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선배 여친같은 단짝 탁구 유승민 - 개그맨 김제동 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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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에이스 배영수(24)의 인맥은 이름에 비해 비교적 단촐하다. 아직 연차가 낮은 탓도 있고 생활의 대부분이 야구 울타리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탁구스타 유승민(23)과의 인연은 도드라져 보인다. 지난해 연말 한 언론사 시상식에서 처음 만나 금방 친해졌단다.
이름만 알고 있던 최희섭(26) 역시 지난해 한 시상식장에서 안면을 텄다. 최희섭의 거대한 몸집에 놀랐고 티없이 맑은 순박함에 또 한번 놀랐단다. 한국야구의 양대 산맥인 경북고(배영수)와 광주일고(최희섭) 출신 적자.
무대는 다르지만 소속 리그에서 최고 타자, 최고 투수로 우뚝서자고 다짐 또 다짐했단다.
경북고 선배인 이승엽(29)과는 모교 운동장에서 일찌감치 얼굴을 익혔다. 하늘같은 선배는 오프시즌때면 모교를 찾았고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서 익숙한 관계가 형성됐다. 이승엽이 일본으로 떠난 뒤에도 여전히 끈끈한 선후배다.
이승엽과의 친분은 박명환(28)으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때 본격적으록 가까워진 두 사람은 흉허물을 터놓는 사이로 발전했다.
방송인 김제동(32)은 배영수가 아는 유일한 연예계 지인. 대구구장 장내 아나운서 시절부터 김제동은 유독 자신을 챙겼단다. 연예계로 진출해 빅스타가 된 후에도 변치않는 김제동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걸 배운단다.
여자친구 유무에 대해 '노코멘트'를 지키고 있는 배영수에게 권오준은 여자친구 같은 단짝 선배다. 경기가 없는 휴일 극장을 찾을때면 항상 옆자리에는 권오준이 앉아있다.
신인때부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온 선배 진갑용(31)도 그냥 지나치기엔 왠지 찜찜한 사람이다. 진갑용이 다리를 놓아 멀게만 느껴졌던 선배 정수근(29)까지 한 울타리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