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엠마 왓슨),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시얼샤 로넌),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이웃집 소년 로리(티모시 샬라메)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영화 결말]
작가가 꿈인 조는 동생 베스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영화는 네 자매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로 보여 주며 전개 됩니다.
네 자매는 전쟁에 참여한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도 단란하게 살아가지만 옆집에 사는 부잣집 아들 로리를 만나 함께 어울리게 됩니다.
로리의 가정교사 선생 존과 마음을 주고 받으며 후에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로리는 네 자매 중 조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조는 로리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고 거절 합니다.
한편, 내성적이고 조용했던 베스가 병에 걸리고 면역력이 없던 막내 에이미는 고모댁에 가서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고모와 함께 생활하던 에이미는 조 대신에 고모의 유럽 여행에 함께 동행 하게 됩니다.
7년의 시간이 흐르고 여전히 작가로써 성공하지 못한 조는 베스의 병환 소식을 듣고 뉴욕에서의 생활을 정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영화 후반 병을 극복 못한 베스가 죽게 되고 가족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언니의 소식을 들은 막내 에이미는 로리와 함께 돌아오는데 이때 로리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혼인을 하게 됩니다.
사실 에이미는 로리가 언니 조와 헤어진 뒤 자신을 대신 선택했다는 생각에 거절했으나 결국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조 역시 로리에 대한 감정을 뒤늦게 확인했지만 이미 에이미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정리 합니다.
조는 죽은 베스를 추억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는데 이 소설이 바로 작은아씨들 입니다.
영화 마지막 조가 뉴욕에서 알고 지내던 프리드리히가 지나가는 길에 자매들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떠나는데 가족들이 조에게 프리드리히를 잡으라고 조언하며 직접 역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렇게 조는 사랑하는 짝을 만나게 되고 고모가 물려준 대저택을 남녀공학 학교로 바꾸고 그곳에서 엄마의 생일파티 장면을 보여 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루이자 메이 올컷의 1868년 소설이 원작이며 이미 6번이나 영화화되고 드라마로 까지 제작이된 영화 입니다.
레이디 버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3번째 장편영화로 엠마 왓슨, 시얼사 로넌, 플로렌스 퓨, 티모시 살라메, 메릴 스티립, 로라 던까지 화려한 배역진에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입니다.
골든 글로브에서는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나 아카데미에서는 의상상을 제외하고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에서는 아깝게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두 부분을 화면의 톤으로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는 붉은 계열의 따뜻한 톤으로 자매들의 사랑스러운 어린 시절을 표현했고 현재는 푸른 계열의 차가운 톤으로 자매들이 현실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고난을 표현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조와 프리드리히의 관계에 대해서는 결혼을 한것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고, 영화의 전체적인 결을 따져보면 조가 프리드리히를 역까지 찾아가는 해피엔딩이 조의 소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말이야 어찌되던 네 자매의 가족애와 당대의 여성으로써의 주체적인 삶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들이 가득한 영화 였습니다.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로 꼭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