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 뭐라고 !?
너 지금 날 너무 만만하게 보나… 으악 !! 가까이오지마 !! ”
저녀석.
정말 머리가 돌아버린게 분명하다고 ㅠ_ㅠ.
안그러면 어떻게.
처음본 사람얼굴에
지 면상을 들이미는거냐고 ㅠ_ㅠ…!!…
이대로 쫌만 더 들이미면 완전히 키스하게 생겼잖어. 어억 ㅠ0ㅠ.
“ 왜에 ?
하나도 안무섭다며. 킥킥 무서워 ? ”
“ 무,무섭기는 !!
저, 절대로. 네버 무섭지 않아 !! ”
‘ Chu ~♡ ’
“ 뭐야 이거.
너무 일방적인데 ? 너도 하고싶었던거구나 ? ”
“ 어, 어어억 ㅠ_ㅠ!! ”
“ 무,뭐야 그 표정은… -_- …
아, 쏘리쏘리. 내가 니 얼굴을 차마 생각하지 못하고
첫키스라는것도 생각하지 못했어. 아 가글없냐 ? 아니면 소금물이라도. ”
“ 후어어억 ㅠ0ㅠ
내입술 물어내 이새끼야 ㅠ0ㅠ ”
“ 뭘 그런걸 가지고-_-;; ”
내가 어떻게 지켜온 이 입술인데 ㅠ_ㅠ.
그동안에 남정네들이 탐스럽게 노려봐도
내 이 입술만은 꼭 지켜왔단 말이다 ㅠ0ㅠ훠어엉.
근데 저 개껌딱지가 결국은
내 입술을 먹어버리고 말았다 ㅠ0ㅠ. 훠어엉.
사실을 말하자면.
저녀석 때문에 흥분하던 나는 그만
소리쳐버림과 동시에 입이 앞으로 쭈욱-_- 나와버리는
대 실수를 해버리고 만것이였다 ㅠ_ㅠ;;
아씨 내입술. 내입술 어떻게해 ㅠ0ㅠ!!
“ 아씨. 그렇게 앵앵 짜지좀 말라니까 !?
그리고 엄연히 니가한거잖아 니가 !! 야 !! ”
“ 후워어어엉 ㅠ0ㅠ!!! 훠어엉 ㅠ_ㅠ!! ”
신경질내는 그녀석에게 반항이라도 하듯.
나는 내 몸에있는 모든 힘들과 튼실한 목청의 도움을 받아
그녀석 귀가 따가울만큼
커다랗게 울어버렸다. 허허-0- 기분좋다이거.
저녀석 인상이 완전히 구겨졌는거얼>_<*
크히히 ㅡ_ㅡ고소하다 고소해~
“ 아씨 귀따거 !!
도데체 나보고 뭘 어쩌라고 !!
뭐 어떻게 해주까 ? 말을해 말을 !! ”
“ ㅠ0ㅠ그, 그게 나는 말야.
그런걸 원해서 운게 아니고 그러니까 ㅠ0ㅠ어어억. ”
“ 그럼 나보고 뭘 어쩌라는소리야.
빨리 안그쳐 ? 어 ? 좀 그쳐라 그쳐 !! ”
그녀석의 신경질에
그만 나는 반사적으로 쫄은 나머지
목청의 힘도.
온몸에 있던 힘도.
모두 빠져버리고 말았다 =_=;;
아니.
너무 울어서 빠졌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건가.
어찌됬든, 내가 울음을 그치니
저녀석은 커다랗게 한숨을 내뱉고 내 이마를 손가락으로 한번 팅겨버렸다.
… 아악, 아프잖어 ㅠ0ㅠ!!!
라고 따지고 싶어도 따지지 못하는 약한자의 마음이란 ㅜ_ㅜ커억.
“ 재민아 문열어 ! ”
“ 재민재민 문을 여시오-0-
안에있는거 다 확인했어 빨랑 문 !! ”
문을 열라니.
게다가 그 문을 열라는 소리앞에 있는건
민호연인 내 이름이 아닌
바로 저 개껌딱지 재민이올시다-_-.
저녀석 도데체 우리집가지고 뭔짓한거야 ㅜ_ㅜ!!
이거 눈뜨고도
집을 완전히 날려먹게 생겼잖어.
어억 ㅜ_ㅜ 난 이집마저 없으면
그 말도안통하는 답답한 캐나다로 가야한다고오 ㅠ_ㅠ.
“ 아씨. 저새끼들 왔네. ”
“ 야, 무, 뭐야 !!
여기가 니네집이야-0-?
니 친구들인가본데 , 확실히 말해. 여긴 우리집이라고 ㅠ0ㅠ! ”
“ 저새끼들이 내 친구였냐 ?
난 그렇게 생각안해-_-. 아씨. ”
저 개껌딱지녀석.
싸가지도 없드마는 친구들에게도 푸대접이다.
니가 내 친구였으면
벌써 과감히 쓰레기통 옆에 고이 모셔놓았다 이새끼야-0-!!
… 감히 그럴만한 깡이 없다는게 흠이지만, 뭐-_-;;
“ 이재민 차~암 빨리도 열어준다 !?
어억, 저기 앉아계시는 아리따운 여자분은 누구 !?
우리들하고 집들이 하기도전에 개와 저 여자분과 한거야 !? ”
“ 지랄 고만 떨고.
도데체 용건이 뭐야-_- ”
“ 용건은=_=
흐흐. 우리 좀만 놀다갈께~ 집들이도 안했잖어.
거기 아리따운 아가~쒸>_< 이름이 뭐에요 ? ”
“ 미, 민호연인데요.
저 저기말예요. 여기 우리집인데-_-;; ”
“ 어엇. 벌써 합친거야 !?
오오 이재민 실력이 좋단말야-0-♡ 존경해 싸부( _ _) ”
내가 우리집이라고 말한것이
더 큰 오해를 불러오고 말았다.
합치긴 뭘합쳐 이새끼들아-_-;;
여긴 엄연히 우리집인데 , 아씨 짜증나.
밖에나가서 바람이나 쐬야겠다.
“ 잘들놀다가세요^ㅇ^
야 개껌. 너무 어질르지 마라. ”
“ 아아 , 재민이 마누라님 ~
오실때 맥주 3병만 더 사와주세요 ~ ”
… 지, 랄-_-.
난 여지껏 알코올 한번 섭취해본적이 없단말이다-0-;
그런 순하디 순한 나에게.
뭐 맥주 세병 ?
지가사오지 왜 나보고 사오래-0-!?
‘ 철컥 - ’
답답한 집에서 나오니까.
아파트 계단이 나를 부르고있었다.
하지만 내가 누구더냐-_-;;
날 애타게 부르는 아파트 계단을 놔두고
엘레베이터를 감히 선택했다-0- 흐흐.
곧이어
띵이라는 소리와 함께 멈춰선 엘레베이터.
나는말잊지 -_-;;
이럴땐 가끔 속이 울렁거린단 말씀.
아모튼
밖을나오니 이 맑은 밤공기가 나를 반겼다.
우호오오^ㅇ^ 이게 얼마만에 공기더냐.
방학이고 해서 잘 나오지도 않았었는데 ,
방콕하면 세상과의 접촉을 끊어야 한다는게 조금 아쉽단 말이다-_-;;
“ 아줌마 , 맥주 3병만 주셔요-0- ”
“ 미성년자한텐 안팔어-_- ”
“ 옆집 아줌마가 심부름 시킨거여요 ㅠ0ㅠ
맥주 3병이 없으면 전 집에 못가요. 훠어엉 ㅠ_ㅠ. ”
“ 안되, 학상.
나도 돈버는거니께 팔고야 싶지만서도.
아따 , 법이 요로코롬 제정되어 있는걸 우짜겠어 ? ”
“ 으.
… 오, 오천원 드릴께요. 거스름돈 다 가지시고. 제발요 ㅠ0ㅠ 네!? ”
“ -_-* 학상
다른학상들한테 우리집에서 샀다고 하면 절대 안되, 알것찌 ? ”
“ 네-_-;; 감사합니다 ”
이재민 친구때문에
오천원도 그냥 날리고 ㅠ0ㅠ아씨.
밤공기도 마시다가 그냥 슈퍼로 직행하고.
… 고녀석들 심부름이나 하고 ㅠ_ㅠ훠어엉.
내가 어째서 이런 천대를 받아야되는것이야-0-!!.
이거 ,
생각할수록 열받는고만-_-^
‘ 띵 ’
엘레베이터가 내 앞에서 멈췄고
난 고녀석한테 따져야 겠다는 생각에 빨리 9층을 연속적으로 눌러대고 있었다-0-;;
그리고 어떤 남아도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같은 9층인지 누르지도 않고있다.
…우리층에 남자는 없던걸로 기억하는데=_=;;
“ 야 ”
“ 야라니요ㅡ_ㅡ
혹 저를 부르신건지요. ”
“ 엉. 너불렀어. ”
“ 오, 왜요-_-.
그, 근데 왜자꾸만 다가오는거에요.-_-;; ”
“ 이쁘게 생겼네^ ^ ”
날 향해서 점점 다가오는 양아치-_- 같은놈.
엘레베이터는 아직도 4층.
아무도 타지도 않고 ㅠ_ㅠ 나 이거 어쩜좋아.
옆에있다는걸로도 불결하다고 지끔ㅠ_ㅠ!!
… 제발 절로가, 절로-0-!!
“ 쿡쿡 - 겁먹으니까 더 귀엽네.
그냥 잠깐 놀아달라고 ^ㅇ^ 내가 쫌 심심하거든. ”
“ 치, 친구없어요 !?
왜, 나, 나한테 그,그러시는데요!! ”
“ 니가 좋으니까^ㅇ^
놀아달라니까 !? 겁먹지마 , 쿡 ”
“ 놀아달라고 ?
그거 내 전문인데. 놀아줄께 일로와바^ㅇ^ ”
웁스-_-.
저건 내가한말이 아니다.
저렇게 싹바가지 없다는게 물씬 풍겨나는 말투는
절대 내 말투가 아니였다-0-;
엘레베이터는 어느새 9층에 올라와있었고
구석탱이로 몰린 나는 빨리 문이열리길 기도했지만
그 문이 열리자 짜잔 - 하고 나타난건 다름아닌 이재민-_-;;
저 껌딱지가 왠일로 마중을 다나왔대-0-.
“ 야 , 눈감어. ”
“ 나 ? ”
“ 어, 아니다.
그냥 집에 들어가있어. ”
“ … 으 , 으응-_- ”
저녀석이 시킨대로 집에 들어왔다.
맥주병 5병정도가 굴러다니는 우리집 마루.
땅콩껍질과 오징어빨판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_-.
너희들 가면 인제 이거.
나보고 치우라 이소리지 ?
나는 술한모금도 안마셨고 , 땅콩이나 오징어도 안먹었는데.
왜 이따구로 거실을 드럽히는거야 ㅠ0ㅠ!!
“ 아아 , 재민이마누라씨 ~
술병은 어디로갔나요 ㅇ_ㅇ!? ”
“ 여기 있자-_-… 어억, 놓고왔다 !! ”
아까 그 머스마때문에
엘레베이터에 맥주병을 놓고온듯하다.
아아악 ㅠ0ㅠ 이를 어째 !!
그거 거스름돈도 하나도 안받고 오천원이나 주고 산 맥준데 ㅠ_ㅠ.
아씨잉. 엘레베이터에 누가 타기전에 찾아와야되 +_+!!
“ 뭐야 , 왜나왔어. ”
“ 엘레베이터에 술병을 놓고온거 같아서 ㅠ0ㅠ ”
“ 이거 ?
자 여깄다. 아 그리고 , 씨바.
밤중에 혼자 돌아다니지마 . 알았냐 ? ”
“ 푸하하하하하-0-!!
이재민 , 혹시 나 걱정했어 ? 그런거야-0- ? ”
“ 뭐래-_- ”
저녀석.
분명히 날 걱정한게 틀림없어>_<꺄르륵.
밤중에 혼자다니지 말래.
밤중에 혼자.
밤중에 혼자 다니지 말래, 까르르르륵 ㅜ_ㅜ!!
“ 자 여기 술 대령이요-0- ! ”
“ 재민이 마누라도 한잔 하지-0-? ”
“ 나 술 못마시는데요-_-; ”
“ 그냥 눈딱깜고 마셔봐.
저녀석 때문에 스트레스 꽤나 쌓였을텐데-0-~
스트레스 푸는덴 알코올 섭취가 그만이라니까 !? ”
… 분명 저들은.
날 악의무리로 대려가려는
악마인게 틀림없어 -_-.
그렇게 모범생이고 착하던 내에게.
술을 마시라니-_-.
니들이 그러고도 친구냐-0- 엉!?
오늘은 내 돈주고 사와서 먹는거야-_-.
거스름돈도 안받았으니까 , 본전은 뽑아야지. 암암-0-
“ 꼴깍-0- 캬아. ”
“ 잘마시네 ~ 오오-0- 원샷 ~ ”
술도 마셔보니 꽤 괜찮은듯 싶다.
처음엔 썼었는데-0- 자꼬 마시니까 그래도 괜찮다>_<
근데 후끈후끈 달아오는게
차암 기분이 좋은데-0- ?
마막 내몸에서 깡의 기운이 느껴져>_<꺄르륵.
“ 꼴깍 꼴깍>_<꺄르르륵.
야 , 이재민-0-!! 이재미이이인 !! ”
“ 뭐-_-
꼬장부릴려면 그냥 자라. ”
“ 너 말이지.
저어어엉말 나쁜거 알어-0-?
왜 명령조냐 이 개껌딱지야-0-
그리고 자꾸 나 무시하지 말라고. 꼴깍.
이래뵈도 나도 한성깔 해 이자식아>_< 꺄르륵. ”
“ 오오 형수님 멋져>_<!!
형수님 멋………Zz…… ”
“ 바보 이재민 ㅜ_ㅜ
훠어엉 ㅠ_ㅠ이재민 나쁜놈. ”
“ -_-민호연 대단하다.
술 처음이라며, 어떻게 한병을 순식간에 비워내냐. ”
“ …… ”
“ 그럼 그렇지.
아씨 , 존나무겁네-_-;; ”
*
“ 하아암-_-.
어어억 ㅠ0ㅠ내, 머리가. 머리가아 !! ”
“ 일어났냐-_-?
앵간히 퍼마시드라. ”
“ 머리가 깨질거같어 ㅠ0ㅠ훠어엉.
근데 내가 왜 여기있는거야-0-. 난 분명히 거실에서
너에게 즐겁게 욕을하고 잠든걸로 기억하는데-_-. ”
“ 존나무거웠어.
너때문에 팔 빠지는줄 알았다.
야 , 이거 북어국. 먹어, ”
부, 북어국-_-?
저녀석이 끓인거란거지 ?
오오오-_- 저녀석.
날 꽤많이 걱정하는거얼>_<
아아 , 난 너무 인기가 많다니까 ㅠ_ㅠ흐흐.
“ 캬아. 맛있다-0-
이거 니가 끓인거야 !? 오오 대단한걸-_-? ”
“ 다퍼마셨으면 청소해. ”
“ 청소!?
어어억-_- 거, 거실 !! ”
역시나 ㅠ_ㅠ,
하나도 치워지지 않은 이 거실.
알코올냄새가 가득히 진동하는 이 거실ㅠ0ㅠ.
그리고
이재민의 친구들이 널브러져있는 거실아 ㅠ_ㅠ.
아아아악 ㅠ_ㅠ 하나님.
이거 다 언제치우냐구요 ㅠ0ㅠ!!!
…………………………………………
작가 : 바보현이♬ (vmfldpsk1004@hanmail.net)
팬카페 : http://cafe.daum.net/babohyune
이상한곳에서 끊어버린, , , -0-;
★ [소설지.존♥] 꼬릿말 감사했어요^ㅇ^
★ [나누구게보람] 꼬릿말 감사했구요 , 굴림체로 바꿨답니다.
소설 열심히 연재할꺼구요, 꼬릿말 부탁합니다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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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설 넘 재미있어요,ㅋㅋ 님 가폐도 가입했어요,.ㅋㅋ 담편~
재미있어용^^
마법의성공쥬님 감사해요 ㅠ_ㅠ 카페까지 가입해주셨다니[!] 정말 감사해요 ㅇ_ㅇ~~ 히히, 더 열심히 쓸께요.^ㅇ^, angel♡님 꼬릿말 감사해요 ㅇ_ㅇ 히히, 두분의 꼬릿말을 보니까 힘이 부쩍부쩍 솟아요 ㅇ_ㅇ[!] 좋은하루되셔요~
굿~~~~^ㅡ^
감사합니다 ㅠ_ㅠ~
흐응~~~ 아주 재미 이썽 +_+
너무 재미있어요!!! 학원갔다가 또 읽어야지...ㅋ
오우 ,ㅋㅋ 잼군,ㅋ
통통L1s려뷰님 , 소설매니아니 마늘빵조아님 다들 감사해요 ㅜ_ㅜ;;
ㅋㅋㅋㅋ 이런 이재민 이라 내 친구는 김재민인데!! 민호연 내 친구는 장호경! ㅋㅋㅋ;
오호` 그렇군 'ㅇ' 발리이후로 재민이라는 이름에 애착이 가더라공` 키키
푸하하, 재민씨멋지고만-_-ㅋㅋㅋ 색시도 귀엽고.ㅎㅎㅎ
언니꼬마엉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