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화 속 12가지 코드를 중심으로 풀어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입문서이다. 저자는 미로 같은 그
리스 로마 신화를 신발, 사랑, 나무, 저승, 노래, 대홍수, 뱀, 술, 뿔, 기억과 망각 등 주제마다 여
러 신화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 속에 담겨 있는 상징성을 끌어내어 보여준다.
이올코스의 왕 이이손이 잃어버린 신발 한 짝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테세우스의 신표(信標) 가죽
신 이야기를 거쳐 후대의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그리고 우리 전래 동화의 '콩쥐팥쥐'에까지 이른
다. 풍부한 상상력이 넘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유사한 동양 신화와 비교해 읽어보는 묘미가 있
다. 각 이야기와 관련된 풍부한 사진자료 역시 중요한 볼거리이다.
지은이 소개
이윤기 - 소설가이자 번역가, 신화 전문가.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하늘의 문」 「사랑의 종자」
「뿌리와 날개」, 소설집 「하얀 헬리콥터」 「나비 넥타이」, 산문집「무지개와 프리즘」 「어
른의 학교」 등이 있다. 역서로는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변신 이야기」 「그리스인 조르바」 등 2백여 권이 있다. 1991년에 도미, 2000년 6월까지 미
국 미시건 주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객원교수(비교문화)로 재직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제29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표지 글
우리네 정서와 상상력으로 풀어낸 그리스 신화의 세계!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
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 역시 그 의미를 읽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다. 그런 뜻에서 신화는 미궁과 같다. 신화라는 미궁 속에서 신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알아내기
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그것은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다. 상상력이다.
이 책의 열두 꼭지의 글에는 신화 이해와 해석에 필요한 열두 개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
각각의 열쇠에는 또 무수한 꼬마 열쇠들이 매달려 있다.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가 준 실타래를
들고 미로 속으로 들어가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빠져나온 것처럼, 각자의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들고 신화라는 미궁의 진입과 탈출을 시도해 보기 바란다. 독자는 지금 신화라는 이름
의 자전거 타기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라. 일단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기 바란다. 필자가 뒤
에서 짐받이를 잡고 따라가겠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독자리뷰~~~(리브로 펌)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책
박은미 님
학교 다닐 때 처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던 기억이 납니다. 늦은 밤까지 처음 접하는 그리스 로
마 신화에 나오는 수 많은 신들과 그들이 펼치는 모험과 환상과 사랑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던 기억이 나서 얼마전 서점에서 이책을 샀습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너
무나 유명해서 베스트 셀러더군요. 너무나 재미있게 구성되어있고, 흥미진진해서 정말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계속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어린이들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져서 읽더
군요. 그래서 어른이나 어린이들이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과 계보를 줄줄이 외운다고 합
니다.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사랑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정말 재미
있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윤기만의 신화 이야기
정태웅 님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
권밖에 소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권만 계속 읽고 있는 상태인데,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하나 하나에 얽힌 신화를 읽어나가고, 또 나름대로 해석을 해나가다 보면 필자가 말했던
자전거 타기를 정말 뿌듯하게 마친것만 같은 자부심이 느껴지곤 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이야기
를 표현해도, 예를 들면 실타래 이야기 하나를 이야기 해도 이윤기 씨는 나름대로 긴장감을 참
자세하게 불어 넣어 읽는 동안 뒷 이야기가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다 같다
는 생각을 하고 있던 신화 이야기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2권
도, 그리고 새로 출간된 3권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 12가지 열쇠를 아직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모두가 담겨있는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화의 시간
백준오 님
누구나 한번쯤 이상 그리스 로마신화에 관한 책을 읽었을 것입니다. 특히 어릴때 그리스 로마 신
화를 읽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본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그리
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수 많은 영웅들과 신들의 세상을 동경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더 이상 신화는 신화일 뿐이라고 생각을 하고 등한시하기 시작
했죠. 그리스 로마 신화, 나의 생활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
허구맹랑한 이야기로 단정지으면서 거리를 두었죠.
하지만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이런 나의 생각이 참 부질없다고 느꼈습니다. 물
론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화 그 자체로서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우리가 배우는 영어 단어 하나에서도 신화의 발자
취를 찾을 수 있었죠. 이윤기씨의 글은 너무나 재미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아주 재미있게 풀이해서 이야기하듯이 써내려갔으며 또한 수 많은 사진들은
나로 하여금 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책을 잡은 이후 책을 손에 놓지 못하고
한번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