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회관을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내키는대로 막 가다보니깐 좀 큰 건물이 있길래..
'이게 부천시민회관인가?'하고 근처로 가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다.
난 혼자 와서 좀 쓸쓸했지만..ㅜ.ㅜ
내 자리는 1층 다열 21번!!
앞에서 세번째 줄이였다.
공연시작 1분전...
심장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발소리가 들리더니 루마님이 등장하셨다^^
아.. 루마님을 이렇게 가까이 보다니.. 꿈만 같았다.
내 심장소리는 요동을 쳤고,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있었다.
내가 걱정하던 것은 다른 지역 공연처럼 부천공연도
사진 찍히는 소리 하며 후레쉬가 이곳저곳에서 팡팡 터져서
루마님의 연주가 방해되진 않을지..무척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그런 비매너적인 행동을 하는사람은 없었다.
루마님의 연주하는 음악소리에 흠뻑 취해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다..
예쁜 영상들과 함께
Do you , MayBe, When the love falls, wait there, kiss the rain,
Nocturnal light... ther scatter , 바다의 선율, Passing by,
Happy Couple, sad Couple'n Happy Again ,Indigo, Chaconne,
I, All Myself To You,Mika's song 등을 연주하셨고..
앵콜곡으론 흐려진 편지속에, 널 그리다, River Flows In You,
그리고 Autumn leaves를연주해주셨다.
앵콜곡은 신청곡을 받아서 진행되었는데 사람들이
유리상자의 '사랑해도될까요'를 신청했지만 앵콜곡으로
배우가 별로라면서 내키지 않으시다고..ㅋㅋ
River Flows In You 는 아주 맛보기만..
본 공연이 끝났을때 사람들이 계속 박수를 쳤다.
앵콜해달라는 신호였다.
그래서 루마님이 다시 나오셔서 노래를 부르셨다.
컨디션이 조금 좋으셨나보다. 목소리가 좋았다^^
루마님이 공연 중 프러포즈에 대해 말씀하셨다.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정말 있나보다ㅜㅜ
큰 종합운동장이나 그런걸 빌려서 그 가운데 피아노를 딱 놓고
피아노를 치며 프러포즈하고싶다고 하신다.
그런거 빌리는대 몇백밖에 안하신다고 하시면서ㅋㅋ
루마님은 2층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쳐다봐주셨다.
그 자상하고 따뜻한 배려에 난 그만 감동하고 말았다!!ㅋㅋ
A석에 앉은 사람들을 위해서 2층 쳐다봐 주시고 질문도 던지시고..
그리고 루마님은 유머러스 하시다~!!
잔잔한 분위기를 좀 업시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셨다^^
루마님 콘서트나 공연 오면 안웃는사람이 없을껄!!^^
기분 좋게 하는 뭔가가 있다~~!!
약 2시간 40분동안의 공연과 앵콜까지 끝나고
나는 재빨리 싸인회에 줄을 서기위해 뛰어갔는데..
내 줄 선 곳은 거의 중간쯤?!
그래도 줄이 빨리 빨리 줄어들었다^^
내 차례가 되었다!! 연주곡집에 받을까 스페셜앨범에 받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스페셜 앨범을 꺼냈다.
아 두근두근,, 심장떨려 죽는줄 알았다.
피부가 엄청 고우셨다. 눈도 마주쳤고^^
손도 잡고싶었는데...ㅜㅜ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는데..ㅜㅜ
흠 아쉬워라..
난 정말..
이루마라는 피아니스트 아니, 작곡가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첫댓글 오 참두 많이 기억하셧어여ㅠ 난 쓰려니 기억기 안나던데ㅎㅎ 화려한 남방의 압박이란^^
2부에서 빛나는 빨간 뺏지 인상깊었어요,,^^ 어! 근데 저도 앞에서 세번째 줄에 않았어요..^^ 다열이요
좋은 공연이었나봐요..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