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석인나는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아미타불이에요.메타세퀘이어.

[장영춘(63)]

담양은 소쇄원과 대나무로,순창은 고추와 고추장으로,그리고 곡성은 섬진강 기차마을과 심청하늘마을로,진안은 마이산과 구봉산으로 유명하다.그럼 이 네 도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바로 메타세퀘이어길이다.하늘 높이 곧게 자라는 수종에는 외송나무와 자작나무를 비롯해 미루나나무,측백나무,삼나무,메타세퀘이어 등이 있데,이 중 메타세퀘이어의 폼새가 가장 아름답다.이 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한 자치단체로는 강서구 강서구청 일대와 성남시 구 시청 자리 등이 있어 매년 늦가을이면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뾰족한 갈색 메타세퀘이어 낙엽이 깔린 길을 걸어보라.상상만 하는 것으로도 가슴이 설레인다.늦가을 사진작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사진에 담기 위해 이 길을 찾는다.게다가 연인 둘이 메타세퀘이어길을 걷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것이다.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어속으로 수삼나무라고도 부르는 메타세퀘이어는 중국 중부지방이 원산지이다. 작은 가지와 잎은 줄기를 따라 끝에서부터 쌍으로 난다. 잎은 밝은 녹색이고 깃털처럼 생겼으며, 가을에 적갈색으로 변한다. 구과에는 길고 가는 자루가 있다.화석 표본이 많은 메타세쿼이어속은 백악기와 제3기 전기 동안 아시아를 비롯해 북아메리카의 북위도 및 중위도 지방에 널리 자랐다.1940년 대에 살아 있는 나무가 발견되기 전까지 메타세쿼이어속은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다. 겨우 몇 천 그루만이 중국 중부의 700~1,400m 고도지역에 살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나무들이 발견된 뒤 씨와 삽수를 통해 전세계에 옮겨심어졌다. 한국에서는 수송이라고도 부른다.

메타세콰이어의 꽃말은 '위엄','아미타불'이다.

아미타불은 서방 정토의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불법을 설한다는 대승 불교의 부처로 정토종 근본 경전의 하나인 무량수경에 나온다.먼 옛날 비구 법장은 48개의 서원을 세웠다.그 중 18번 째 서원에서 자신이 부처가 되면 자신을 믿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은 그가 건설한 정토에 태어나서 열반에 이를 때까지 복을 누리며 살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그 후 자신의 서원을 모두 이룬 법장은 아미타불로서 극락이라는 서방 정토를 주재하게 되었다. 믿음을 강조한 아미타불 신앙은 650년 경부터 중국에서 널리 유행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파되었다.

메타세퀘이어길을 걸어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길 양 옆에 꼿꼿이 서있는 메타세퀘이어는 마치 근엄한 의장대처럼 보인다.의장대의 특징은 신장이 비슷한 크기의 남자로 구성되었으며 군대 내 행사나 내국의 국빈을 맞이 할 때 동원된다는 것이다.그들의 움직임은 마치 한 사람이 행동하듯 보인다.요즘 군인 신분으로 결혼하는 사람은 의장대의 환송을 받을 때도 있다.예식장 중앙 통로 양옆으로 서있는 의장대를 본 적이 있는가?절제된 행동에서 그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메타세퀘이어길을 걸을 때면 나는 의장대를 머릿속에 떠올린다.

ㅡ참고ㅡ
■메타세퀘이어 특성,꽃말,아미타불 뜻은 인터넷 다음'메타세퀘이어','메타세퀘이어 꽃말','아미타불' 참고.
■메타세퀘이어 사진은 서울숲과 일산 호수공원에서.

[노중식 53회]

넘 어려워서 ㅋ
멧번을 더 봐야 이해가 갈런지 ㅋ

[장영춘(63)]

ㅎ~~~.^^

[송병현 51회]

멋진 메타세퀘이아를 보려고 남이섬에 가끔 가는데 ........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좋아요

[장영춘(63)]

가을,메타세콰이어 낙엽을 밟으며 걷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겨울비내리내요.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