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경주에서 있었던 공개 연주회 9분중 3번째 연주자이셨던 푸른 솔개님의 곡을 따라해 보고자 합니다.
Summer time과 한국사람중 한국사람을 택하였지요. 공개연주회 영상을 보기 전까지 한국사람이라는
곡을 전혀 몰랐었기에 들은 후에도 당연히 가사가 있는 곡으로 알았는 데, 나중에 보니 하모니카 연주곡이었습니다.
하모니카 연주곡에 좋아하는 가수의 곡이기에 선택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노래를 하든 연주를 할 때에 그 곡의 감정을 가지고 하지요.
비, 눈, 바람, 바위, 파도등의 가사는 그 해당되는 자연을 생각하고 부산-여수 앞바다-헤화동등은 그 지역을 생각하며
사랑-이별-생일 축하는 그 감정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연주하면 되는 것인데 이 곡의 제목은 한국 사람이더라구요@@
오천년 역사를 살아 온 한국 사람, 그 많은 일들과 감정을 연주 그 짧은 시간에 어찌 생각하라는 것인지 멍해졌습니다 ㅋ.
호세님이 오래전에 이 곡을 미션곡으로 올려 주시면서 6.25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감정을 정해 주신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 카페에 올려 주신 연주가 하도 많아 주말에 2일에 걸쳐 들어 보았습니다 ^^.
그래서 저는 제 아버님 세대와 저의 세대에 국한된 한국 사람을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80세 이상 현재 활동중인 분들의 경우로
생각하자면 1세대에 국한된 감정이기도 하구요)
수억분의 1의 경쟁을 뚫고 태어나 보니 분명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이고 태어난 곳도 분명 한국 땅이거늘 대외적으로 일본인으로
되어 버린 상황이었지요. 국민학교 갈 나이가 되니 외국에 나간 것도 아닌데 외국어인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인의 긍지를 잊지 않고 한국말을 배웠지요.
1945년 광복을 맞아 일본어에서 해방되고 나라를 찾았다는 기쁨에 젖어 있던 것도 잠시, 기껏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전쟁의 난리속으로 3년이나 빠져듭니다. 허나 모든 것이 피폐해졌지만 다시 강하게 일어서는 한국인이지요.
새마을 운동과 함께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뭉쳐 기어이 세계속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발전을 이루어 냅니다.
그 발전을 아시아에, 세계에 보여주는 첫 무대가 86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이었지요.
발전이 너무 빨랐나요? 1993년 아시아나 항공 추락과 서해 훼리호 침몰,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충주호 유람선 화재,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등 짧은 기간에 벌어지는 육해공 비극에 한국 사람들은 놀랐고 경제문제까지 터지면서 1997년 IMF사태를 겪게됩니다. 허나 한국 사람들은 금모으기 운동으로 세계를 다시 놀라게 하면서 빠른 시간내에 경제문제에서 벗어낫고 이전보다는 상당히 내실을 다지면서 경제도 굳건해 지는 나라로 거듭나게 됩니다.
2002년 월드컵 함성으로 함께 기뻐하였고 그 이후에도 세계육상대회, 동계올림픽등 많은 굵직한 이벤트를 열게 되지요.
2014년 제대로 된 나라가 뒷수습을 하였다고는 절대로 생각할 수 없는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터졌고, 정치도 어지러워 2017년
대통령 탄핵이라는 상황도 만들어 내었지만 이전에 그러하였듯이 내실을 더 다지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사람입니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많은 생각들이 찰나에 지나간다 하던가요?
1988년 그 짧은 얼마 안되는 시간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게 만들고 가슴을 무척이나 졸이게 했던
한국 사람인 굴렁쇠 소년이 보여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도 생각하면서 앞에서 적은 감정으로( 너무 거창한가요 ㅋ)
연주해 보았습니다.
가사가 없는 곡의 연주는 특히 회를 거듭하고 세월이 쌓이면서 깊이가 깊어지는 법인데, 8월 한 달 부분적인 연습으로는
당연히 그 깊이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물속처럼 얕기 그지 없습니다. 이해하시고 들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다음 이미지에서 악보를 구하고 유튜브에서 젊음의 행진에서 라이브로 연주한 고 김현식 가수 영상과 다른 분들의
연주를 귀로 동냥하여 부분부분 수정하여 연주해 보았습니다.
Bm곡에 Bm, 1st position으로 연주하여 올립니다. 마이크는 원래 가지고 있던 Samson C05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Daum 이미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A373B5B85671920)
A Korean(한국사람)-김현식-Bm-1st position-Hohner marine band-SamsonC05-Aug. 2018-JSYANG(Chunsang).mp3
첫댓글 리오스카를 특별히 좋아 하는 제겐 한국사람은 김현식이 리오스카의 My Road를 듣고 감명 받아 만든 곡으로, 외우는 곡이지만 아끼는 곡이라 아직 녹음은 하지 않았지요. 이번 연주는 마치 아방가르드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듣는 듯한 착각을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현식과 리오스카가 그런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답글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비포더레인님의 멋진 한국사람 연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Minor Key에 접어 들었네요.
이곡에 반하여 하프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그럴만 하죠? 저도 한번 따라 연주를 해보고 싶습니다....
오래전에 무척이나 서툴게 녹음해 보았던 김영태의 바람과는 또 다른 매력이네요^^.
major, minor, melody maker, turboslide 하모니카는 점점 더 준비하면서
정작 overblow 터득하는 일은 게을러서 큰일입니다 ^^;;;;
어휴~ 나우님 실력에는 바쁘지만 않으시면 그냥 되는 곡입니다 ^^
감사합니다^^.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누군가 마음에 와닿는 곡을 올리면 그걸 쫓아가다 지치는 경우도 있는데 천상의 소리님은 자기 계획과 페이스를 잘 유지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번쩨 미션 완성 축하합니다.
연주 잘 들었습니다.
경주 공개 연주회 영상을 보고 너무 좋았어서요^^.
이제서야 고작 1/3 따라 했지만 나름 많은 생각끝에 골라서 연주해 주신곡들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따라하면서 이런 저런 부분에서 실력이 조금 붙는 기분도 들구요 ㅋ.
감사합니다^^.
저도 바람이라는 곡과 이 한국사람이라는 곡에 끌려 하모를 시작했고요 즐겨 연주하는 곡입니다. 천상님만의 곡해석 연주 감명있게 잘 들었습니다. 연주의 기본은 호흡과 박자라 생각하는 데 천상님께 많이 배웁니다.멋진 연주 잘 들었습니다.
이 곡을 저도 알게 되었으니 아이언맨007님처럼 자주 연주하면서 깊이를 더해 볼 생각입니다^^.
하모니카 연주곡이 앞으로도 또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요.
감사합니다^^.
저는 이곡 들을때마다 우울한 감상에 젖어 가슴이 먹먹한 곡이기도 한데,천상님의 연주는 더욱 더 그런것 같습니다.
멋진연주 잘 들었습니다.
우울한 감정에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셨다면 일부 의도한 바도 있지만 죄송하구요 ^^;;;;;;
아무래도 단조 연주곡이다보니 슬퍼지는 감정이지요.
그래서 나름 연주할때 슬픈과거를 이기고 앞으로 나서는 감정도 넣고자 애를 쓰기는 했는 데요.
감사합니다^^.
다이아토닉 곡으로 아주 유명한 곡으로 알려져 있고, 이곡의 매력으로 다이아닉을
시작한 분들도 많다고 들었읍니다.
천상님의 곡 해석은 이곡을 더욱 도드라지게 합니다.
잘 감상했읍니다.
가수 김현식을 좋아하는 데 이 곡으로 인해 더 좋아진듯 합니다.
가사가 없으니 연주하는 사람 느낌에 따라 차이가 만들어 지는 것도 신기하구요^^.
감사합니다^^.
한국사람... 연주해보고 싶은 곡이었는데 이제 연주를 준비해 봐야겠어요.
분위기 있는 연주 잘 들었습니다.
네, 멋진 연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술이네요^^
김현식의 한국사람과는
또다른느낌 아주멋짐니다
전 모르는데 기교. 무슨주법임니까?
아주 멋진데요.
잘 감상했읍니다
초반부 일부와 맨 끝부분만 3개의 홀을 함께 불어 화음을 만든 것 말고는 특별한 주법은 없었습니다.
부족한데 칭찬해 주셔서 용기를 더 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여태 쌓아오신 훌륭한 연주들로 인해서이겠지요.
연주의 깊이가 천상님의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 깊고, 멋있습니다.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뭔가 비장한 각오를 해야할 것 같은 사명감? 같은 걸 느끼게 됩니다.
오래 전, 미션곡으로 여러 포지션으로 연습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미션곡으로 인해 그 이후 올려진 연주가 많이 있어 들으면서 많은 느낌을 가졌습니다^^.
칭찬해 주시는 덕분에 더 흥나고 힘내어 연주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천상님의 모든 감정이 다 묻어 나오는 기분이랄가 강력한 호소력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멋있습니다.
칭찬과 함께 들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초기 카페 이름인 텐홀&블루스의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연주 잘들었습니다.
네, 이 곡을 미션곡으로 주신 것이 한참 전 카페 초기이니까요 ^^.
여름 미션곡에 이 곡까지 2곡을 했으니 이제 조금 카페에 껴들어온 기분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색다른 연주 잘 들었습니다.
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