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검사들이 세상에 나타난지 어느새 반년 가까이 흘러버렸다.
영검사들의 능력을 알게 된 우주 행성 연합은 다수의 우주함대를 지원해 줌으로서
브래크가 배양한 탓에 지구 주변에 널려 있던 우주 전투용 유닛들을 모두 소탕 할 수 있었다.
지상에는 아직 브래크들도 열댓 정도가 남아 있었고, 지상 , 해상 , 공중 유닛도 다수 남아 있기는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한다면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이였다.
지구의 대다수의 땅을 되찾자 우주 피난처에 이주해 있던 인간들의 일부가 지구로 돌아와
어떠한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날수 있다는 우주 곡식 '미르'와 여러가지 식물을 재배하면서 지구를 다시 개척해 나가기 시작했다.
브래크에 소탕도 순조롭고 지구의 개척도 순조롭게 일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일은 어디까지 지구 버텨줄때의 일이였다.
지구는 이미 브래크에게 많은 양의 생명력을 빼앗겨 행성 폐기 처분 직전에 놓여진 상태였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우주 행성 연합의 도움에 따라 행성 폐기 처분을 받기 전에 지구를 되찾기 위해서
마지막 대규모 진압 작전을 펼치기로 하였다.
촤악 -
이 곳은 제 13 브래크의 2번 게이트.
갑자기 나타난 오형[五形]중에 하나인 제 2형[第 二形]의 출연으로 부대는 혼란에 빠졌다.
* 제 2형 [第 二形] : 5형 중 지상전 특화 유닛으로 엄청난 속도와 긴 창으로 상대를 유린한다.
최고로 상회한 속도에 창의 찌르기 속도가 더 해지면 우주함선에 배리어도 뚫어버릴 만큼 엄청나다.
2형이 창을 한번 휘두를 때 마다 레이저 부대원들은 종잇장 찢어지든이 찢겨저 나갔고,
창을 한번 깊게 찔러 넣다가 빼면 부대원들 수명의 배의 바람구멍이 생겨버렸다.
"발도[拔刀]"
챙 -
변성기가 갓 지난듯한 약간 어린 목소리가 전장에 울려퍼졌다.
그 목소리 때문인지 어떠한 기운을 느꼇는지 모르겠지만 2형은 자신의 창을 측면을 향해 휘둘렀다.
그러자 청명하게 울리는 금속음과 함께 모습을 들어내는 한 사내.
그 사내의 양손이 잡고 있는 것은 영검[靈劍]인 것으로 보아 영검사인 듯 보였다.
"일공[一孔]"
끼이익 -
갑자기 나타난 영검사는 그대로 검을 틀어 2형의 품안으로 자신의 검을 찔러넣다.
그 상황에서 2형의 창과 영검사의 검의 마찰로 듣기 거북한 소리가 들려왔다.
탕 !
그 소리에 빈틈이 생겨 검에 찔려주면 좋으련만 2형은 5형 중에 하나인 만큼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다.
창으로 검을 살짱 튕겨내어 자신의 옆구리 쪽으로 검을 지나가게 한 후에 고속으로 이동하여 영검사의 후방으로 이동하는 2형.
쉬익 !
2형은 영검사의 등을 향해 자신의 창을 들이 밀었다.
그 공격을 감각 만으로 피하는 영검사.
방금 전 2형과 같이 옆구리로 2형의 공격을 흘렸다.
휘익 - 퍽 ! !
그러나 2형의 공격은 그 상태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대로 창을 휘둘러 영검사의 옆구리를 그대로 가격하는 2형.
영검사는 그대로 튕겨 나가 바닥을 나뒹굴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창날이 아닌 봉에 맞았다는 점이였다.
창날에 배였다면 그대로 몸이 2개로 분리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을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일직[一直]"
쓰러진 영검사를 향해 천천히 2형이 걸어갈 그때 또 다른 누군가가 하늘에서 나타났다.
2형의 머리 위에 나타난 또 다른 영검사, 그는 검을 일직선으로 내리쳤다.
촤악 -
인기척도 없이 등장한 영검사 덕분에 2형은 왼팔을 잃어 버렸다.
대신 왼팔이 있던 자리에 붉은 액체가 튀어 오를 뿐이였다.
뜻 밖에 공격에 2형에 시선이 이번에 자신에게 상처입힌 영검사에게 쏠렸을때,
쓰러져 있던 영검사가 자리를 박차고 튀어올랐다.
"패도[悖刀]!"
촤좌작 !
무서운 기세로 달려든 영검사의 검에 의해서 2형의 사지는 반으로 절단되어 버렸다.
기세 등등하게 수백명의 레이저 부대원들과 민간인들을 유린한 것치고는 시시한 결말이였다.
2형의 사지를 반으로 갈라버린 영검사가 아까전 피해를 입은 옆구리를 매만지며 자신을 도와준 영검사에 다가갔다.
"헥헥... 큰일날 뻔했네..."
"큰일? 고작 큰일 정도냐?! 얌마 너 죽을뻔했어!! 그러니깐 부대원들 데리고 가라고 했잖아!"
"내가 누구냐?! 9번대 부대장 백태준이 이 몸이시라는 거야! 그런데 한명 상대하는대 쫄들을 데려가야겠냐?"
콕콕 쑤셔오는 옆구리에 통증에도 웃으며 말하는 태준을 보며 도움을 준 영검사는 속이 터지는 것을 느꼈다.
"크윽! 누가 9번대 아니랄까봐, 싸움이라면 사족을 못쓰지!!"
"그럼 너는 누가 6번대 아니랄까봐 잔소리가 여간아니다??"
"뭐야?"
"크크 뭐, 오늘 도와준거는 일단 고맙다. 내가 오늘 한통 쏠께!! 알았지 한결아?"
"쏘는건 좋은데 일단 여긴 전장이거든??"
한결에 말에 다시한번 웃어보인 태준은 자신의 검을 치켜들었다.
방금전 옆구리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전투에 참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생명력을 빼앗기고 있으니깐 말이다.
태준과 한결은 잠시 심호흡을 가다듬은 후에 2번 게이트에 방금 등장한 10기의 지상공격형 대형 유닛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첫댓글 ㅋㅋㅋㅋ니랑 나의 부대장들이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내가 다 발라드림 컴온 유닛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블리치?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