되시도록 각 기업마다 디테일하게 적어볼게요.
한화 갤러리아(불합격)
제 난생 첫 면접이었습니다 ㅎㅎ
제가 지금까지 본 면접중에 젤 잘봤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졌더라고요 ㅋ
갤러리아 1차 면접은 1:1 면접 ->1:1영어면접->4:5(?) 집단면접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1: 1 면접 같은 경우는 20분 정도 보는데, 실무진 1명이 지원동기, 학창시절, 갤러리아에 대해 아는 점..등등에 대해 물어봅니다.
별로 어렵진 않았던 것 같은데, 한 번 주제가 된 것을 반복해서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법 시험 왜 그만 두었나, 후회는 없나?'이걸로만 거의 10분 한 것 같습니다.
영어 면접은 처음에 자기소개, 간단한 질의응답 3분 정도만 영어로 했구요.
영어로 계속 하기 힘들면 한국어로 말해도 됩니다 ㅎㅎ
집단 면접은 20분 정도로 기억하는데, 압박 전혀 없었던 것 같고
천안 갤러리아 오픈에 대해 물어본 것 빼고는 직무관련 전~혀 없었습니다.
제게 한 질문은 '왜 백화점에 지원했는가' '취미, 특기에 대해 설명해봐라' 이 정도였습니다.
기업은행 인턴(최종합격)
기업은행 면접은 실무진 면접관 2분과 면접자 4~5명이서 보는데요.
여자/남자 따로 봅니다.ㅎ
은행권이 외모를 많이 본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진짜..면접자 대기실 가서 깜놀(!)
여자분들 참 예쁘시고 많이 쫄았습니다 ㅎㅎ
기업은행 면접 때도 압박은 전혀 없었구요. 지원동기/전공과 은행의 연관성/다른 은행 지원한 경험 있는지/정도를 물어봤습니다.
아참!
저는 민망하게 노래도 한 곡 시켜서 구수하게 트롯트 불러드렸습니다.......ㅠ
ps 개인적으로 저는 기업은행 정말 좋아합니다. 인사과 분들도 너무 좋으시고, 제가 기업은행 합숙까지 다녀왔는데
같은 조원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었고, 회사 분위기 짱입니다 ㅎ 물론 정직원되서 일시작하면 또 다르다고 하긴 하는데ㅠㅠ
기회가 된다면 인턴이라도 꼭 지원해보세요!
롯데 손해보험 인턴(최종합격)
롯데 손해보험의 경우, 정직원 전환률이 70퍼센트 정도 된다고 해서 애착이 갔던 회사입니다.
그래서 면접 볼 때 많이 긴장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여러분!
입사지원서 쓸 때 학교/경력사항/가족사항..등등 쓰는 부분 있잖아요.
그거 항상 캡쳐 해 두시길 바랍니다!!
가끔가다 롯데처럼 본인 지원서 조회 안 되는 곳이 있는데...저 피볼뻔 했습니다ㅠㅠ
조회가 안되길래 저는 손해보험 대인보상 파트 지원한 줄 알고 지원동기/입사후 포부 등등 다 그 쪽으로 준비해서 갔는데
면접실 딱 들어가자마자..제가 개인영업관리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ㅠㅠ
면접관 2: 지원자 1 이렇게 면접보는데 45분 내내 등에 식은 땀이 쭉쭉.ㅠ
제가 원래 긴장을 잘 하는 스타일인데도 어찌나 버벅댔던지 ㅎ
그 과정에서 느낀것은 일단 캡쳐는 필수다!
또 하나는 대답이 곤란할 때는 위트로 넘겨라! 입니다.
한 가지 경험을 들려드리자면, 롯데 면접시 '본인이 전공한 것(법정계)과 보험 개인영업관리의 연관성이 있는가?'하는 질문이 들어왔는데 저는 마땅히 생각이 안나서(다시 말씀드리지만 대인 보상 쪽으로 준비를 해갔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개인영업관리는 FC를 관리하고, 그들과 긴밀하게 유대감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친화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여기까진 평범하죠?ㅋ)
저는 대학교 때 락밴드 활동을 통해서 많은 공연을 해 왔고,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인디 밴드들과 교류도 하면서 친화력을 길렀습니다. 뒷풀이 할 때 제가 자주 부르던 노래가 있는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이렇게요 ㅋ 그러면 면접관님들이 빙그레 웃으면서 노래 시키십니다.
그 때 '무조건'이라는 트롯트 불렀습니다. 개사해서요.
롯데를 향한 나의 사랑은~무조건무조건이야~
롯데를 향한 나의 사랑은~특급사랑이야~
서류전형 넘어, 1차면접넘어, 2차면접 넘어서라도~
롯데가 부르면 달려갈꺼야~무조건 달려갈꺼야~짜짜라짜라짜자 짠짠짠~
여러분도 한 번 써먹어보세요. 면접관님들이 많이 호응해주십니다 ㅎ
***한국얀센(최종합격)
대망의 한국얀센 면접수기입니다.
얀센은 압박면접으로 정평이 나 있죠?ㅎ
저도 면접 보다가 힘들다고 느낀 유일한 기업입니다 ㅋ
-얀센 1차 면접
실무진 면접관 2명 : 지원자 1 이렇게 20분간 면접봅니다.
저는 30분 정도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1차 면접 때 어떤 조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거의 압박이 없었습니다.
지원동기/제약영업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얀센 지원한 이유/휴학이유/사법시험관련/동아리/장점및단점
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특히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가? 웃는 것은 아주 잘하니 잘 웃는다는 것은 빼고 3가지 얘기해보게'라고 질문 하셨습니다.
그 때 생각해낸다고 죽을 뻔했습니다. 하얀 거짓말을 좀 보태서 3가지 겨우 만들어냈습죠ㅋ
1차 면접 때 제가 잘 한 것은 딱 한가지 인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웃기!!
계속 생글거리면서(얼굴은 생글거리되 대답은 명확하고 자신감있게 해야 안 멍청해 보일 것 같아서 대답은 최대한 똑부러지게
했습니다 ㅋ)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본 면접중에 가장 대박이었던 질문이 얀센 1차 면접 때 나왔습니다.
'본인에게 시각장애인 친구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친구에게 초록색을 설명해보게'
두둥......
한동안 머릿속이 백지상태-_-
아무래도 창의성과 순발력을 보는 질문이었겠지요?
제가 그 때 뭐라고 대답했는지 알려드릴게요.
'그 장애가 선천적인 겁니까, 후천적인겁니까?'
가장 먼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면접관님들이 'xx씨는 분석력이 매우 뛰어난 것 같네요ㅎㅎ 선천적인 거라고 가정합시다'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면접관님들이 제 친구라고 생각하고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친구야, 넌 지금 숲 속에 있어. 너는 풀밭에 누워있고
너의 손 끝에는 싱그러운 풀들이 만져져. 막 해가 뜨기 시작한 때라 손에는 시원한 이슬들이 만져지지.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코끝으로 민트향같이 상큼한 냄새가 느껴져. 귀에는 작은 새들이 지져귀는 소리가 들린단다. 그 때 니가 느끼는 기분이 바로 초록색이야'
-얀센 2차면접
임원진 3명 : 면접자 1명으로 이루어집니다.
30분 정도로 면접시간이 책정되어 있는데요. 다른분들은 다들 30분 이상 보고 나오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초시계로 딱 10분 면접보고 나왔습니다.
저 면접 보고 나오면서 피눈물 흘렸습니다.
면접관님들이 저한테 관심도 없어보이고, 압박 장난 아니고, 무엇보다 면접시간이 남들의 3분의 1도 안된다는 것.
면접 시작한지 딱 9분만에 '마지막 할 말 있으면 해보게'라고 하셔서ㅠ
저는 100프로 떨어졌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얀센 최종면접은 정말 압박 장난 아닙니다.
'xx씨는 제약에 전혀 지식이 없는 것 같은데?'
'사시 떨어졌는데 왜 다시 안하나? 포기한건가? 끈기가 없는 것 같은데?'
'학벌도 좋은데 로스쿨 가는 게 어떻겠나?'
이런 질문이 계속 들어옵니다.
그 때마다 뚝심있게 '나는 제약영업에 특화된 인간이다'라고 자기 암시를 걸면서 일관성 있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대답할 때도 주춤거리지 말고 소신있게, 오히려 약간 고집이 있어보일 정도로(하지만 얼굴은 계속 웃기^ ^) 똑부러지게 대답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얀 거짓말도 필수입니다.
내가 어떤 일에 도전했는데, 왜 실패했는가..를 설명할 때 특히 하얀 거짓말을 완벽하게 준비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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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취에서 이 글을 읽게 되실 여러분!
저는 고작 3개월도 안된 시간동안 취업 준비를 했고, 토익 점수도 낮고, 자격증도 없는 여학생입니다. 그래서 감히 합격수기를
써도 될지말지 이틀동안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롯데와 한국얀센 사이에서 어디를 갈까 선택의 키를 쥐게 되었습니다.( 결국 롯데를 그만두고 얀센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닌 자신감&웃음 이 두 가지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긴 글을 보시고 까먹으셔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래 몇 가지만은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면접 스터디 하기
2. 집에서 지원동기/자기소개 정도는 꼭 거울 앞에서 반복 연습해보기
3. 면접장 들어갈 때의 예의(예컨대, 면접관이 앉으십시오.라고 하기 전엔 의자에 먼저 앉지 않기)를 익히기
4. 면접볼 때 너무 자신감 있게 밀어부쳐도 인상이 과도하게 강해보일 수 있으니, 적당히 긴장한 척(?) 하기. 저는 솔직히 별로 안 떨린 경우가 많아서 그냥 말로 '아, 제가 지금 너무 긴장을 한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5. 발랄하고 생기있는 인상을 주고, 잘 웃기.
6. 본인이 지원한 회사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해보고 가기
7. 리더십이면 리더십, 자신감이면 자신감, 친화력이면 친화력..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면접이 길어질수록 앞뒤 내용이 다른 말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8. 하얀 거짓말을 꼭 !! 준비해가기(저는 학회/프로젝트수행경험 등..다수의 경험을 소설로;;;;)
마지막으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모두 가고 싶은 기업에 꼭! 합격하는 행운을 쥐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자러 슈루룩-!!
그건 님한테 해당될 듯한 생각이고 ^^
그럼 하지도 않은 프로젝트나 학회했다고 구라치는게 하얀 거짓말인가? 수 개월 수년동안 프로젝트하고 학회활동한 사람들은 뭔데?
그런인간 두둔하는 님같은 윤리관이 폐기물같은 인간들때문에 대한민국이 개판되것임 ^^
님은 아마 평생 최저생계비로 연명할 듯^^
^ㅅ^
스카이에 대한 적대심이 대단하군요 학교가 어디시길래
뭔 스카이 적대심? 요지는 글쓴이가 프로젝트나 기타 하지도 않은 대외활동을 구라친것을 하얀거짓말로 미화한 것을 지적한것이지.그러고보니 면접때 구라친건 슬며시 지웠네 ^^
스카이 비스카이 요게 문제가 아닌 건데, 주장의 요지를 모르겠음? 그리고 요즘 스카이들이야 말로 정말 불쌍하지..노력한만큼 대접받아야하는데, 학벌차별이니 뭐니 사회적인 마녀사냥으로 정당하게 노력해서 명문대 간 것을 평가절하시키는 잘못된 평등주의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는편
글쓴이입니다. 취직 후 6달만에 처음으로 들어와봤는데...
->면접 때 구라친거 슬며시 지웠다고 하셨는데 6개월만에 들어온거라 제 글 다시 본 적도 없는데 지우다니요 ㅎㅎ
->그리고 글에 어느정도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프로젝트/학회를 하지도 않았는데 했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면접 중 들통이 날 확률이 높았겠지요. 프로젝트/학회를 한 경험을 어느정도 미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였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보네요. 아무튼 닥취하시길 !
축하드려요^^
ㅊㅋㅊㅋ
역시 스카이...부러워요
축하드려요~
축하 드립니다.
축하드려요~ ㅎㅎㅎ
축하드려용~~
진심으로 축하!
축하드립니다 ^^
부럽습니다..저도 꼭!!^^
제약영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축하드립니다
잘보고갑니다
글에서 에너지가 느껴지네요 ㅎㅎ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자세히 잘 써주셔서 감사해요
음... 스펙이 없는게 없는게 아닌듯... 축하드립니다.. ^^ 열심히 하신 것에 대한 보상이겠죠..!
축하합니다
스펙 탄탄하신데요~
축하합니다!!
축하해요~~
와 글 잘읽었어요...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축하요.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님 학벌이 스펙임.... ㅊㅋㅊㅋ
당찬그녀..화이링..ㅎ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
추카드려요~!
학벌이 굉장히 좋은 스펙이네요. 축하드려요~
초록색 묘사부분 멋지네요 ㅎ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후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