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근교 방랑모녀의 도쿄 뒤집어보기 (마지말날-황궁2 끝)

[오드리될뻔♪]

황궁안에서 바라본 마루우치 입니다.

이날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사진도 어두침침하게 나왔네요ㅠ

근처에 높은건물들이 많아서 밤되면 야경도 볼만할꺼같아요 ㅎ

저 문안으로 들어가면, 황궁내부인것 같아요.

바로 조~기 안에 왕 가족이 살고 있다니깐...

확 그냥 뛰쳐들어가고 싶은 충동이...>0< ㅎ

(하지만 곳곳에 경찰들이 있답니당 ㅎ)

이곳은 특별한 행사때 일왕 가족이 한자리씩 맡아서 선다음,

연설도 하고, 손도 흔들고~ 하는 곳이라는군요 ㅎ

특별한 날이 되면 저 높이가 좀 더 높아진다는데...

암튼 지금은 좀 낮아서 뛰어들어갈 수 있을거 같았어요 ㅎ

방금 전에 그 곳을 찍고 있는 관람객들과~

이제 다음 코스로 가기 위해~ 고고싱 !! ㅎ

요~런 아저씨들이 곳곳 서있어요 ㅎ

안에서 바라본 메가네바시~

여긴..어딘지 기억이 안나네염ㅠ

그래도 이뻣어요~

전등이 이쁘더라구여~ㅎ

그리 오래된 느낌은 없었지만~

나름 일본스러운~?ㅎ

요긴 연못인데요~

여름이 되면 연꽃이 핀다구 하네여~

뒤로 쭉~가면 야스쿠니 신사도 나오구여~

여름에 가신분 연꽃사진 찍어서 꼭 보여주세염 ㅎ

황궁내부에 이런 주유소, 차 정비소가 있떠라구요,,,

오호,..ㅎ

황궁을 나와서 도쿄역으로 가기전에 분수대가 있길레

한컷 찍었어요 ^^

치산호텔로 가서 체크아웃하면서 맡긴 짐들을 찾아서

모노레일을 타러 갑니당.

이 길은 역에서 치산호텔로 가는길인데요,,

요런 길이 끝도 없이 펼쳐쳐 있답니당....ㅎ

(수많은 계단을 내려와서요....)

 
요긴 하마마츠쵸 역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ㅠ

 공항에서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들로 캐리어 끈 사람들도 북적북적.

저희도 치산호텔을 공항가기 편하라구 잡았는데..

흠...호텔에서 여기까지 캐리어 끌고 오는데 등에서 땀이날 정도였어요 ㅠ

코인락커가 있다니깐 짐 맡기셔두 될꺼같네요 ㅎ

이제 모노레일을 타고 하네타 공항으로 갑니다~

7일간 힘든 일정이었지만 막상 가려니깐 아쉬웠어요 ㅠ

하네다 공항에 다다르자 요런데가 보이더라구염..

3시 35분 발 ANA 항공을 타고 김포로 갔습니다.

음..제가 첫편에 반전이 있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넘 기대하시던데..

살~~짝 부담되네염 ㅠ

암튼 저에겐 대참변 이었으니깐, 넘 기대하시진 말구 ^^;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밟으니

긴장도 풀리고 암튼 그냥 공항밖을 나가서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ㅎ

이때 시간이 6시 정도였는데, 7시 10분에 저희집으로가는

리무진 버스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모가 그렇게 급한지 막 달려나가서 컨베이어 벨트에서

가방찾고 얼른 의자에 앉았습니다 ㅎ

이날 엄마가 긴장이 풀리셔서 그런지 머리가 아파서

계속 앉아있으셨어요 ㅎ

암튼 국제선에서 리무진을 기다리려고 하는데

안내원한테 물어보니까 국내선 쪽으로 승강장이 바뀌었다네요..

그래서 다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6시반정도? 아직 40분이나 남았길레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당.

7시 10분이 되자 드디어 저희 동네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왔어요~

인천공항에서 온 버스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꽉 차있더라구요.

어서 가서 앉아야 겠다는 생각에 짐을 하나씩 들기 시작했죠.

그런데 갑자기...어디서 초딩 30명 가량이 우르르르ㅠ

완전 충격 먹었?c.. 자리에 앉기는 커녕 시끄럽겠다...

싶어서 일단 안타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다음차가 한시간 뒤에 오거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이거 타자! 하고 급결정했죠.

방랑모녀 가방이 큰 캐리어 두개, 그냥 드는 짐 3개가 있었어요.

원래 제가 캐리어한개를 끌고, 작은 짐 하나를 들었구요,

엄마는 캐리어한개랑 짐두개를 들으셨는데.

저희가 급하게 타다보니깐 엄마가 그냥 집히는대로 가져가셨나봐요 ㅎ

엄마는 자기 캐리어 한개랑 짐 세개를 몽땅 들으셨고,

전 어둠속에서 엄마의 캐리어를 발견하지 못하고

'아니, 왜 짐 3개만 들고가?'

이러면서 무거운 캐리어 두개를 양손에 들고 버스 짐칸에 넣고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분이

"기사 양반, 짐칸 열어봐! 우리 짐이 들어갔어!!" 이러시는거에요,

기사 아저씨는 어떻게 아줌마 짐이 들어가냐고 막 승질을 내시고

거의 싸울 분위기였어요 ㅠ

엄마랑 제가 말을 맞춰보니깐, 저희가 잘못한거드라구여 ㅠ

엄마는 자기 가방을 들고 갔는데,

제가 모르고 남의 가방과 제 가방 2개를 양손에 쥐고 간거였어요 ㅠ

암튼 죄송하다고 하고, 가방 전해드리고,

서서 한시간 가량 엄마랑 큰일날뻔했다고 웃으면서 동네에 도착했죠.

가서 아빠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깔깔깔 거리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때가 10시가 좀 넘으시간이었는데

거실에서 짐정리를 하시던 엄마가 갑자기 절 부르시더라구여,,,

"이 가방..내 가방 아니야"

저희 엄마 캐리어가 그 흔하디 흔한 검은색깔의 고만고만한 크기의 캐리어였거든요.

많은 분들이 사은품으로 받으셨던...

그래서 헷갈릴 까봐 연두색 고릴라 인형도 달아놨는데 제가 급하게 찾느라..

귀신에 홀렸떤거 같아요 ㅠ

암튼 가방을 뒤져서 연락처를 찾아봤습니다.

남자아이의 옷이랑, 디즈니랜드 후룸라이드 같은데서 찍힌

사진 한장이 있떠라구요.

제 또래로 보이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봐도 연락처는 없고...

손잡이 부근에 수하물 텍을 보니,

여자이름 같은 텍이 있떠라구여,

여자이름으론 흔한데, 남자이름으론 흔하지 않고,

일단 제또래 같아서 싸이로 사람 찾기를 했습니다.

85년부터 쭉~ 찾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찾았고!

방명록을 남겼더니 가방 이름은 자기껀데 그 가방은 친구꺼라고 하더라구여.

공항에서 엄청 고생한 모양이었어요 ㅠ

정말 죄송해서 미치겠더라구여 ㅠ

암튼 찾았다고 안심했는데, 엄마 폰을 켜보니까 (집에 놔두고 가서 꺼져있었어요)

이미 연락이 와있더라구여...

내가 그렇게 폰 켜놔라구 했는데....ㅠㅠ

암튼 사람 찾느라고 2~3시간 힘들었습니다 ㅠ

암튼 그 가방은 주인 찾아 드리고,

저희 가방은 끝끝내 컨베이어벨트를 혼자 돌다가

그 학생들이 ANA 수하물 센터에 맡겨나보더라구여.

그래서 어제! 공항에서 택배로 저희집으로 엄마캐리어 보냈고,

저도 그 남학생 캐리어 택배로 붙여드려서

어제 캐리어 받았습니다!!

후...진짜 이런일이 저한테 일어날꺼라곤 생각못했는데...ㅠ

다른곳 해외여행 갈땐 꼼꼼한 오빠나 아빠가 짐을 다 챙겨서

이런일이 없었는데, 엄마랑 저랑은 마나님 체질인가?ㅎ

암튼 이것때문에 고생했어요 ㅠ

여행 떠나시는 분들! 가방이 고만고만한 거라면

꼭 눈에 띄는 표시를 해둬야하실꺼 같아요!

본인이 잘챙겨두, 저같이 띨띨한애가 모르고 먼저 가져갈지도 몰라요 ㅠ

암튼 마지막날까지 파란만장 했습니다 ㅠ ㅎ!!

아! 많은 분들이 경비에 대해서 물어보시던데,

제가 또 한번 꼼꼼해 볼려고 하루하루 정산을 했었거든요 >0< ㅎ

총 100000엔(환화 80만원)을 환전해서 갔었는데요~

부족함없이 썻고, 나중엔 쬐금 남아서 면세점에서 화장품 좀 샀어요 ㅎ

(혹시 안남을까봐 십만원정돈 카드 썻어요 )

차비는 일인당 5000엔정도 들었구요~

식비는 저희가 하루에 한끼씩만 밖에서 먹었기 때문에

그다지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대부분 다 도쿄 근교에 숙소를 잡으시니깐,

보통 JR선 160엔이면 이동가능하시구여~

좀 싼건 130엔, 좀 더 비싼건 200엔 넘기두 하구여~

잘 생각하셔서 1일 패스권 구입하셔두 될거같아여~ㅎ

제가 도라에몽이나 막 요런거 폰줄 같은 악세사리 많이사서

거기서 돈이 꽤 나갔는데여,

그것만 아니었더라면 정말 돈이 얼마 안들었을꺼 같아요~ㅎ

가실때 컵라면이나 햇반같은거 들거가셔서 요기하세염 ㅎ

비용도 비용이지만 한국음식이 막 땡기더라구여 ㅎ

그리구 전 항공권을 탑항공에서 싸게 샀는데,

텍스포함해서 40만원정도?

인터넷보다 오프라인매장에서 하시는게 가격도 조금 싸구여,

시간대도 좀 좋은거 같아요 ^^

(인터넷에서 표 알아볼때는 거의 밤에 출발하고 아침에 돌아오는거드라구여 ㅠ)

암튼 제 여행기로 싸고 재밌게 여행다녀오셨음 좋겠네여~ ㅎ

 이것으로 방랑모녀의 6박7일간의 도쿄 일정을 마치겠습니다 ^^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어요~ㅎ

많은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갔다온거라 바로 요 며칠전이기 때문에

요 근래에 가실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꺼 같네요!

그리고 뭐 호텔같은건 제 갠적인 취향일 수도 있으니깐

너~무 기대하시고 그러시진 말아주세요 ㅠ

혹시 맘에 안들면...ㅠ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잖아요! ㅎ

암튼 제가 했던 온천의 할인권이나,

백화점에서의 면세할인,

디즈니의 학생할인,

황궁예약등

가시게 되면 꼭!! 할인받고 가세요!

제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거의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했는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여 >0<

리플같은것두 많이 남겨주세여 >0<

많은 분들이 쪽지나 멜로 궁금하신거 많이 물어보시는데,

제가 할수 있는데까진 알려드리겠습니당 ㅎ

암튼 일본 여행 앞두신분,

그리고 갔다오셔서 기억 되집어 보시는 분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기였으면 좋겠어요~~ >0< ㅎ

[파란연필]

수고하셨습니다... 다행히 캐리어가 바뀐것은 제때 잘 찾으셔서 한숨 놓이시겠어요... ^^

[오드리될뻔♪]

넹..정말 후덜덜 했어여ㅠ 그래도 불행중 다행으로 한국에서 잊어버려서 다행이지, 일본에서 바뀌었음 옷도 못갈아입구 ㅠ 완전 고생이었을꺼같아여 ㅠ ㅎ

[그대아네]

도움되는 얘기가 많은것 같네요. 제가 여행기에서 온천할인에 대해서 전에 말씀드렸는데...한국계열 회사 분이 상주하고 계시죠 ^^ 들어갈때 한국말 하시면 ㅋㅋ 알아서 이야기 해주신다는...아는 형님이 그쪽회사라서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님과의 여행 너무 부럽네요. 얘기도 꼼꼼하고 참 즐거운 여행기네요 ^^*

[오드리될뻔♪]

네~100000엔 환전해서 엄마랑 함께 ?어요 ^^ 비행기삯이랑 호텔숙박비는 한국에서 예약했기 때문에 그거 빼고 일본에서만 쓴 경비입니당~ㅎ

[고양ㅇㅣ푸푸]

잘봤어요^^

[modra]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바쇼芭蕉]

인터넷하시고 준비 철저, 공부하는 어머니.. 그걸 잘 풀어올리는 따님될뻔(?)^^.. 덕분에 탄탄한 내용이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 *^.^*

[K. Kyo]

잘 보고 갑니당 :-)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도 다음에 엄마 모시고 가고 싶어영 ㅠㅠ

[스댕이]

정말 잘 읽었습니다~ ^_^ 님이 원하듯이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기였네요~ ^^

[thwjektid]

잘읽었어요 !! 너무 부러워요!! 근데 치산호텔 샴푸 린스 이런거 풍족히 있나요? 곧 가거든요 ㅎㅎ

[오드리될뻔♪]

전 갠적으로 들고간거 써서 잘 모르겠는데여, 매일 청소하시는 분이 체크하셔서 채워놓으실꺼예여~ 걱정마세여 ^^ (아! 근데 비누는 없구여~ 칫솔은 있긴한데 수세미 같더라구여ㅠ 칫솔이랑 치약같은건 챙겨가시는게 좋을꺼같애여~)

[병처리는]

잘보고갑니당. 수고하셨네요...

[행운만땅요]

제가 가려는 코스랑 거의 맞아서 많은 도움 될것 같네여..(호텔두 고탄다로 가거든여.. ^^) 근데 날씨가 울나라보다 많이 따뜻했나봐여.. 제가 갈때두 그랬으면 좋겠는데.. 즐겁게 읽었어여...

[오드리될뻔♪]

처음 한3일은 정말 봄날씨처럼 따뜻했는데~ 그담부턴 아침저녁으로 약간 쌀랑하더라구여~ 언제가실진 모르겠찌만, 모 점점 풀리지 않을까여?^^; 그리구 일본자체가 부산같은 날씨니깐 수도권 사시는 분이시면 그렇게 춥다는 느낌은 안드실꺼에여!ㅎ

[류이치의그여자]

잘봤어요 멋진 여행이셨네요^^

[altende]

사진구성도 그렇고 글도 넘 재밋게 아주잘 읽엇습니다....수고 하셧구여 감사합다

[수상한B양]

너무너무잘봤어요ㅎ 정말 부럽네요ㅎ 저도 내년(...)엔 꼭!!

[에리카S2]

정말 젬잇게 보고갑니다 ㅎㅎ

[bj89]

멋쟁이 어머니를 두셔서 엄청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 저희 엄마도 여행에 관심이 많았으면...

[Nanaka]

두분 고생 하셧고요,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5월달에 일본 도쿄쪽 가는데, 오드리님 여행기님꺼두 잘 참고해서 가야겠군요

[♡LOVEME♡]

재미있었어요,,저도이번에가는데 많은정보 감사 ㅋㅋ

[GoroGoro]

잘 읽었어요^ㅡ^ 황궁 안내원에게 벅휴를 날려주고 싶었다는 대목에서 기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