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7火(음06.04)
[오늘은 제헌절]
1948년은 `대한민국호(號)`를 진수(進水)시키기 위해 전 국민이 숨가쁘게
질주했던 한 해였다.
5월10일 총선으로 198명의 제헌의원을 탄생시켰고, 5월31일에는 최고령자
이승만을 임시의장으로 한 역사적인 제헌의회가 개원을 맞았다.
첫 본회의는 188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이승만을 정식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3권분립의 한 축이 가까스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 대한민국의 밑그림이 될 헌법을 제정할 차례다.
누군들 경험이 있었을까, 당연히 시행착오가 따랐다.
국회 내에 발족한 `헌법 및 정부조직법 기초위원회`는 유진오 등 10명을 전문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이 내놓은 헌법 초안은 내각책임제와 양원제였다.
대통령 중심제를 원했던 이승만은 분노를 드러내며 압력을 가했다.
내각책임제를 강행할 경우 자신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것. 당시 이승만의
위치는 김구가 현실정치에서 한 발 빠져있는 상태에서 유일한 절대 강자였다.
6월22일 한민당이 이승만에게 먼저 굴복했다.
내각책임제를 대통령중심제로 바꾼 수정안을 다음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이다.
이래서 "하룻밤 사이에 역사가 뒤바뀌었다"는 말이 돌았다.
수정안을 놓고 12차례나 토론을 벌였지만 대세는 이미 이승만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7월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헌법이 가결됐고, 17일에는 이승만 의장이
국회의사당에서 헌법에 서명ㆍ날인하고 이를 내외에 공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닷새 전인 7월 12일 제정한 것을 조선왕조 건국일인 7월17에 맞춰 공포한것이다
정부는 헌법정신을 해마다 되살리고 헌법이 공포된 날을 기리기 위해 7월 17일을
국경일인 제헌절로 정했다
그리고 사흘 뒤 이승만은 국회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이승만에게 실질적인 힘이 실리는 순간이었다.
[오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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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1392 (고려 공양왕 4) 이성계, 조선 태조 즉위
1453 영국-프랑스 '백년전쟁' 종결
1790 영국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1723-1790) 세상 떠남
"사람은 흥정을 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다른 동물은 그 일을 하지 않는다.
다른 개와 뼈다귀를 교환하는 개는 없다."
<국부론>을 쓴 아담 스미스는 어느날, 자신의 원고뭉치들을 모두 불살라
버렸고 그로부터 7일 뒤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죽기 하루 전날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자리를 뜨며
"이제 다른 세상으로 가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1882(조선 고종 19) 임오군란 일어남.제물포 조약 체결
1945 포츠담 회담 개최
해리 S. 트루먼 미국 대통령,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요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베를린 교외의 포츠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국들 간에 열린 이 회담에서는 패전국 독일의 분할
통치, 폴란드 서부 국경 결정, 오스트리아 점령, 동유럽에서의 러시아 역할,
배상금, 일본과의 전쟁 등이 논의되었다.
이 결과 동프로이센 지역이 폴란드로 귀속되었고 발칸 반도에서 소련의
입지가 확고해졌다.
대신 소련은 일본과의 전쟁에 개입하기로 약속했다.이후 미국이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고 소련이 선전포고를 하자 일본은 곧 항복했다.
1948 대한민국 헌법 및 정부조직법 공포
1986 권인숙씨성고문사건 조사 결과 발표
검찰은 권인숙씨성고문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에 다니던 권인숙은 1986년 대학생 불법 취업으로
검거되었다가 인천사태 관련 수배자에 대한 집요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관 문귀동 경장은 별다른 정보를 얻어내지 못하자 여성으로서
지니는 성적 수치심을 이용해 신체와 정신에 고통을 주는 성고문을 했다.
이 사건이 물의를 일으키자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권양의 가슴을 몇 번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주장하며, 문귀동을 파면 징계하고 부천서장을
직위해제하는 것으로서 마무리지었다.
변호인단은 검찰발표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냈고, 2년 뒤 문귀동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되었다.
성폭행당한 여성은 발설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사회 통념과 싸워 이긴
권인숙은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해 손해배상금 4,000만 원을 받아
노동인권회관을 세웠다.
1991 미국과 소련, 전략무기 감축에 합의
G7 정상, 런던선언 채택. 국제동반자 관계 수립을 강조
1994 세기의 우주쇼,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파편들과 목성 충돌
2002 정부, `외국 인력제도 개선대책` 발표.
친척방문 입국 40세이상 중국동포 서비스업 2년간 취업허용
2005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과 두 아들, 제주 모슬포~마라도 횡단
[7월의 축제]
하소백련축제(전북 김제)2007.06.30-07.17☜클릭
백련불교문화대축제(전남무안 백련불교문화원)2007.07.13-07.17☜클릭
제1회 your옥천 포도축제(충북 옥천)2007.07.20-07.22☜클릭
제10회 보령머드축제(충남보령 대천해수욕장)2007.07.14-07.22☜클릭
고마나루축제(충남 공주 고마나루)2007.07.14-08.12☜클릭
박동진판소리명창명고대회(충남 공주문예회관)2007.07.18-07.20☜클릭
시네마디지털서울(서울강남 신사동 CGV압구정)2007.07.20-07.27☜클릭
목포해양문화축제(전남목포평화광장,평화바다)2007.07.24-07.29☜클릭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인천송도유원지)2007.07.27-07.30☜클릭
한여름밤의 해변축제(제주해변공연장)2007.07.20-08.12☜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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