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옐로 나이프 가 볼만한 곳, 오로라 투어, 써니 오로라
낮에 점점 구름이 사라지더니 아주 깨끗한 하늘이 되었어요.
어제와 달리 오늘은 오로라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믿고 헌팅하러 갑니다!
어두운 도로를 달리다가 첫 번째 스폿에 도착했어요.
첫 번째 스팟에서는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꽤 규모가 있는 오로라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참고는 사진에 찍히는 오로라와 저희가 눈으로 보는 오로라의 색상을 상상이상으로 달라요.
이게 오로라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이폰 11 pro 기준 야간모드와 노출을 최대로 하시고 가만히 서있으시면
우리가 알고 있는 영롱한 초록색의 오로라를 볼 수 있어요!
사장님께서 오로라가 보이자마자 사진을 찍어주셨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사진 찍으면서 오로라를 관측했어요.
오로라가 점점 옅어지자 저희는 두 번째 스팟에 도착했어요.
두 번째 스팟에 도착하자마자 사장님께서 준비해 오신 소시지를 먹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밖에서 사장님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어요.
“지금 바로 나오셔야 돼요!”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모두들 밖으로 향했더니
세상에 규모가 큰 오로라가 점점 커지면서 강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투어 자동차에 고프로 스타트랙 타임랩스로 켜두고 눈으로 관찰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해지더니
오로라 댄싱을 볼 수 있었어요!
오로라 댄싱을 할 때는 사진처럼 컬러가 눈에 들어오고 초록색뿐만 아니라 붉은색도 같이 보이는데
정말 황홀하다는 말밖에 안 나왔어요.
같이 투어 오신 분은 4일 동안 하는 투어를 신청하셨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큰 오로라를 봤다고 하셨어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진짜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사진으로 담고 눈으로 관측하는데 이 날은 꽤 큰 오로라라고 하셨어요.
오로라는 많은 분들의 버킷리스트인데 저희는 정말 일찍 이룬 것 같아요.
지구과학교과서에서만 보던 게 실제로 눈에 보이겠나 생각했지만 지구과학이 눈앞에서 펼쳐졌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네요 :)
다들 옐로우나이프나 아이슬란드로 오로라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정말 오로라 보는 게 목표다!
이러시는 분들에게는 옐로우나이프로 오로라 보러 오시는걸 정말 추천드리니 시즌에 맞게 계획하시고
여행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