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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멋있는 집* -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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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스크랩 [경북이외지역] [김포맛집] 올 여름은 황금능이옻백숙과 웰빙시래기닭 매운탕만 있으면 걱정이 없겠지요..김포 운양동 / 짱닭 / 황금능이옻백숙 웰빙시래기닭매운탕
농갈라묵자 추천 1 조회 1,552 14.07.17 12: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얼마 전..

서울서 조카 결혼식이 있었네요..모처럼 길게 이어지는 연휴의 중간에 있는 결혼식이라

당일 바쁘게 가서 얼굴만 내려오기보다 조금 여유롭게 하루 일찍 가서

 일산 사는 동서와 식사도 하고 인근의 가고 싶은 맛집도 몇군데 들러 본 다음 

다음날 결혼식 참석후 가족들과 내려 오는 계획으로 온가족이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갔었네요..

어디를 가게 되면 항상 미리 어디에 맛난게 없나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동서 집 가까이 있는 김포의 짱닭에 특이한 메뉴가 있다해서 가봤습니다.

 

짱닭

김포시 운양동 958-2번지

031-982-9954 

 

 

짱닭의 대표메뉴인 황금능이 옻백숙입니다.

옻닭과 능이백숙을 한꺼번에 맛볼수 있는 멋진 메뉴였어요..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아니면 찾기가 어려울거라 생각을 했는데

들어가 보니 손님이 많더군요

주차는 가게 앞에 해도 되고 가게 뒷편에 주차장이 있어 어렵지는 않습니다.

동서가 일산에 사는데 일산과 김포라 해서 거리가 먼줄 알았는데

20분 정도 가니 되더군요..

 

 

 

 

 

 

오늘은 사람 숫자가 어느정도 되는지라

황금능이옻백숙 하나와 웰빙시래기 닭매운탕으로 정해 봅니다.

 

 

 

 

 

기본찬입니다..

특이하게 구운계란과 홍어가 나왔고 ..몇가지 장아찌가 나왔는데

찬들이 깔끔하고 그리 짜지 않아 좋았습니다..

 

 

 

 

 

샐러드와 묵은지..그리고 홍어..몇가지의 장아찌..

여기에 찌개 한가지만 곁들여도 한끼 식사는 충분할 듯 합니다..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하셨다고 하시더니 손맛이 좋았습니다..

 

 

 

 

 

홍어는 거의 제 차지였어요..

다른 사람은 홍어를 먹지 못하고..ㅎㅎㅎ

이 맛난걸 혼자 먹어서 좋다고 해야하나요..ㅎㅎ

 

 

 

 

방 입구까지는 요렇게 나와서

먹기 좋게 조금 작게 자른 다음 다시 끓여서 먹는 메뉴였어요..

 

 

 

 

 

그러면 이런 모습이 되지요..

옻나무를 푹 끓여낸 물에 닭을 넣고 다시 능이백숙과 부추를 넣어서

한번 더 푹 끓여서 먹으면 되는...

 

 

 

 

 

찰밥을 옻물에 해서 밥이 노랗다고.

백숙의 고기를 다 건져 먹고 이걸 넣어서 죽을 끓여 먹으면 된다네요..

 

 

 

 

 

이제 한소큼 끓기만 하면 됩니다..

먹을땐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능이버섯의 검은색과

부추의 푸른색이 참 좋네요..

 

 

 

 

한소끔 끓고 나면 이렇게 들어서 먹으면 되는데

닭다리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들은 대부분 암닭이라 이렇게 길고 크지를 않지요..

하지만 이집은 닭을 직접 길러 사용하기 때문에 손님이 주문을 하면 이런 장닭을 맛볼수 있는데

이렇게 장닭을 맛볼수 있는 곳은 내가 생각해 봐도 그리 많지를 않네요..

예전에 세종시의 구름나그네에 가서 먹어보곤 첨인데

제가 견문이 좁아서 그런지 제가 있는 대구에서는 아직 못본듯 합니다..

 

 

 

 

암닭과 장닭의 크기차이가 아주 크다고 하네요..

고기의 양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그리고 키우는 시간도 차이가 나고..

 

국물은 진하고 구수합니다..

저도 집에서 옻닭을 자주 해 먹는 편이지만 집에서 이렇게 진한 국물을 얻기는 그리 쉽지 않은데

아주 진한 옻국물과 능이버섯의 식감이 좋습니다.

요즘 건능이버섯의 가격이 키로에 17만원쯤 하는 걸로 아는데 

들어간 양이 상당히 되는듯 합니다

집사람도 좋아하고 동서도 처형도 모두 좋아하는 메뉴였네요..

 

 

 

 

요렇게 찰밥을 넣어서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이것 또한 별미..

있는 찰밥을 다 넣을려다가 양이 많을듯 해서 반만 넣었는데

그냥 먹어도 맛나고 이렇게 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나네요..

 

 

 

 

 

 

 

진한 국물에 찰밥이 구수한 죽으로 변했네요..

옻국물과 능이버섯의 독특한 향이 느껴지는 죽이라

먹기만 해도 건강해 질듯..ㅎㅎ

 

 

 

 

 

 

 

웰빙시래기 닭매운탕입니다..

토종닭과 강원도 시래기의 만남이라는데 오리백숙을 주문하려다가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독특한 메뉴라 주문을 했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을 보고 한번 놀라고 또 푸짐한 양에 한번 더 놀라고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매콤함이 있어 좋더라는. 

 

 

 

 

아래에 닭고기가 듬뿍..

그 위에 시래기가 얹히고 제일 위에는 느타리 버섯이 듬뿍 얹혀져 있는데

네사람이 다 먹을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양이 많더군요..

육수의 맵기는 조절이 가능해서 우리는 살짝 맵게 해달라고 부탁 드렸는데

다른 가족들은 맵다고 이야길 하던데 제입에는 좋더군요..

 

 

 

 

주방에서 어느정도 익혀서 나왔기에 시래기 매운탕도

여기서 한소끔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되는...

 

 

 

 

 

 

닭은 이집에서 직접 기르는 토종닭으로 해서 그런지 닭의 살코기가 쫄깃하며

가슴살도 보통의 닭과는 달리 터벅하지 않아 좋았는데

시래기와 더불어 먹으니 소화는 걱정이 되지 않겠지요..

 

 

 

 

닭고기와 시래기..그리고 감자까지 이정도면

여자 너댓사람은 충분히 먹을듯 하고 남자들도 밥과 같이 먹으면 충분한 양이었네요...

특히 시래기를 잘 삶아서 인지 푹 퍼지지 않고 씹는 식감이 잘 살아 있는...

그래서 좋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국물이 뻘건데 닭고기의 크기가 살짝 크다보니

손에 들고 뜯게 되는데 손에 국물이 묻어

조금 작게 잘라 주셨으면 손을 대지 않고 먹을수 있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작은 아들이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저는 맛을 못봤는데 아들내미 이야기로는 많이 매콤하지 않아 먹기에 좋다고..

 

 

 

 

 

 

 

 

 

 

 

 

집사람이 주문한 물냉면..

육수를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을 한다고 하던데..

만들어져 나오는 공장 육수와는 다른..

저도 살짝 맛을 보니 가격대비 괜찮은 맛이었어요..

 

 

 

 

 

독특하게 삶은 계란이 아니라 구운계란 반쪽이 올라가 있네요..ㅎㅎ

 

 

 

 

 

 

 

 

 

후식으로 나온 연두부..

소스와 잘 어울리는데 후식이 아니라 에피타이저로 나와도 될듯 하다는..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집사람과 약속하길 아이들 다 키워두고는

둘이서 이곳 저곳 여행을 다니며 맛난것 먹고 즐겁게 살자고 이야길 했는데

아직은 한참은 더 있어야 겠지요..

큰아들은 이제 군대에 간지 두어달 되었고 작은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이니

언제쯤 그 소망을 이루게 될지 모르겠네요..ㅎㅎ

 

오늘 가서 먹어본 김포의 짱닭은 닭으로 만든 음식이지만 아주 독득하니 연구를 많이 하는 

그런 사장님이라 생각이 듭니다..

대구에서도 시래기가 들어간 닭볶음이 있는걸로 아는데 

대구의 닭볶음과는 차이가 있는...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어 가족 모임이나 계모임에 안성 맞춤일듯 합니다.

우리집 인근에 이런집이 있다면 자주 가서 맛보고 싶지만

너무 먼 관계로 동서네 집에 갈때 한번씩 들러 맛을 봐야겠습니다..

너무 멀리 있어 더 먹고 싶은 짱닭의 황금능이 옻백숙과 

웰빙시래기 닭매운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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