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노대향님께서 오수면 사랑방을 통해 소개한 울지마톤즈 영화를 어제 교우 친구들과함께 보았습니다. 재미위주의 황당하고 폭력적인 영화가 판치는 세상에서 잔잔하면서도 큰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게만든 이 영화는 한국인 슈바이쳐로 불리게된 고 이태석 신부님의 다큐영화입니다. 부산의 빈민가에서 10남매중 아홉째로태어나 9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바느질품삮으로 어렵게 공부하며 의대를 나왔으나 장래가 보장된 의사의길을 포기하고 어려서부터 동네 성당에서 놀며 꿈꿔온 사제의길을 택해 어머니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시 신학교에입학 로마에 유학하여 로마교황청에서 사제서품을 받은뒤 신학생때 가 보았던곳 세상의 최 빈국이면서 내전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작은 톤즈마을에 자청 부임하여 비참한 삶이지만 울지않고 살아가는 톤즈사람들에게 의사로서 사제로서 엔지니어로서 스승으로서 아니 그보다 똑같은 인간으로서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될수있다는 큰 사랑을 보여주고 불꽃같이 살다가 불의의 말기암으로 48세의 젊은나이에 톤즈를 그리워하며 지난 1월 하느님 곁으로가신 고 이태석 신부님의 감동 다큐영화 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저 자신 부끄러우면서도 같은 한국인이라는것이 자랑스러웠읍니다. 이 영화는 비단 가톨릭신자가 아니더라도 종교와 국가에 상관없이 세계인들이 많이 보실수있도록 홍보하고 보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 이 영화를 상영하는곳이 전국에서 인천 주안에있는 영화공간주안(032-427-6777) 한곳뿐이며 12월 8일까지 상영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른 상영관이 있지않을가 싶습니다. 찾아보셔서 자녀들과 함께 보셨으면하고 꼭 권해드리고 싶은 영화 입니다... 생전의 신부님이 그들과 함께하며 보여준 꾸밈없는 천진한 웃음과 말기암 선고를 받고서도 해맑게 웃으며 공연하는 모습에서 신부님의 가식없는 내면을 느끼게되고 너무나 재능많고 하실일이 많은 신부님을 왜 그렇게 빨리 데려가셔야 했나? 하는 아쉬움과함께 고 이태석 신부님의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형님 추위에 건강하시죠? 저도 본당에 엠이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았는데 이 태석신부님에 거룩한 생애는 우리모두가 닮을수있도록 노력하고 배움하는 그런 시간들로 묵상해보기를 함께 권유합니다. 주님보시기에 합당한 우리들에 공동체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