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월요일---
11월의 아침은 너무나도 추웠다.
공중 화장실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찬물로 대강 씻은 후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으로 떠났다.
너무나도 춥고 비가 몰아치고 파도가 높이 일어나는 해안가에서
아주 어린 아이부터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한 어르신들까지
몸에 딱! 달라붙는 수트를 입고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이 어마어마한 광경에 모두들 입이 벌어져서 한참동안 움직일 줄을 몰랐다.
내복에 목도리에 장갑에 모자까지 쓰고 떨고 있는 모습이란 -_-;
휴양도시여서 그런지 곳곳에 캠핑카의 출입을 제한하는 지역이 많았다
그건 그렇고 도대체 가스를 어디서 구하나..
아마 스페인에 가면 구할 수 있겠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우리는 가볍게 국경선을 넘어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했고
캠핑장에 체크인을 하였다.
그런데 주인에게 가스를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우리 가스통을 보더니 스페인에서 구하기는 아마 불가능할거라고 말했다..
설마...아하하 ^-^;;;
우리는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전기밥통에 라면, 카레를 비롯한 각종 요리를 해먹었다.
강제취사의 위력이란 -_-
그리고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산 바베큐 그릴도 꽤 쓸모가 있었다
밥 먹는 동안 코펠에 물을 데워서 커피를 끓여먹었다.
(단..매번 숯을 지펴야 하고 치워야 함..-_-)
우리 자리 바로 근처에 젊은 남자 둘이
자동차 뒤에 작은 컨테이너를 끌고 왔는데 그 안에 멋진 바이크 2대가 짜란~
그 두사람은 밥을 해먹고 바이크를 끌고 시내구경을 나갔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운 우리 남정네들은 군침을 꿀떡꿀떡 삼켰다.
또다른 독특한 모습의 캠핑카는
독일에서 온 20대의 젊은 남자가 주인이었는데
80년식 폭스바겐 봉고차를 (그시절에는 미니소방차로 쓰였다고 설명해주었다)
자기가 구입해서 캠핑카로 개조하였다고 한다..내부가 참 희한하였다.
사진을 못 찍어온 것이 아쉽다.
간밤의 노숙, 그리고 추위의 영향으로 모두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캠핑장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드디어 전기장판이 등장하였으며
여행 내내 요긴하게 쓰였다. ^-^
수면실은 다행히 가스가 없어도 따뜻했지만
아래층에서 자는 사람들을 위해 전기장판을 틀어주자
매우 좋아했다.
이렇게 우리는 가스가 없어도 적응해나가며 여행을 해나갔다. ㅠ_ㅠ
---2004.11.2.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또다시 전기밥통에 밥을 한 후
밥을 퍼낸 후 ㅠ_ㅠ
밥통에 류산슬과 돈부리를 뎁혀서 먹었다.
세고비아로 향하는 스페인의 국도는 길이 아니라 오프로드였다. -_-
수백대의 레미콘이 굉음과 매연을 내뿜으며 온 도로를 장악했고
한계령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엄청나게 꼬불꼬불하고 울퉁불퉁한 좁은 산길을
5시간에 걸쳐 흔들거리는 캠핑카로 달려야 했다.
6명 모두 심한 멀미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스페인의 도로 표지판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만들어
길을 헤맨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분명히 표지판이 가리키는대로 갔는데 잘못 든 길임을 깨닫고
50km 나 되는 산길을 되짚어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의 모든 국도는 공사중.. =.=
힘겹게 세고비아에 도착하자 새벽 1시.
너무나도 멋있는 수도교의 야경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고
일단 한바퀴 돌아보자.. 캠핑카를 끌고 마을을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중세도시의 골목길이란..캠핑카가 겨우 지나갈듯 말듯한 좁은 돌길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캠핑카로 세고비아 골목길에 무작정 들어간 여행객은 우리뿐일듯 -_-;;;)
세고비아 대성당
새벽 1시에.
비수기인 11월에.
동양인 6명이.
독일 캠핑카를 끌고 들어와 좁다른 골목길을 무작정 들어가며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자
이렇게 좁다 -_-;;
결국
우리를 수상히 여긴 세고비아 경찰차가 출동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_-a
한참 따라다니던 끝에 의심이 풀렸던지
나중에는 직접 안내까지 해준 후 되돌아갔다.
그 시각에 캠핑장이 열렸을리는 만무하고..
우리는 다시 세고비아를 빠져나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숙을 하기 위해
마드리드로 가는 고속도로를 탔으나
가도가도..휴게소 표지판이 보이지 않았다.
새벽 3시까지 헤맨 끝에
그냥 아무 exit 로 빠져서 이상한 경기장이 있는 이상한 마을에 들어가 주차후
취침~
---2004.11.3.수요일---
오전에 다시 세고비아로 돌아와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도교와
백설공주 성으로 알려진 성을 관람하였다.
다들 배고프고 허기져서 관광은 뒷전인지라 -_-;
세고비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새끼돼지고기..애저를 먹으러 갔다.
세고비아의 최고 애저 레스토랑이라고 알려진 칸디도는
수도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었다.
앤티크한 가구들과 우아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 레스토랑은
자손 대대로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스페인 최고의 요리사 가문이라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비롯한
유명한 헐리웃 배우들과 함께 찍은 주인의 사진이 인상적.
애저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고 나중에는 좀 느끼하였다.
돼지 통바베큐를 상상했으나
겉만 바삭바삭하고 속은 연한 닭고기 같았다.
세고비아를 떠나 마드리드로 가는 길에
스페인의 베르사이유라 불리우는 라 그랑아 궁전 방문했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 엄청난 규모의 정원은 도저히 걸어서 구경할 곳이 아니었다.
낙엽이 떨어진 아름다운 호숫가와 어여쁜 조각상들이 세워진 분수가 인상적.
세고비아 관광을 마치고 마드리드로 이동하였다.
매우 멋있는 도시라는 기대하에 간 마드리드는 슬럼가 그 자체였다 -_-
마드리드 남단의 getafe란 곳에 캠핑장 잡았다.
역시 캠핑장 주인은 가스를 구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에라 모르겠다..구경이나 나가자..
버스를 타고 나가 마드리드 중심가 솔 광장에 입성!!!
마드리드의 범죄율이 높다고 하여 무척 긴장하고 갔으나
오히려 현지인들이 우리를 경계했고
우리가 지나갈때마다 가방을 꽉 움켜쥐었다 -_-;;;;;;
(나중에 한국에 와서 보니 솔 광장이 스페인 최고의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라는 대사관의 발표가 있었다. 목조르고 칼로 찌르는 강도들이 많은 곳에서
우리는 참 겁도 없이 새벽 내내 돌아다녔다.)
마드리드에서 PC방을 발견해 들어갔으나 한글 설치가 불가능하여 퇴각.
(유럽의 모든 pc 방에 가서 한글을 쓰고 싶으면 주인에게 말해야 합니다.
파일 다운로드 불가, 제어판 사용불가로 사용자에 의한
바이러스와 기타 프로그램 설치 전면 통제를 했습니다.
前 MS 기술지원부였던 저로서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ㅠ_ㅠ )
Sol 광장 근처의 Bar 에서 유명하다는 하몽(오랫동안 말린 돼지고기 뒷다리)과
스페인 전통주 샹그리아(유럽 여행 내내 팀원들이 최고로 뽑은 술,
스페인 슈퍼에서도 팝니다. 한국 가기 전에 사면 좋습니다.)
를 마시며 즐겁게 놀다가 캠핑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문제는 우리가 캠핑장 주소를 가져 가지 않았다는 점.
getafe 라는 지역 이름만 알뿐.
택시기사에게 일산이요..라고 말한 것과 똑같은 상황을 맞이해
두명의 스페인 택시기사들은 당황해했다 -_-
내가 얼핏 병원을 본 거 같아 일단 그쪽으로 가긴 갔는데..
택시기사들이 우리를 병원 앞에 내려놓고 거스름돈도 안준채 냅다 도망갔다.
새벽 1시에....
그야말로 막막했다.
캠핑장이 어딘지 알수가 있나.
길눈이 밝은 운전자 의정이의 선두하에
고속도로를 따라 한도끝도 없이 걸었다.
차가 안오면 고속도로를 냅다 건너 뛰고 ㅠ_ㅠ
이상한 동네에 들어가서 이상한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이상한 곳만 알려주는 바람에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갈수나 있는지에 대한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2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따라 걸었을까...?
아는 길이 눈에 보인 의정이의 한마디.
"음..이제 1시간 정도만 더 걸으면 나와"
............
마침 택시 2대가 지나가고 있었고 그들이 캠핑장을 알아
우리는 3시간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흑흑 ㅠ_ㅠ
---2004.11.4.목요일---
추위에 떨며 일어난 후 톨레도로 출발하였다.
고풍스러운 중세도시 톨레도.
톨레도 시가가 한눈에 보이는 강가에 위치한 캠핑장에
작은 농구코트와 미니 축구골대가 있어서 3:3 으로 팀을 나누어
간만에 즐겁게 몸을 풀었다.
가스가 없으니.. 국을 끓여먹기 위해 다시 바베큐 그릴을 꺼냈고
스페인 숯이 좋지 않아 후후 불며 내내 불 피우던 범진오빠와 의정이는
결국 가스를 먹고 두통으로 차안에 드러누웠다.
나머지 4명은 톨레도 시내에 나갔다.
10시에 도착한 톨레도 광장에는 인적이 매우 드물었다.
너무 늦은 밤인가..모두 자러갔나..
씁쓸한 마음에 어느 바에 들어갔는데 역시 몇 사람 없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포켓볼도 치고 노는데
얼마뒤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12시가 되었고 해서 슬슬 나가봐야지...하고 다시 광장으로 나갔는데..
이게 왠 일인가..
광장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신문지를 깔고 술을 마시며
노래를 소리높여 부르며 뛰어다니고 있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운전하는 젊은이들(유럽에서 처음 봄)
클럽 전단지를 돌리는 아가씨들..
동양인들이 돌아다니며 인사를 나누자 무척이나 좋아하며 반가와했다.
그들에게 물어봐 물좋다는 클럽을 하나 알아내서 갔는데
클럽의 젊은이들 역시 우리를 엄청나게 반가와하며
친해지고 싶어했다.
마침 클럽에서는 인디밴드의 공연이 있어
스페인 젊은이들과 함께 몸을 흔들며 뛰어다니며 흥겹게 밤을 보냈다.
(무료로 놀았다 ㅋㅋㅋㅋ)
---2004.11.5.금요일---
톨레도를 나와 발렌시아로 출발.
포르투칼을 가지 못함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출발..
발렌시아로 가는 길 내내 가스를 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다했지만..
스페인에서는 구할 수 없다는 대답뿐.
저녁 늦게 도착한 발렌시아 캠핑장.
중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에서 단체로 온 듯
캠핑장이 시끌벅적하였다.
가라데 동아리인지 하얀 가라데복을 입고 의기양양하게 돌아다니다가
우리를 보고 흠칫. -_-
우리 역시 가라데복을 입은 그들을 보고 흠칫 -_-;;
피어싱을 한 중학생들은 우리를 주춤주춤 피했고
우리 역시..단체로 때리면 어떻게하나.. 애써 눈길을 피했다
요즘 중학생들 너무 무서워 ㅠ_ㅠ
대부분 스페인 캠핑장은 밤새내내 시끄러웠다.
6시면 문을 닫고 나가는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스페인 캠핑장의 주인들은 새벽까지 리셉션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놀았기에
우리에게는 매우 감사한 부분이었다 ^^
밤새 내내 바베큐 파티를 하고 우리도 큰소리로 떠들며 재미있게 놀았다
발렌시아로 가는 고속도로상에 서있는 황소 조형물.
---2004.11.6.토요일---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직전 남자들은 캠핑장 근처의 해안가에서
축구를 하며 몸을 풀었다.
캠핑장에서 나가려고 차를 빼는데 갑자기 쿵!!!!
기겁을 하고 뛰쳐나가니 ..
좌측 후미가 기둥을 받아 움푹 패여버렸다.
어떻게 해..우리 deposit ㅠ_ㅠ
사실 그 좁은 차안에서 6명이 몸을 부대끼며
수많은 짐들과 함께 밥을 해먹으며 조심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커텐도 약간 뜯어지고..시트도 커피물이 들고..
시트 아래 나무 지지대도 약간 부서졌지만
이런 대형사고가 나니 모두들 마음이 울적..
저녁 6시. 바르셀로나 도착.
역시나 가스를 구할 수 없었다.
캠핑장 표지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2시간 동안 헤맨 끝에
겨우 도착한 캠핑장은
넓다란 자갈밭에 나무들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국립공원같은 분위기에
형편없는 샤워시설과 사람은 하나도 없는 텐트같은 집들..
일단 체크인을 하고 바르셀로나 시내로 차를 끌고 나가 주차를 한 후
간단한 스낵을 먹고 유명한 잼보리 나이트 클럽에서 신나게 놀았다.
밤늦은 레이알 광장 역시 우범지대라고 하나 우리가 운이 좋았던지..
불법주차해놓은 캠핑카도 무사하고 우리 역시 무사했다.
---2004.11.7.일요일---
다시 차를 끌고 나와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바르셀로나 수족관에 갔다.
아아...재미없어...
아쿠아리움하고 똑같은 분위기였다.
수족관 주위에 있는 항구에 빽빽하게 들어선 고급 요트들이 볼만했고
요트를 사려는 돈많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ㅠ_ㅠ
우리도 사는 척 하고 요트 구경이나 할까 하다가..
행색이 너무 초라해 포기..
이곳저곳 다른 관광지를 구경 후 밤 늦게 돌아와
고기를 해먹고 잘준비를 하였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가스를 구할 수 없어 걱정이 태산..
범진오빠와 PD 오빠가 목이 마르다며 물을 사러
리셉션에 있는 자판기에 다녀오겠노라며 새벽 1시에 캠핑카를 나섰다..
...
10분..
30분..
1시간..
1시간 30분..
아무리 기다려도 이 두사람은 오지 않았다.
워낙 이 캠핑장이 어마어마한 규모이기에
(왠만한 학교 운동장의 10배를 능가합니다 -_-;;)
길을 잃었나..찾으러 나가려는 순간
얼굴이 사색이 된 두 사람이 뛰어들어왔다.
"이 캠핑장은 죽도록 넓어!!! ㅠ0ㅠ "
방금 봤던 지형지물을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아까 기억한 그 지형지물이 또 튀어나왔으며
나무를 붙잡고 따라가면 아까 나온 나무가 또 튀어나와
귀신에 홀린 줄 알았다며 횡설수설...
미친 듯이 헤맨 끝에 리셉션에 갔더니
경비원이 콜라를 마시면서 자판기가 고장났다는 말을 했다며
치를 부르르 떨었다나.. -_-;;
다시 캠핑카로 돌아오는 길을..
또...잃어버려 -_-
캠핑카를 강 근처에 주차해놓은 것을 기억하고
물소리가 나는 쪽으로 전진하고 전진한 끝에 강을 만나
주욱.....따라 걸어왔다고 한다 ...;;
도시 지도를 한번만 보고 어려움 없이
모든 나라의 모든 도시로 한번의 길 헤맴 없이
관광지로,,캠핑장으로,,슈퍼마켓으로..
캠핑카를 몰고 데려다주는 똘똘한 어린 의정이는 어이가 없어하며...
다음날.. 어려움없이 차를 몰고 캠핑장을 나섰다 -_-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해안에서..
엄청난 자연재해로 인해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면세의 나라 안도라 공국 시리즈는
다음편부터 시작됩니다 ^^
첫댓글 글 아주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당사자분들은 힘들었을텐데 웃고 가도 되나 모르겠습니다.다음편 기대합니다.^^
이글 읽을려고 요즘 여기 출근 도장 찍고 있습니다. 일일연속극...ㅎㅎㅎ
요즘 중학생들 너무 무서워 ㅠ_ㅠ.... 맘이 아덜넘이 중1인데 함 만나보실래요...ㅎㅎㅎ 연제를 읽어보면서 계속되는 가스에 대한 중요성을 가슴으로 세기게 됩니다 6名이나 되는 대원들이 승합차 1대로 대장정을 하시기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아무튼 최진희님에 여행기에 빠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최진희님 글읽는 재미에 폭 빠져있습니다. 다음후기 기대합니다.
사진이 정말 이쁘게 잘 나왔어요...한마디로 예술입니다...그리고 글도 넘 재밌게 쓰시구요,,^^;
눈과입 들리진않지만귀도즐겁네요 ^^가스 정말넘하네요. 저지금 같이고생하고있슴다 ㅋ 마치현장에 함께있는것같아서요.다음편 기대 기대~~
올려 주시는 수고에 비해 읽고 있는 저가 쪼금 미얂하단 생각!!!!!넘 감샤 험니다
깜사 합니다~~~ 느낌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다음후기를 염치없이 또 기다리고 있읍니다...^^^^^
아 떠나고 싶어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