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에서 바라본 통영의 섬들. 쪽빛바다에는 벌써 봄이 온 듯 푸르다. |
통영으로의 맛 여행은 서호시장의 새벽장에서 시작해 강구안의 달콤한 꿀빵으로 입가심하는 것으로 끝난다. 새벽의 서호시장은 통영의 동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다. 시장을 지나다 보면 ‘시락국’ ‘빼떼기죽’ ‘우짜죽’ 등 알 수 없는 이름의 간판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이름과 음식의 맛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통영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름만큼이나 음식도 참 생소하면서 기묘하다. ‘시락국’은 통영의 대표적인 해장 음식이다. 무청말린 시래기를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인 국밥으로, 통영식 시래기국이다. 새벽부터 장에 나온 상인들의 지친 몸을 풀어 주는 대표적 서민 음식이다.
‘미륵산 케이블카가 통영시를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통영관광 1번지로 통하는 미륵산 케이블카. 미륵산에 오르면 통영의 모습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통영의 동쪽 끝 절벽이라는 뜻의 동피랑 마을에서 바라본 강구안 일대. 통영의 맛집이 모두 모여 있는 장소다. |
통영시와 미륵도를 잇는 통영대교. |
동쪽의 높은 절벽 끝에 자리한 동피랑 마을. 골목마다 그려진 벽화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
이순신 장군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충렬사. 통영의 충렬사는 규모가 상당히 큰 편으로 전각이 여럿 세워져 있어 볼 만하다. |
통영국제음악제의 주 무대로 사용할 통영국제음악당이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개관했다. 3월이면 통영에 국제음악제가 열린다. |
갖가지 음식이 모여 있는 통영 강구안의 야경. |
윤이상 선생의 생가가 있던 도천동 주변에 세운 ‘윤이상 기념관’. 고인의 유품을 소개하는 전시실과 관람객 100여 명을 수용하는 콘서트 홀, 야외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된장을 넣어 구수하게 끓여 낸 통영의 시락국. |
통영의 해저터널은 우리나라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다.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로, 양쪽 바다를 막아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
천사의 날개가 그려진 동피랑 마을 벽화. |
통영의 싱싱한 멍게. 기본양념을 한 멍게에 밥을 넣어 비벼 먹는 멍게비빔밥이 별미다. |
통영 강구안의 중심에 자리한 중앙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값싸게 맛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