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2000년생 (만 21세 합격, 임용유예 후 2023년 발령 대기 중)
필기 시험일 : 2021.6월
면접 시험일 : 2021.9월
공부기간 : 20년 6월 ~ 21년 6월
①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된 이유!
저희 어머니는 20대부터 현재 50대까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ㅎㅎ 이를 보고 자라며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죠! 또한, 미래 자녀계획이나 건강문제 등으로 휴직을 할 상황을 대비하여 저는 경쟁이 심한 사기업보다는 공무원 생활이 좀더 계획적인 삶을 사는데 이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저는 공무원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② 수험생활을 할 때 상황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공무원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2학년까지 마친 뒤, 휴학을 하고 공무원 시험에 붙어 임용유예를 2년 하는 동안 4학년까지 마치고 졸업을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ㅎㅎ 저는 2018년에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하였기 때문에 2019년에 2학년을 마치고 2020년부터 휴학을 하였습니다! 2020년 상반기 반년은 알바를 하며 프리패스를 끊을 돈을 마련하였고, 2020년 6월부터 모은 자금을 가지고 공단기 프리패스를 끊어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2달 동안은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려고 했지만, 알바를 하고 오면 너무 피곤해서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결국 알바를 모두 그만 두고 공부에만 전념하였습니다. 공부는 집 근처에 있는 스터디카페에서 했습니다. 한창 코로나가 유행할 때라서 마스크 쓰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공부를 한적도 많았습니다 ㅎㅎ
③ 교육행정직을 선택한 이유!
저는 사실 정원이 많은 일반행정직에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반행정직 지원일자를 헷갈렸던 저는..(정말 바보같죠ㅠㅠ) 그만 지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교육행정직 지원일자는 아직 지나지 않았어서 교육행정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1년도는 선택과목이 있었던 때라서 일반행정직 과목인 행정학과 행정법으로 교육행정직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학교 행정실이나 교육청에서 일할 수 있는 교육행정직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교육행정직은 오후 4;30-5;30에 퇴근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 육아를 할 때 메리트가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기 때문에 교육행정직에 끌렸습니다.
④ 공단기 프리패스를 수강한 이유!
: 우선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학원보다는 인강이 더 체질에 맞았습니다! 그래서 전 고민없이 노량진 학원에 다니기보다는 인강으로 시험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노량진 학원들이 수강료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인강을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저는 고딩 때부터 인강 사이트는 항상 1타 강사가 있는 사이트의 프리패스를 끊어왔습니다ㅎㅎ 다양한 인강 사이트 중에서 공단기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공단기가 가장 유명한 공무원시험사이트이기도 하고 1타 강사진분들이 있는 곳도 공단기였습니다! 각 과목의 1타 강사분들의 대부분이 모두 공단기에 계셨기 때문에 저는 주저하지 않고 공단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지금 합격을 한 후에 생각해봐도 매우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단과 과목을 구매하지 않고 프리패스를 구매한 이유는 다양한 강의들을 주저없이 최대한 많이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리패스가 싼 가격은 아니지만, 단과 강의들을 구매한다고 해도 (기본서 강의 + 기출 강의)의 가격이 프리패스보다 더 비싼 가격이었기 때문에 프리패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공단기의 프리패스는 합격을 한다면 환급이 가능하고 불합격한다고 해도 연장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100만원이 넘는 돈이 그러게 아깝지는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합격을 하면 환급을 해준다는 조건을 통해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합격인증 후에 약 100만원의 돈을 돌려받으니까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ㅠㅠ 모두들 합격하고 돈 받고 노세요!!
⑤ 과목별 공부방법
<수험생활 시작 전 베이스 있던 과목 : 국어, 영어, 한국사>
<수험생활 시작 전 베이스 없던 과목 : 행정학, 행정법>
✓국어(이선재 선생님) : 국어는 크게 <독해, 문학, 문법, 한자>로 나뉘게 됩니다. 먼저 독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실 저는 수능 1등급을 받을 정도로 국어에 대한 베이스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은 비문학(독해) 지문이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독해 공부에는 시간을 별로 투자하지 않았고 매일 이선재 선생님의 매일국어에 있는 지문을 2개 정도 풀고 나중에 기출 커리큘럼 때 기출교재에 나와있는 독해지문을 가끔 풀어봤습니다.
다음으로 문학은 매우 추상적이어 보이지만 문학에 나오는 용어 하나하나의 개념을 잘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ex. 객관적 상관물, 1인칭 주인공 시점, 수미상관 등...) 수능 때는 잘 기억하고 있었지만 수능을 본지 2,3년 정도가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다시 개념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기출로 문제푸는 감각을 익혔습니다.
문법은 수능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기는 있었으나, 수능에는 맞춤법이나 표기법이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맞춤법, 표기법이 매우 상세하게 나오므로 이것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맞춤법과 표기법을 다 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므로 기출에 나와있는 것만 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자는 제가 아예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국어 공부를 하면서 사자성어에 제일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한자는 이선재 선생님 기본서에 포함되어 있는 사자성어를 다 외울 때까지 하루에 1시간씩 들여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독서실에 가자마자 한 공부가 바로 사자성어 외우기 1시간, 영단어 외우기 1시간이었습니다.
✓영어(이동기 선생님) : 영어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국영수 중에서 가장 자신이 없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문법 개념과 어휘가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여기저기 떠있는 상태라서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쌓아갈 커리큘럼이 필요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이후로 영어를 전혀 접하지 않고 있었어서 더더욱 기본 커리큘럼이 필요했습니다. 우선 이동기 선생님 기본 강의부터 들었는데, 독해보다는 우선 문법강의를 먼저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문법을 이해해야 영어의 체계가 이해가 가고 이후에 독해를 할 때도 그 체계를 적용을 해서 잘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기 선생님께서는 항상 모든 개념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고, 문법 교재의 구성이 단 한권으로도 문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되었고, 심지어 덕분에 저는 시험이 끝난 후로 학원에서 영어 강사 알바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영어에서는 저는 어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휘를 알아야 독해가 되기 때문이고 독해는 절대 감으로 풀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정확한 해석을 하려면 어휘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영어에 베이스가 정말 없으신 분들은 무조건 문법과 어휘부터 시작하셔서 정확한 독해를 하는 연습을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한국사(문동균 선생님) : 한국사는 정말 그냥 암기 과목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암기를 하기보다는 체계를 세워서 암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무원 한국사 시험은 어디에서 짜잘한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고득점을 하시려면 그 방대한 범위를 한 번에 머리에 넣어놓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눈으로 보기 쉬운 정리노트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동균 선생님의 기본서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할 때는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다시 익혔고, 암기를 할 때에는 글자만 써있는 기본서를 보기보다는 쉽게 이미지화 되어있는 ‘강의노트’를 보며 암기를 하였습니다. 기본서는 약 1000페이지 인데, 강의노트는 이것을 약 160페이지로 확 줄여주고 보기도 쉽게 해주기 때문에 더욱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김중규 선생님) : 저는 고등학교 때 사회탐구 영역 과목으로 사회문화와 생활과 윤리를 공부했었습니다. 그래서 공시를 준비할 때 그냥 사회과목을 선택할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목들은 곧 사라질 과목이었고, 제가 1번에 붙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에 저는 행정학과 행정법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행정학은 뭔가 전문적인 과목일 것 같고 학구적인 과목일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오해였습니다. 행정학은 그냥 고등학교 사탐과목에서 아주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할 뿐, 전혀 어려운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평소 사탐을 좋아했던 저는 행정학에서 가뿐히 국가직 100점, 지방직 9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중규 선생님의 강의 중 가장 좋았던 것은 기본강의 시작 전에 핵심노트(필기노트)로 수업을 하신 것이 있었는데, 이것을 듣고 기본강의를 들으니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출제되는 부분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감이 생겼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강의를 들을 때 너무 지엽적인 것은 가볍게 공부를 하고, 중요한 부분은 중점을 두고 외우는 등 전반적인 행정학에 대한 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박준철 선생님) :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없고 생소한 과목은 바로 행정법이었습니다. 또한 행정법 강의는 다른 과목에 비해 정말정말 길고 정말정말 집중해서 들어야 했고 정말정말 처음 들어보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제일 힘들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2개월만에 기본강의를 다 들을 수 있었는데 행정법은 기본강의를 듣는 데만 5개월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기본강의를 듣다보니 기본강의를 끝내고 기출강의를 들을 때 모든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곤 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행정법 공부가 제일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행정법은 기본강의만 꾸역꾸역 잘 들으면 기출에서 엄청난 스피드가 날 수 있습니다. 제가 기본강의를 너무 오래 들은 탓에 기출강의를 총 40단원 중에 26단원까지만 듣고 4월 국가직 시험을 봤을 때는 70점을 받았고(ㅠㅠ) 기출 강의를 무사히 40단원까지 다 듣고 6월 지방직 시험을 봤을 때는 9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하나 오엠알에 잘못 표기해서 85점 나왔음ㅠㅠ) 1달 반만에 20점이나 올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⑥ 합격 발표 후 느낀 기분
6월에 지방직 필기시험을 보고 한 달이나 지나서야 필기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엔 필기합격만 하면 너무너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막상 필기시험 결과 합격이 뜨니 면접 생각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필기는 붙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지면 너무 낙담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를 발판으로 삼아 9월에 있을 면접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었고 면접스터디를 구성해서 스터디원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는 면접만 보면 너무너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역시나 면접 결과가 너무 걱정되어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9/10일에 봤는데 결과가 10/1일에 나왔기 때문에 20일 정도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습니다 ㅠㅠ 하지만 무사히 최종합격이 떴고 저는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행복해질 수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을 6월에 봤는데 최종결과가 10월이라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ㅠㅠ (특히 서울시 교육청이 제일 느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2021년 10월에 최종 합격을 하고 바로 다시 복학을 해서 2023년 3월 현재 마지막 학기를 재학중입니다ㅎㅎ 2023년 7월 1일 정기발령 때 발령이 나게 될 것 같습니다! 합격을 해놓고 학교를 2년동안 다니니 취업걱정 없이 매우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