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법四修法을 관행하고 삼심三心, 오념五念의 행을 써야 빨리 왕생할 수 있다.
무엇이 넷이냐?
첫째, 공순히 닦는 공경수恭敬修이니, 저 아미타불과 모든 성중들께 공경하고 예배함을 공경수라 한다. 목숨이 마치기를 한정하고 맹세코 중단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항상 닦는 상시수常時修라.
준감로소準甘露疎에 공경수가 다시 다섯 가지가 있다.
①, 인연이 있는 성인을 공경하는 것이니, 다니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거나 대 소변 할 때에도 항상 서방을 보호하는 것이다.
②, 인연이 있는 불상과 교법을 공경하는 것이니, 아미타불의 불상을 모시고 정토 경전을 읽는 것이다.
③, 인연이 있는 스승과 벗을 공경하는 것이니, 정토교법을 아는 이를 친근하고 공경하는 것이다.
④, 같이 배우는 이를 공경하는 것이니, 곧 정토 업을 함께 닦는 이들이 서로 권하여 이롭게 하는 것이다.
⑤, 삼보를 항상 공경하는 것이니, 그것은 정토에 나는 좋은 인연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공경히 수행하면 결정코 왕생할 것이다.
둘째, 남음 없이 닦는 무여수無餘修이니, 전문으로 저 부처님 명호를 부르고 전문으로 저 부처님과 모든 성중께 예배하고 찬탄하며 다른 여업餘業은 하지 않는 것이니 목숨이 마치도록 맹세코 중단하지 말 것이다.
셋째, 간단(중단)없이 닦는 것이니, 계속하여 공경, 예배, 염불, 찬탄, 억념, 관찰, 회향 발원하여 생각 생각이 계속하고 다른 업은 하지 않는 것이다. 또는 탐심, 진심, 번뇌를 내지 않으며 만일 범하였거든 곧 참회하여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항상 깨끗하게 하여 종신토록 그치지 않을 것이다.
넷째, 회향하여 닦는 것이니, 보살은 이미 생사를 벗어 났으니 모든 지은 선근 공덕을 회향하여 성불하기를 구할 것이니 이것은 곧 자기가 이로움이요, 미래 겁이 다 하도록 중생을 교화하는 것은 곧 다른 이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요사이 중생들은 모두 번뇌에 얽혀 매여 악도와 생사 고통을 면치 못하였으니 인연을 따라 수행하여 지은 모든 선근을 회향하여 아미타불 세계에 나기를 원할 것이다.
저 세계에 가서 나면 다시는 두렵고 괴로움은 없다.
이와 같이 네 가지를 닦아서 나아가면 나와 남이 같이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
위의 삼심이란, 지성심至誠心, 심심深心, 회향발원심回向發願心 이요, 오념은 예배禮拜, 칭명稱名, 억념憶念, 작원作願, 회향回向 등이다.
일행삼매는 왕생을 구하는 법문인데 홀로 한가히 거처하여 산란심을 없애고 전일한 마음으로 염불하면 아미타불을 볼 것이다.
문수반야경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행삼매구생문 독처공한사란의 一行三昧求生門 獨處空閑捨亂意
계심전념견미타 무수반야여시설 係心專念見彌陀 文殊般若如是說
문수반야경에 “일행삼매를 밝히려거든 고요한 곳에 혼자 있으면서 온갖 어지러운 뜻을 없애버리고 한 부처님께 마음을 매어두되, 그 상호는 관하지 말고 오로지 명호만 부르면 곧 염불하는 가운데 아미타불과 일체 모든 부처님을 볼 것이다.” 하였다.
「물음」: 왜 상호는 관하지 말고 오로지 명호만 부르라 합니까?
「답」: 중생들은 업장이 두텁기 때문에 관을 성취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그들을 가엾이 여겨 오로지 명호만 부르게 하신 것이니, 명호는 부르기가 쉽기 때문에 계속 하면 곧 왕생하는 것이다.
「물음」: 한 부처님만 부르는데 어떻게 여러 부처님이 나타나십니까? 그것은 사와 정이 서로 사귀고 하나와 많은 것(一多)이 섞여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까?
「답」: 모든 부 처님의 큰 자비심은 평등하고 아미타불의 원력은 깊기 때문이다.
「물음」: 모든 부처님은 다 같이 삼심을 증득하여 자비와 지혜의 과보가 원만하므로 그 감응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방위라도 예배하고 생각하여 한 부처님만 부르면 왕생할 수 있을 것인데, 서방만을 칭찬하여 오로지 예배해고 염불하라 하니 무슨 뜻입니까?
「답」: 모든 부처님의 증득한 이치는 평등하여 오직 하나이다.
그러나 행과 원을 따라서 거두어 주심은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아미타불은 본래 깊고 무거운 서원을 세워 이 광명과 명호로써 시방세계 중생을 구제하리라 하셨으니, 다못 신심으로 염불하여 나기를 구하면 종신토록 염불하거나 내지 열 소리 한 소리에 이르기까지 다 부처님의 원력으로 쉽게 왕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석가부처님과 모든 부처님들이 서방을 향하라고 권하심이 다를 뿐이요, 다른 부처님을 부르고 생각하여 죄를 없애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다. 재계하여 아미타불과 관음. 세지 두 보살을 관하고 생각하면 그 몸은 정토에 나서 연화대에 앉으리라.
재계관상미타불 관음세지이대사 齋戒觀想彌陀佛 觀音勢至二大士
신생정토좌련화 십육관경여시설 身生淨土坐蓮華 十六觀經如是說
『십육관경 수지법문修持法門』에 간략히 말하기를, “재계하여 몸을 깨끗이 한 뒤에 맑은 마음과 깨끗한 생각으로 서방을 향해 편히 앉아서 눈을 감고 잠자코 관하되, 아미타불의 순금의 색신은 서방에 칠보로 된 못 가운데 큰 연못 위에 앉아 계시는데 키는 16척이요, 두 눈썹 사이 조금 위에 오른쪽으로 감긴 흰 털이 있어서 광명은 번쩍이며 그 몸은 자금색이다. 이렇게 그 흰 털에 마음을 두고 생각을 모아 함부로 털끝만큼이라도 다른 생각을 내지 말고 눈을 감거나 눈을 뜨거나 항상 보이게 한다. 그것은 생각 생각에 잊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래 계속하면 생각하는 마음이 성숙하여 자연히 감응 되어 부처님의 전신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법이 최상이니, 이른바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할 때에 ‘이 마음이 곧 부처다’ 하는 것이니, 그것은 입으로 염불하는 것보다 낫다.
다음에는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관하되 몸은 자금색이요, 손에는 흰 연꽃을 들었으며 그 천관天觀 가운데 서 있는 한 분의 화신부처님이 화불化佛이다 하고, 또 다음에는 대세지보살을 생각하되 몸은 자금색이요, 그 천관과 살상투 위에는 보배 병이 하나 있다 하며 또 다음에는 자기 몸이 서방극락세계에 나서 연꽃 속에서 가부좌 하고 앉았는데, 연꽃이 오므라졌다는 생각과 피었다는 생각을 하며 부처님과 보살이 허공에 가득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셨다.
또 달마스님의 말에 “염불이란 무엇인가? 생각함이란 기억하는 것이니, 계행을 생각해 지니고 정근하기를 잊지 않는 것이요, 부처란 깨달음이니 몸과 마음을 살펴 악惡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하였다. 또 “입에 있으면 외운다 하고 마음에 있으면 생각한다 하나니, 한갓 외우기만 하고 생각하기를 버리면 도에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하였다.
이상의 왕생을 구하는 법문은 모두 대 참문 『미타도량참법彌陀道場懺法』에 있는 것으로 간추려 낼 필요가 없겠지마는 문리가 약하고 식견이 엷은 사람들은 그 광대한 법문에서 종지를 얻지 못하겠기에 지금 구생(求生: 정토왕생을 구하는)의 요점만을 간략히 추려내어 정토 업을 닦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니, 몇 번이고 되풀이 해 읽고 조급하거나 경홀히 하지 말지어다.
대저 염불하는 이는 삼업이 깨끗해야 한다. 삼업이란, 몸. 입. 뜻의 업이다.
몸을 단정히 하고 바로 앉아 부처님을 뵈옵듯 하는 것을 몸의 업이 깨끗하다 하는 것이다.
입에는 잡된 말이 없이 온갖 희롱과 웃음을 끊는 것을 구업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뜻에는 망상을 버리고 온갖 반연을 쉰 것을 뜻의 업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날마다 해마다 항상 깨끗이 한 뒤에 부처님의 명호를 생각하면 왕생할 자격이 있겠지만은 만일 위에 말한 것과 어긋나면 왕생하기 어려울 것이다.
목우자牧牛子 가로되,
요즈음 간간히 보리심에서 물러나 덕이 없는 사람들이 오로지 부처님의 계율을 의지하지 않고 삼업을 단속하지 않고 방종하고 게으르며 남을 업신여기고 시비를 따지는 것으로 근본을 삼으면서, 어떤 일에도 장애와 어려움이 없다고 하니 바로 이런 무리들이다.
석가여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왕(정반왕)이시여”
지금에 마땅히 서방극락세계의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시어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불도를 얻으실 것이라, 고 하시니
그때에 부왕이 찰만 명의 석종釋種(석가 종족)과 함께
그 법 연설하심을 듣고 믿고 이해하고 기뻐하여
무생법인無生法忍(나고 죽음이 없는 법을 알게 됨)을 깨달으셨다.
ㅡ보적경寶積經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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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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