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못지 않게 바둑을 좋아한답니다.
프로바둑 기사 중엔
신안 비금도 출신의
20살짜리 소년 기사
이세돌 3단을 가장 좋아합니다.
암튼 이런 저런 연유로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를 보면서
바둑의 접바둑이 떠올라지더라구요.
실력차이가 나는 경우에
맞두면 승부가 너무 싱거워지기에
실력이 약한 쪽에서 그 차이에 해당하는 만큼
미리 치석을 하고 두는 걸 접바둑이라고 합니다.
맞바둑(호선)의 대가 되는 개념이지요.
실력차이가 클수록 놓여지는 돌의 수가 많아지구요.
이번에 참가한 일본이나 대만,중국, 필리핀 모두
우리나라보다 몇 수 아래의 하수 팀인 게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일본이 아직 에이스를 등판시키지 않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점이 보이긴 하는 거 같지만요.
결승전은 예선전과 조금 다를 것도 같지만
그래도 우승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듯 싶어요.
접바둑처럼
미리 몇 점 주고 승부를 겨룰 수도 없고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는
승부 자체 측면보다는 선수들이 얼마만큼의 플레이를
선보이냐에 관심이 가네요.
마치 접바둑을 두는 고수의
하수 다루는 솜씨를 보는 것 같은...^^
준결승과 결승전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렵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타이거즈 V11
★ 푸하하하~ ★
마치 접바둑 대국같은 이번 아시안 게임 야구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