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평가항목에 명문화
넷제로·ESG 각각 10% 비중
내달 이사회 최종 결정 앞둬
최태원 회장· 김준 사장 이어
이사회도 탄소중립 챙기며
기후변화 대응 적극적 행보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자(CEO)의 넷제로(Net Zero)와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을 평가해 경영성과평가지표(KPI)에 20% 반영한다. SK그룹이 2019년부터 CEO의 사회적 가치 역량을 측정해 KPI에 50%를 반영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SK이노베이션이 자체적으로 CEO의 넷제로·ESG 성과를 KPI 평가 항목에 명문화한다. 이는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5일 SK이노베이션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KPI에 넷제로 항목이 추가된다. 현재 잠정안에 따르면 넷제로와 ESG 평가 비중은 각각 10%로 총 20%를 차지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ESG위원회에서 CEO에 대한 넷제로 평가는 물론 이를 보상과 연계하는 안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이사회 중심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 전반에 대해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넷제로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시간문제라고 이미 예견된 바 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지난 1일 '스토리데이'에서 "넷제로 추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CEO 평가·보상과 직접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제로를 구현하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시계는 매우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필두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사회까지 넷제로라는 목표를 향한 최고경영진 움직임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시한 '2050 넷제로 액션 플랜' 자료를 올리며 "인류 미션을 고민한다"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ESG경영에 앞서왔던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도 "2050년 이전에 넷제로를 달성하자"는 강력한 주문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진행한 스토리데이에서도 드러났다. 김 총괄사장은 이 자리에서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며 '탄소에서 그린으로'의 대변신을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 ESG위원회의 첫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정관 이사는 "탄소 감축 성과를 CEO 평가·보상에 연계한 만큼 이사회 중심으로 이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