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극적이고 굴곡이 많았던 실존인물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들은 위인전이나 자서전, 사회면 기사를 읽듯 현실적인 감동과 흥분을 가져다 주는 즐겨찾기 중 하나이다.
이중 예술가 영화를 보게 되면 눈과 귀가 호강하고 작품속에 담긴 의미나 숨은 사연을 드라마를 보듯 스토리로 접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서 찾아서 보려고 노력한다.
불후의 명작을 남긴 많은 예술가들이 모두 영어를 말하진 않았을텐데, 미국제작의 영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중에도, 되도록 예술가 국적 제작영화를 찾아서 보려고 한다.
베토벤이 영어로 말하는 영화는 몰입도가 확 떨어지게 되는것이 그런 경우이다.
이번 영화는 네덜란드에서 제작되었고, 감독은 영화와 시리즈 모두를 제작했고, 한국에 알려진 다른 유명 작품은 없는것 같다.
영화의 내용은 빈센트 반 고흐의 조카 빈센트 빌렘(테오의 아들)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거대한 양의 큰아버지의 그림들을 처분하기 위해 미술관,
예술품 수집갑부들과 접촉하며 고뇌하는 모습과 심경변화를 그리고 있다.
1870년대 ~ 고흐가 생존했던 시기의 내용은 고흐와 테오와 주고 받았던 편지의 내용을 기본으로 극화 되었다.
고흐가 화가 독립시기부터 생을 마감 할 때까지 고흐의 작품에 대한 열정, 가치관, 가족과의 갈등, 연애사(비중이 낮음), 투병생활,
삶에 대한 고뇌,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교류등이 사실적이고 과장되지 않고 그려져 있어 고흐와 함께 길을 걷듯 그의 생애속으로 들어가서 공감할수
있게 해준다.
빌렘의 현명한 선택으로 일부 돈많은 수집가들의 금고속으로 사라져버릴수도 있었을 고흐의 위대한 유산은 현재 네덜란드 국영 박물관 고흐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며, 유럽여행시에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이기도 하다.
그동안 빈센트 반 고흐 란 예술가에 대한 인상은 주로 들은 얘기, 그림에 얽힌 서프라이즈? 정도식 상식이 전부라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대책없는 경제적 무능력자, 괴팍한 성격에, 평범하지 않은 여성편력에, 반 미치광이 천재화가가 그에 대한 짧은 생각이었다면,
표정이 밝고,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이며, 자기 생활에 충실하고, 자신이 일에 대한 가치관이 뚜렸한 예술을 사랑하는 천부적인 소질의 화가 라는것이 영화를 본후의 빈센트님에 대한 인상이다.
배우가 미남이어서 호감을 갖게 되기도 했겠지만,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예술가이니 네덜란드 감독은 많은 부분 미화하여 영화화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다큐멘터리식 구성이 될수도 있을법한 내용을 영화는 우리에게 인간적이고 극적인 부분을 많이 어필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위대한 예술가의 역사를 교양서적 읽듯이 보고 있나 하면, 어느새 천재였지만 불운했던 한 남자의 주체할수 없었던 끼의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첫댓글 좋은 영화 정보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요약한 부분보니 용이하게 다가옵니다♡
즐거운날로 시작하여요♡
인물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위인의 삶과는 다르게 크든 작든 극적인 요소를 담고 있기에 관객들로 하여금 감동을 배로 느끼게 하는 것임에는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감사드려요~~^^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