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억대로”…몸값 치솟는 재건축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몸값, 천정 뚫네~!
#
서울 집값 0.10% 상승…20주째 오름세
여의도·압구정 등 호가 억대로 뛰고 있어
“당분간 재건축이 상승 추세 주도할 것”
재건축 아파트 몸값이 치솟고 있는데...
서울 집값은 강남과 여의도·목동 등 재건축 대상의 노후단지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건축 수주전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는 부분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가격 매매가격은 0.08% 상승해 1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도 전주(0.10%)와 똑같이 상승폭을 유지하며 20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명절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문의는 감소했지만 주요지역 인기단지의 매도 희망가격수준이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서울은 강남과 강북 모든 지역에서 집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0.10%)의 경우...
△강동구(0.14%)는 암사·천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동 개발호재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9%)의 경우...
△성동구(0.15%)는 금호·옥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자양·광장동 위주로
△용산구(0.12%)는 이촌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마포구(0.11%)는 대흥·용강·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서울 집값은 준공 30년이 넘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강남과 여의도 등은 캡투자가 불가능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역인데도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여의도 재건축 1호 아파트인 한양 전용면적 192㎡는 지난달 11일 신고가인 33억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타입의 전용면적 193㎡가 7월19일 29억800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 이상 오른 것으로 현재 호가는 34억~38억에 형성돼 있다.
여의도 한양은 최고 12층 588세대인 아파트를 56층 956가구로 만드는 재건축을 추진중인데 이 단지 재건축 수주전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8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1위를 찍은 압구정 ‘한양 3차’도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양 3차는 지난 8월 28일 전용 161㎡이 53억원에 거래가 된 이후 현재 호가 60억원의 매물이 나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191㎡는 51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보다 11억5000만원 오른 가격~!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재건축 대상인 강남4구와 여의도 일대, 목동 일대 등 해당 지역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서울 재건축 주도로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가며 당분간 상승 추세는 재건축이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