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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수험기간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감사할 것들이 너무 많아 혼자 담아두고 있기는 아까워
제 경험을 많은 분들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대단한 일도 아니고 글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디저트라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v1. 인내심 훈련
수년 전 계약사기로 인해 당시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게 심각하여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여행 중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고, 신입사원으로 들어간다는 조건으로 동종업계에 다시 취직을 하게 되었고. 3개월은 묵묵히 시키는 일만 했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한 지하방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엄밀히 말하면 잠만 해결했지만) 도보로 왕복 2시간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아침은 생략하고 점심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밥을 먹고, 저녁엔 점심 때 남은 반찬을 좀 챙겨와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가끔하는 부모님과의 통화 후엔 눈물도 흘리곤 했지만 직장동료들의 많은 배려로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3개월 후.. 꽤 적응을 한 저에게 회사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게 직급을 올려 주었고 전 정말 미친듯이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와 동료들의 배려로 전국 사원 중 100위권 이내의 실적을 올리며 근무한지 10여개월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게 됩니다. 아직도 가을 밤에 산**니에서 온 마지막 문자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Lv2. 독서 훈련
빚을 청산해 갈 때 즈음 취미생활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동안 일에만 너무 치중하다 보니 정신이 메말라가는 느낌이 너무 들었던
것입니다. 스포츠 관련해서 동호회에 들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만남이 잦은 모임이다 보니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직장 근처에 있던 서점에 들르게 되었고 여유돈으로 한 권 사 보게 되었습니다. 책속에는 제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삶들이 있었습니다.
만나서 밥한끼 사주진 않았지만 (책값은 냈습니다) 책은 제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 후 전자서적과 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려 많은 양의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책은 서서히 제 생각과 제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켰고, 결정적인 책 한 권을
만나게 되는데 그 책을 읽고 저는 직장을 그만 두리라 결심하게 됩니다.
Lv3. 열정 장착
2015년 12월 31일 퇴사 후 다음날 바로 고향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아침7시 40분 부터 저녁 10시까지 화장실 가는 시간과 담배피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점심은 자리에 앉은 채로 전날 준비한 식빵을 우유에 녹여서 입에서 삼키는 것으로 하고, 휴대폰은 폴더폰으로 바꾸고 전화번호도 바꿨습니다. 그러나 호기로운 시작과는 다르게 공부의 질은 그다지 나아지질 않는 듯 했습니다. 고졸인 저는 학창시절에도 공부라고는 안 해봤고 제 수능 등급이 몇 등급인지 기억도 못할 만큼 공부엔 관심도 없는 놈이었기 때문입니다. 합격수기를 읽어보고 그들을 따라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정말이지 딴 세상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필요했습니다. 뭔가... 뭔가 부적같은게 필요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2월 어느날, 금연을 결심합니다.
'담배도 못 끊으면서 합격을 어떻게 하냐?' 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 올랐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며 많은 것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내려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내가 가장 놓기 힘든, 소중한 (그렇다고 담배가 좋은 건 아닙니다 ^^) 것을 내려 놓을 정도의 의지와 열정이라면 합격도 별 것 아닐 것 같았습니다. 전 그렇게 금연이라는 부적을 한장 써 넣으며 10여년간 친구처럼 지내던 악마를 내려놓았습니다.
Lv4. 디테일 장착 -1
신은 아직 제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배울게 더 많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예, 5분을 남겨놓고 답안지를 바꾸는 실수를 제가 했습니다...
2016년 4월, 열심히 마킹을 하던 저는 마지막 소방법규 15번에서 마킹 실수를 하고 맙니다. 시계를 보니 12분 정도가 남아
감독관님께 답안지 교체를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한게 아닐 겁니다. 그냥... 환청이 들려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 진짜 시계가 잘 못 맞춰져 있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종이 울리고 손을 머리위에 올렸습니다. 고개를 숙이고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3개월간의 고생이 한 순간에 날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학교를 나서며 카페에 들어가 복원을 해보았고,
발표 이후 컷보다 한 참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곤 더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날 이후 디테일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고, 수능전용 시계를 1만원대에 구입하였습니다.
Lv5. 총알 장전
16년 상반기 쓰디 쓴 고배를 마시고 인력사무소로 직행했습니다. 하지만 방학이 시작되어 집 주변 사무소는 대학생들로 만원을
이루었고, 일자리를 구하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낮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었고, 오전 9시 부터 저녁 8시 까지 낮에 컴퓨터와 씨름하다 8시 반까지 회사옆 국밥집에서 밥을 먹고 9시 부터 새벽 3시까지 대리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다음날 아침까지 손님들을 실어날랐습니다. 그러다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었고 안과에 갔다니 위험하니 좀 쉬어라는 말에 잠시 대리운전을 쉬었다 나갔다를 반복하며 회복해 나갔고, 그렇게 다음 실탄을 장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총알과 더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사회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많은 용기도 얻었습니다. 실제로 밤에 일을 하면서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하룻밤에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30명 정도의 손님을
상대하며 소방관이 되었을 때 할 수 있는 민원업무를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일 하기도 했습니다.
위협을 하거나 욕설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다 아버지 같이 어머니 같이 생각하며 진심으로 대하니 나중엔 천원짜리 한장 더 쥐어주며 아들 같다고 등을 두드려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전 이 경험을 통해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고 이것이 시험 합격의 아주 큰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도 다시는 못할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Lv6. 디테일 장착 - 2
16년에 봤던 시험에서 영어는 생각보다 쉬웠고, 영어단어 암기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알고는 있었지만, 당연하게 ... 아주 당연하게
무시해버렸습니다. 그 결과는 참담하게도 영어 55점으로 필기 컷에서 총 0.03의 차이로 시험 낙방을 하게 됩니다.
(경남 컷이 거의 최고점이 이었죠?) 쉬울 거라고 생각 했던 건 도대체 무슨 근거였을까요. 정말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총알도 모으고 공부도 했고 시간도 투자했는데 고작 이것밖에 안 되는 놈일까 생각하며 제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필기 합격자 발표 후 5시간 동안 반성문을 써내려갔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은 실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데서 온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곧바로 써내려간 반성문이야 말로 가장 객관적인 데이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6페이지 분량의 긴 반성문과 하지말아야 할 것 등을 쓰면서
실제로도 많을 반성을 하였습니다.
Lv7. 컴활1급과 영어단어 장착
17년 상반기도 쓴 맛을 보고 반성문 작성 다음 날 바로 컴활1급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면서 영어단어 이동기3000 : day4 분량씩 외워나갔습니다. 대리운전 때문에 마련한 구형 스마트폰이 있었는데 이동기3000 앱을 이용하면서 외우니 꽤 잘 외워진 것 같습니다. 낮에는 다시 컴활1급을 공부하며 경선식수능영단어 5일 분량씩 암기해 나갔습니다. 4주 후 5주차 때 실기시험 등록
을 하였고, 김해, 마산 등 다양한 지역에 연속하여 등록하였습니다. 2주 후 컴활 1급 발표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필기공부로 돌입했습니다. 가산점의 중요성은 17년 상반기에 너무 크게 느꼈기 때문에 이번 합격이 너무도 감사하였습니다.
영어단어도 이동기3000을 3바퀴 정도 돌리고 난 후 이후엔 밤에 일할 때 틈틈이 보았고 낮에는 경선식수능영단어와 공편토를
미친듯이 돌렸습니다. 다양한 책을 보는게 좋지 않다는 의견도 많고 소방은 이동기3000 필요없다는 의견도 많이 보았는데,
이동기3000이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이 섞여있고 생활영어 표현도 섞여 있어 나중에 공편토 암기 때나 하프모의고사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Lv8. 드디어 10월 28일...
컴활1급 합격 후 영어공부와 대리운전을 병행하던 중 하반기 시험소식을 접하였고, 곧장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정말 꿈에도 그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합격 소식보다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타직렬 수험생의 유입이 있을 것이라는 카페의 글을 보고 적잖이 당황했었습니다. 마치 우리에겐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느낌의
수많은 카페글들을 보며 걱정도 많이 했지만 반대로 이번이 아니면 진짜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습니다. 16년도 때의 실수 ... 17년 상반기 때의 실수 ...
16년 17년의 D-100 D-99 D-98 D-97....... D-70.... D-50....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의 계획표들을 가지고 있던 저는 그 때의 상황과
지금 17년 하반기 준비상황을 중간중간 비교해가며 언제 슬럼프에 빠졌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상황파악을 해가며 공부했습니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이, 매너리즘에 빠지는 시기와 게을러 지는 시기 등이 비슷하게 일치했고, 이전 자료를 통해 미리미리
슬럼프에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어가 어려웠으니 쉽게 나올 것이다라는 카페글들은 신경쓰이기도 했지만 철저히 무시하고 아침마다 하프모의고사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국어역시 마찬가지로 소신껏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17년 상반기 때 문법이 나오지 않아 이번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주변의
말이 있어 혹시나 해서 잠깐 고민했지만, 기출 분석을 통해 나올 만한 것만 뽑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운 좋게도 공부했던 부분만 5문제가 나와 모두 맞출 수 있었습니다.
국사는 시험 60여일을 남겨놓고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기출을 풀어보니 70점 75점 65점.... 엉망이었습니다. 심지어 3번이나 풀어서
이제 답을 외울 때도 됐을텐데..계속 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목표가 95점인데.. 59점이 나올 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소사모 합격수기를 뒤지고 아는 동생에게도 조언을 구했습니다. 한길쌤필기노트 강해를 들으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무시무시한 분량에 겁이 나 합격수기를 참고하여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2주 후 부터는 9급의 웬만한 기출은 100점을 받을 정도로 올려 놓았습니다.
소방학은 회독 후 기출만 좀 풀고, 소방법은 원문 버리고 요약본으로 (굉장히 얇아지네요) 회독 후 기출 조금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애초에 작전이, 영어를 회복하고 공통과목을 잘 보는 것이 었기에 목표는 70점 이상으로 잡고 들어갔습니다.
Lv9. 필기 끝! 체력 시작!
체력은 필기공부를 병행하며 진주공무원체력전문학원에 주2회 참여하였습니다.
주5회는 되어야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했지만 원장님 말씀만 믿고 주2회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주2회라도 굉장히 고강도의 운동을 시키기 때문에 갔다오면 헬스장 갈 생각이 없어집니다. 훈련 중에도 원장님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깨우쳐 갔습니다. 경험삼아 멀리있는 조금 큰 지역에 있는 학원을 잠시 다녀봤었고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밀착해서 한사람한사람 신경써 주시는 게 너무 좋아 계속 믿고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 미리 해야됩니다. 최소 3개월이라도 전에 와줘야 뭔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소방 체력..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의외로 최소기준이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갑자기 끌어올리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타직렬 체력측정표와 비교해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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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35점
????????????????????????? 물음표 띄우는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시험 10여일 전 제자리 멀리뛰기를 하다가 자만하여 허리부상을 크게 당해서 제멀과 왕오달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필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에 소홀하였고, 디스크가 살짝 눌리게 되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나름 치료를 계속 했지만 당시 너무도 심각하여 결국 35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부상 전 까지는 58에서 60점 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울러 학원에 너무 죄송스럽지만 객관성을 위해 솔직히 점수를 밝힙니다.
악력
학원 등록 시 45키로 정도 나오다가 원장님께 파지법 수정받고 58키로 꾸준히 찍었고, 이후 65 가끔 찍다가
시험장에서 70 후반 잡았습니다.
처음 잡았는데 40 ~ 45 미만으로 나오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꾸준히 운동해야하고 그 이상 나오는 사람은 파지법을 정확히 배우면
만점 금방 나옵니다.
배근력
처음 당기는 걸로는 잘 모릅니다. 평균적으로 초반에 130 ~ 140 정도 나오면 등과 허리근육 및 하체(둔근중심)운동을 하면서
준비해야 하고 170 후반으로 나오시는 분들은 역시, 학원에서 자세교정을 계속 받으신다면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
제멀
음...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어렸을 때부터 공차신 분들이나, 적당한 키에 표준체중이신 분이 잘 뜁니다.
그리고 그냥 스쿼트 운동한다고 해서 잘 뛰어 지는 것도 아닙니다.
제멀 처음에 측정하면 대부분 220 겨우 나옵니다. 2m 못 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의 반복적인 훈련으로 대부분 극복하였고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저또한 마지막에 큰 부상을 당했지만, 부상 전까진 (발판없이)초반 기록 232에서 268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뛰지 않았습니다.
좌전굴
째야 됩니다.
만점 찍다가 부상으로 1mm 모자란 9점 마무리 했습니다.
(수정)-- 처음 학원 등록 할 때는 마이너스 였습니다. 제가 다른 학원을 잠시 다녀보고 느낀것이 좌전굴 훈련을 정말 제대로
해주기 때문에 걱정없는 종목이었습니다.
단 !!!!! 부상 주의 바랍니다.
윗몸
많이 하면 진짜 늡니다. 근데 진짜 많이 해야됩니다. 그리고 빨리.
허리 부상 심하니 주의하셔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찬가지 만점 찍다가 부상으로 8점 마무리 했습니다.
(수정) 이 역시도 처음엔 30개 겨우 했습니다.
왕오달
뛰다가 통증 때문에 중간에 나왔습니다.
(수정) 학원이 크기 때문에 20m 로 충분히 연습가능하고, 센서기를 대비한 훈련을 계속 해와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만
전 못뛰고 나왔습니다 ㅠㅠ
Lv10. 마무리를 하며
처음에 이 글을 쓰기 전에 여러번 쓰고 지우다를 반복했습니다. 글솜씨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데... 자칫 자랑이나 실컷 하다가
끝나버리는 글이 될까 싶어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선배님들의 수기를 통해서 공부방법을 배워왔던 것이 사실이기에 '이불킥 좀 하면 어때?' 라는 자신감이 다시 생겼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들이 많이 있지만 나름 저만의 방식대로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부방법과 관련된 내용은 간략히 적은 것입니다.
또한 다른 분의 수기를 읽으며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이, 그 분이 어떤 마음으로 공부를 했는지였기 때문에
저 또한 그 과정을 쓰는데에 더 집중했습니다.
합격...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배운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도와 도민들에게 쓸모있는 소방관' 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정말정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마디만 더 할게요 (feat. 교장쌤)
어머니.. 감사합니다..
------수정----------수정-------수정-------수정----------수정아------------수정아--------------
[일과]
대리운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일을 나갈때는
08시 기상
09시 공부시작
19시 공부종료
20시 대리운전
03시 퇴근
일을 쉬거나 시험 두달여를 앞두고는
06시 기상
07시 밴드스터디
07시 30분 공부시작
08시 30분 독서실 출근 및 하프
23시~01시 공부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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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을 위에서 자세히 안 적은 것은
혹,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타 수기나 글을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무척 많습니다.
"이번엔 영어가 쉽게 나왔어요 하지만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꼼꼼히 준비하세요" 이러면 차라리 다행인데
"이번에 국어 문법이 안 나왔네요. 음... 문법의 비중을 줄이거나 하지마시고, 독해에 올인하세욧 ^^"
"소방영어 쉽다쉽다 했는데 막상 쳐보니....헤헷 ^ㅡ^ 진짜 쉽네요. 공편토는 필요없을 것 같아요.
"이동기요??? 에이 ~ 그정도는 아니죠"(이랬다가 17년 상반기 때 영어의 탈을 쓴 악마를 만났죠?)
이래버리면 댓글에 대댓글에 또는 구전으로,
"야 카페 글 봤냐? 이번에 국어 문법 안 나온대"
"그래 내도 봤다 아 문법 짜증났는데, 난 이번에 문법 버리고 독해 올인한닷 !"
이런 참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경계하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위에 색깔 글들이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 오해 없으시길... 다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
곡해해서 문제생기는 부분 때문에 적은 것이니, 혹 먼저적으신 분들께서 오해마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밑에 제가 했던 공부법도 공부법이지만 이 글을 꼭 읽으시어, 겸손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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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공부]
교재는 한길쌤필기노트(고대,고려 참고) 제가 만든 필기장(조선, 근현대 참고)이 기본서 역할을 했고
민주국사 기출문제집이 문제집 역할을 했습니다.
시험 60여일을 앞두고 제 수준에 놀라, 합격수기를 뒤졌고 그것을 참고하여 공부법을 제것으로 만드려고 애썼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필기노트와 필기장을 이용해 빠르게 회독및 암기를 다시 했습니다. 고대부터 회독을 했다고 하면 현대사 까지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5일정도??) 기출문제집을 펼 때 쯤이면 꽤 많이 잊어버린 부분도 생깁니다.
그럼 기출문제집을 보면 제법 실력평가를 하기 좋은 객관적인 상태가 만들어 지고, 이제 기출문제집을 봅니다.
고대부터 펼치고 사인펜을 들고 아는 것들이나 중복되는 것은 지워나갑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정말 100프로 아는 것만 지워야한다
는 것이고, 문제부터 보기까지 집중해서 읽어야합니다. 지우는 작업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재미가 붙어 현대사 까지
순식간에 끝납니다. (아.. 사실 오래걸립니다^^) 일주일을 이렇게 지우다가 아무 기출이나 하나 잡아서 풀어보면 거의 100점이
나옵니다. 음... 답을 외워서 그런거 아니냐? 라고 시시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가 말씀드린 '집중해서 읽어야한다'
를 정확하게 실천했다면 그 말이 쏙 들어가게 될겁니다. 또한 출제자의 의도나 출제경향도 자연스럽게 파악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강사가 내놓은 시중의 좋은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역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후 다른 기출을 몇개 더 풀어보거나, 기출문제집으로 돌아가서 안 지운 부분을 보면 됩니다. 이 때, 유독 깨끗한 지면이 많은
부분이 보이는데 이부분만 다시 필노트로 돌아가서 집중해서 공부(암기)하는 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 됩니다.
글로 적자니 꽤 어려운데.. 혹 부족하다면 다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시험 당일 심한 감기가 와서 판단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건강 꼭 챙기세요 !!)
"와 이거 너무 쉬운데? 3번이잖아?" 하며 1번을 찍고 2번을 찍고 ..............
그런 짓을 하는 바람에 소중한 두 문제가 날라가버렸습니다.
[소방학 공부] - 학법은 강의를 듣지 않고 조동훈 교수님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부끄럽게도 정말 70점이 목표였습니다..
뭐라고 쓸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좀 크게크게 설명 드려볼까 합니다.
소방학개론은 크게 4개의 단원으로 나뉩니다. (조동훈 교재 기준)
소방법, 인사, 재난 재해 관련해서 하나
공학론 하나
전술, 구조 구급 관련 하나
시설 관련 하나
이렇게 나눠놓고 각각 경중을 구분해야 합니다.
편의상 위에 기술한 단원을 각각 1,2,3,4라고 하겠습니다.
1은 당연히 알아야 하지만 그 양이 매우 많으므로 책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부분은 가볍게 읽어만 주고 버렸습니다.
단, 소방 역사나 재난 재해 관련해선 꼼꼼하게, 아니 완벽하게 암기해야 합니다.
2는... 그냥 미친듯이 봐야합니다. 2를 완벽히 하면 50에서 60점은 그냥 나옵니다.
3은 쉬워보이는데 외울게 많습니다. 근데 또 외우다 보면 쉽게 외워집니다. 중요한 키워드만 빼내서 외우고 기출 참고해서
버릴꺼 버려가며 양을 줄이길 바랍니다.
4는 지옥이었습니다. 이해를 하자니 머리가 딸리고 외우자니 머리가 딸렸습니다. 아.. 뭐... 결국 머리가 딸렸다는 이야기네요.
4는 어렵게 내면 끝도 없이 어렵게 낼 수 있지만 그럴리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기출을 참고하며 정말 외워야 되는 중요한 것만
빼서 외웠고, 자주자주 펼쳐봤습니다.
조동훈교수님 기출책은 그 양이 굉장히 방대한데 국사와 마찬가지로 중복되거나 아는건 사인펜으로 X표시를 해가며 보면
중복되는 문제가 제거되어서 보기 용이해 집니다.
기출을 몇 회독 하고 기본서를 몇 회독 하고 회독수에 연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못외운 거, 안 외운거, 보기싫은 거 다시 보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습니다.
제 방에 있는 화이트 보드입니다. 못생긴 얼굴을 포함한 불량단어는 자체 검열 하였습니다.
(아..! 영어는 못 씹어 먹게 됩니다)
소법 분철 하기 전이네요.
엔드... 볼펜 덕후 입니다.
위험물안전관리법 한 판 정리...인 것 같습니다. 공부 안 되면 여기서 이러고 놀았습니다.
틈틈이 책상 벽에 포스트 잍을 일기처럼 붙여가며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17년 상반기 준비중)
"고작 두달이다" 저녀석은 다시 잡아서 붙였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던 녀석입니다. (17년 하반기 준비 중)
가끔 혼자 밥해먹다 심심하면 이런 장난도 치며 놀았습니다.
혹 부족한 것이 발견 되거나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추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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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안남았다ㅑㅑ 하프만 듣고 기본 강의는 쉬는 날이나 공부 하기 싫을 때 간식타임 하듯이 잠깐잠깐 봤습니다. 위에 말씀드린것같은데 ... 제가 넘 길게 적었네요 ^^;;;; 합격한 동기분들 중 기본이론 반복해서 듣는게 좋다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전 기본강의 반복 수강 같은 건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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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우선 올해상반기 준비이신지 다음 시험 준비이신지 잘 몰라 다음 시험 준비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둘 다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겹쳐지는 부분이 자동 암기된다면 보너스 아니겠습니까. 다만 끝까지 둘다 하는 거 보단, 경선식마스터 하셨으니 단어암기의 감은 있으실거라보고, 처음에 이동기3000 4일분량 1회독 4일분량 2회독 (이 때 경선식 수능은 5~10일 단위로 계속 보고있음) 5일 단위로 3회독 ---- 3 or 4회독차 정도 때 부터 이동기 내려놓고 공편토 달리시면 됩니다. 이때도 주의할점은 경선식 수능은 10~20여일분량으로 주2~3회정도는 복습 해줘야합니다. (수능을 진심으로 다 외우셨다면
예를 들어 20회정도는 20여분 안에 테스트 가능해야겠죠)
이동기 내려놓는 순간 본 거 아깝다고 생각들 수도 있는데,
새벽마다하는 하프 때 이동기3000에서 본 어휘나 표현들이 계속 나와서 걱정을 많이 덜어주고 오히려 자신감마저 생깁니다.
모쪼록 바라시는 바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호우주의보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ㅜㅜ
하루하루가 너무 정신없이 돌아가네요.
1. 3000을 앱으로만 수강?
강의를 말씀하신건 아니시죠?
앱으로만 암기하셔도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은 수능,3000,공편토 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적의특강은 모릅니다ㅜ
2.4일분량 1회독???
DAY1 DAY2 이렇게 있지않습니까? 데이4 (약 100여개 이상)를 하루에 보시라는겁니다ㅎ
3.경남은 마창진 발령제외?
맞습니다.
4.선호지?
저도 이제 갓 들어간 교육생신분이라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어디든 가서 열심히 하자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5.단어책 순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수능 떼고 나서 3000보시고, 3000 3~4회독 정도 넘어가면 공편토 넘어가시는데 이 때
@호우주의보 수능은 계속 복습하셔야합니다.
지금 영어에 너무 치중하시는 것 같아 걱정되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걱정 때문에 멀리보지 못하고 다른 과목을 덜컥 시작해버리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수의 길을 걷게 될것이라봅니다. 노베라고 하시니 더욱 날카롭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년 시험 준비면 시간 너무 많습니다. 영어 준비하시고 공부 감 잡으시면 다른 과목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공부 방법은 다른 수기도 많으니 혹 참고 바랍니다. 저도 아는 부분에서는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 영어 점수로 말씀드리기 다소 민망하지만, 장수로 가는 길 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기에 몇 자 적습니다. 진심으로 건승을 기원합니다.
@호우주의보 천만에요~
책이 있으면 물론 나쁘지는 않지만 책이랑 앱이랑 내용이 다르진 않습니다. 복습용이나 확인용으로 쓰시거나 하지않으면 앱만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불안하시면 한번 사보시는 건 말리지 않겠습니다.
1500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오버초이스 같습니다. 그냥 패스하실 것을 권합니다.
@호우주의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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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최종합격후 빠른시간안에 6개월간 소방학교는 입교하는건가요? 경남은 다른데보다 그냥 딱 대기발령이 길다!라고들었는데 이대기발령이 소방학교 입교하는 대기인지 아니면 소방학교 입교후 실제 근무처 대기발령인지 몰라서요.토닭님은 지금 소방학교 입교하셧다고하니깐 입교후 모든과정 수령후 대기발령인거같아요..ㅠ 하반기 최종 합격이 2월에 났는데 벌써 소방학교입교하신거보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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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서를 왜 2번 3번 보지 않았겠습니까.ㅜㅜ 기본강의를 문제풀어주는 부분빼고 내용만해서 3분1정도 수준으로 스킵하며 들어봤습니다. 이 후 강의 듣는 것 만으로는 점수를 올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강의는 끊었습니다. 공부를 원래 잘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고졸이구요. 2개월이론 2달문제풀이 이런거 다 학원에서 만든 커리큘럼 아닌가요? 제가 알기론 그렇게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2달 이론 2달 문제 이 순서로는 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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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ㅈㅈㅈㅈ 공부, 17년 하반기 다시 3개월 준비/ 이 정도면 완전 노베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 시간표와 커리는 합격수기와 공부법 서적을 보며 참고하며 짠 것입니다. 이건 댓글로는 자세히 설명드리기가 어려운 것이, 본인이 라이프스타일과 성격, 공부장소, 공부시간, 체력, 경제력 등등 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고려해야 짤 수 있는 것이고 본인이 직접 조금씩 조금씩 짜 봄으로써 자기것으로 만들어야지만이 진정으로 효과적인 공부가 이뤄지기 때문에, 답변에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아공법'이나 '불피법'과 같은 책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몰입'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책도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제가 근거 있게 답변을 못 드린 것 같네요. 위 글이나 댓글에 적었던 것 같은데, 공부의 커리나 방법은 카페 글이나 수기, 블로그나 지식인 등을 통해서 수집했습니다. 또 시중에 공부법에 관한 책도 몇권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제것으로 만들려고 부단히 애를 썻고 지금 이렇게 결과를 내었던 것 같습니다. 의심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수기 보면 노베수기들이 넘쳐납니다. 저또한 노베수기를 읽으며 의심의 마음도 가져봤습니다... 그런데 제 공부기간을 보시면 제가 완전 노베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6년 1월~3월까지 공부, 그리고 주간 야간 투잡근무, 16년 겨울 부터 17년 3월까지 야간 일 하며
정말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소방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
부끄럽지만.. 감사합니다 !!
실례지만 소방학교 수료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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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18 09:17
디스크에 대해 질문 있습니다
넵 ,,말씀해주세요
@토닭토닭 제가 디스크 4,5번 돌출로 작년 9월에 아파와서 꾸준히 쉬다가 요번에 몇 달 계속 앉아 있었더니 무릎이나 정강이 앞쪽이 전기가 맴도는 식으로 느낌이 싹하고.. 발바닥이 약간의 전기 오는 식으로 옵니다. 가끔 기분 나쁘게 허벅지부터 시작해서 무릎까지 방사통이 오기도 하고욧. 다행히도 허리는 아프지 않습니다.셤 끝나고 체력 준비할 때 문제가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다행히 배근력이나 악력은 만점은 나오는데 좌전굴이나 윗몸 왕오달이 이런 몸으로 견딜 수 있는지 궁금해서 댓글 남겨 봤습니다
@신과함께2(8월1일개봉) 몸이 아프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심리적인 손상도 많이 입기에 답답한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해당내용에 관해서는 제가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답변이 어렵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 의견을 조금 써보자면, 허리가 좋지 않아 생기는 방사통은 말그대로 '방사통'입니다. 허리에 지금 당장 통증을 못 느낄 뿐 실제로 통증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좋은 상태는 아닐것입니다. 발까지 내려갈수록 더 안 좋은 상황이죠. 허리디스크는 척추 주변은 근육 이 약해지면서 최고 안쪽은 근육층까지 무너져 기둥을 더이상 지탱할 수 없을 때 무너져 내리는 현상으로 알고있습니다
@신과함께2(8월1일개봉) 그 말인즉 허리주변 근육이 무너져 주변의 근육도 차례로 무너지게 되는데, 배근력이 만점이 나오기는 쉽지않습니다. 해서 작성자님께서는 원래 근육질이 좋거나 근육량이 많거나, 요령으로 당기시거나 할 것입니다. 이렇듯 제가 의료인이 아닌 점과, 신과함께님의 사정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체력 준비 간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견딜 수 있을거에요^^'라고 말씀드려서 최선을 다하다가 다치신다면 누가 손해일까요...
제가 '어렵습니다ㅜㅜ..'라고 말씀드린다면 저 때문에 포기하실건가요...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험을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신의 건강과 행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과함께2(8월1일개봉) 전략을 수립하십시오. 필기가 끝났고 점수는 대충 아실 것입니다. 카페 필컷예상도 눈여겨 보세요. 체력에서 몇점을 획득해야 합격할 수 있을지 대입해보고 거기에 맞게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과락나고 1년을 더 기다린 분도 봤고, 수험가를 떠난 분도 봤습니다. 여럿.. '최선'만이 답이 아닙니다. 합격을 위한 본인만의 맞춤최선을 다하신다면 좋은 결과 얻으실거라 믿습니다.
다른 수험생을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필기컷에 맞춰서 공부하지 말고 1등같이 공부해라고. 항상 150% 를 준비해라고. (대부분 70%만 하죠... 컷70이라는걸 가정했을 때.)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