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뉴욕 브로드웨이에 작년 가을에 개관하여 매주 무료 국악 공연을 단행하여 한국 문화를 홍보해온 세븐스타 국악 공연장은 정부, 기업, 개인의 후원 없이 권칠성 대표의 사비로 운영되어 오다 임대료 연체로 건물주에게 고소 당했다.
그리고 뉴욕시에서 이빅션 노티스(Eviction Notice)를 받아, 눈물바다로 마지막 폐관 공연을 마치고 모두들 자포자기로 있었는데 권대표만은 포기 않고 동분서주 후원자를 찾아 뛰어 다녔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사람 중 뉴저지에서 카센터를 하시는 한 분이 이야기를 듣고 고등학생 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자기가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파장을 일으키며 미디어다음과 싸이월드와 같은 포털 사이트,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공연장의 폐관 위기를 알리고 후원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게 된 것이었다.
뉴욕, 뉴저지 외, 워싱턴 디씨, 피츠버그,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동부지역, 오하이오와 텍사스등 중부지역, 그리고 산호세 등 서부지역 미주 전체 지역은 물론이거니와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등지의 세계 각지에서 인터넷 결재와 계좌이체, 체크송금을 통해 많은 분들이 보내온 후원금이 모여 총 2만7천6백불을 모을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의 경복고 43회 동창회에서 인터넷으로 이 소식을 접하고 4월14일부터 경복43회 동창회 홈피를 통해서 성금모금운동이 일부 뜻있는 회원들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이었다. 그리하여 당시 부족했던 금액 모두를 후원하였다. 정말 기적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하여 4월16일 저녁 체크를 발행하였고 한국에서 후원금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법적으로 지불하기로 한 날짜에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크가 바운스가 되어 부도처리가 나게 되었다.
한국에서 송금해오는 것이라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상황을 설명했으나 오히려 건물주측은 우리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번 4월달 렌트비까지 추가한 전액을 4월18일 정오까지 내지 않으면 바로 센터를 폐관해 버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정성의 후원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뿐이었고 그저 부족한 시간이 너무나 안타깝고 억장 무너지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날 유타의 Daniel Jung 이라는 분이 후원금을 송금한 후,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센터로 연락을 하였다가 이러한 긴급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 센터를 살리는 일이 우선이며 급한 불부터 꺼야 하다며 선뜻 비지니스 자금을 일주일간 융통 해줄 수 있다는 제안을 하였고, 4월18일 아침 송금을 해줌으로 써 정오까지 전액을 모두 지불할 수 있었다.
정말 하루 하루, 한시각 한시각이 극과 극을 넘나드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세븐스타 공연장은 무엇보다도 센터를 살리기 위해 힘써주신 많은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일주일 간 최대한 모금운동을 벌여 보답할 계획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현재 미주 전 지역의 언론과 한국의 온, 오프라인상으로 세븐스타 전통문화교육센터의 존재와 하는 일, 중요성 등이 많이 홍보가 되었다. 또한 이번 공연장 살리기에 극적인 힘을 발휘한 경복고43기 동창회에서는 본 동문회뿐만 아니라, 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단체나 개인이 더 있어야 한다며 후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븐스타 공연장은 그 동안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깊은 관심과 뜨거운 후원에 다시 소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지막까지 포기 하지 않고 공연장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한국과 미국 세계각지의 모든 후원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븐스타 공연장의 무료 정기공연은 매주 일요일 3시와 5시이며, 4월22일부터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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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근 (2007-04-20 18:56:16)
경복43회 유영근입니다. 위 내용에 사실이 아닌 것이 있어 정정을 요청합니다. 모금운동은 동창회 공식기구에서 한 것이 아니고, 경복43회 동창회 홈피에서 일부 뜻있는 회원들에 의하여 자생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경복43회 동창회가 긴급히 소집된 일도 없고, 따라서,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결정을 한 것도 아닙니다. 이 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모금에 참여한 회원들의 중론은 우리가 능력은 미약하지만, 우선 죽어가는 KTCC를 살려 놓으면, 적어도 6개월의 시간은 벌 수 있고, 그 기간동안에 KTCC 가 지속가능한 시스템(sustainable system)을 갖추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정부도 못한 일을 한 KTCC를 위하여, 생존의 연결고리 역할만이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날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익명을 요구한 한 회원이 큰 마음을 내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모금 운동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해결에 최종적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Utah 주의 Daniel Jung 이란 분께 경의를 표하면서, 관심있는 모든 분께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는 가히 의인(義人)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업에 꼭 필요한 돈 $10,000 을 KTCC 를 살리기 위해서 일주일간(4/25일 까지) 융통해 준 것입니다. 아시는 바처럼, KTCC 는 그 때까지 갚을 여력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찌 그 의인이 궁지에 빠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KTCC를 후원하는 마음을 가진 우리가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갚아 주어야 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하여, 네티즌 여러분께 4/24일까지 $10,000 을 모금하는 운동을 재개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ourktcc.org/ 에서 새로 올라온 소식과, 댓글도 모두 퍼왔습니다.
비지니스 자금을 긴급한 상황에 일주일간 융통해주시기로 한거라, 좋은 뜻으로 의로운 일을 하신 분께 이번 일로 피해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더 일찍 올렸어야 하는 글이지만 도움 주실 수 있는 분들께서 센터, 후원자 분들과 뜻을 같이해서, 모금 활동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펌 Bestiz.net
잘됬네요...근데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닌거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으면 ㅠㅠ
첫댓글 결국엔 살렸군요.. 일본인이 인수하려고 한다고 기사봤는데..
다행입니다.저도 그날 아침에 뉴스읽고 걱정했었는데...도움은 못 돼드리고,죄송.
한열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한열사에 나도 이거 올린적이 있는것 같은데요...
이런글 보면 정부찌라시들만 생각나;;
한국에서는 우리은행으로 송금하면 도울수 있네요. 저도 지금 인터넷뱅킹으로 적은 돈이나마 후원에 동참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좋은일에 동참하여 주시면 좋겠어요.
오호...저도 미약하나마 동참해야겠는걸요.....푼 돈일지라도 우리의것에 도움이 된다면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