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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초등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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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등산/문화답사 스크랩 장기은 선생의 奇泉窯...
牛步 장선호 추천 0 조회 81 10.02.07 23:2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경기도 광주의 산 기슭에서 또아리를 틀고 가마에서 도자기를 굽던 지인 장기은 선생이

성주군 금수면으로 내려 온지도 일년여가 되어 가는 것 같은데 무심히도 세월은 흐르고

한번의 방문도 아니 했으니 그저 미안하고 사람의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2월의 첫 일요일을 택하여 후다닥 걸음을 내쳤다.

집 사람과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리는 차마고도를 관람하려던 생각을 바꾸어

기천요를 방문 하기로 정하고 시원건설의 김상훈 사장 내외를 동반하기로 전화로 약속하고 

북대구 I.C 에서 만나 서대구 > 화원 > 성산 > 성주 I.C > 금수면으로.....

반갑게 맞이하는 기은 선생 내외에게 김 사장 내외를 소개하고

찻실로 자리를 옮겨서 같이 차를 우려내고 지난 이야기를 나누고.....

장기은 선생은 2대 기천요를 이어가는 도공으로 차문화 생활과 활동으로 알게 된 좋은 분...

전라 광주 인천 경기 도고 온천등에서 행사 후에는 여객의 술도 여러 잔 하기도 하고

경기 광주의 가마에서 조개.가리비도 구우며 밤을 새우기도 하고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운길산 수종사를 양 집안 가족과 함께 다녀 오기도 하고......

이제 성주 땅으로 이전 하였으니 우보가 일정 역할도 해 주어야 지인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큰 방 차방은 원래 식당의 큰방으로 쓰던 곳....

차방으로 꾸며 놓으니 또 한 그럴 연 하고

벽체에 짜 놓은 도기 진열장이 차 맛을 더 한다.

장기은 선생 내외 > 김상훈 사장 내외 > 우보의 룸 메이트....

우보는 찍사로 사진에 스스로 내 보일 수 없음을 ...

 

 

 

차 이야기를 늘어 놓으면 세 사람은 끝이 없고 우보는 귀동냥으로 곁 드리고

김상훈 사장 내외는 많이 들어 주어야 하는 초보자 (???)

 

 

 

장 선생의 부인은 한국차문화협회 이사....

 

 

 

경기 광주에서 성주 까지 이사하는 일이 예사가 아니었더란다.

이삿짐 쎈타에서는 분실과 깨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 문제로 맡으려고도 아니하고

장선생 측에서도 같은 이유로 맡길수도 없으니 스스로 옮겨야 할 뿐 다른 방도가 없더란다.

그래서 이사 기간이 2달여가 되었다 한다.

 

 

 

예술품이라는 명목으로 값을 정하는것이 그리 쉽지 않을터이니 부르는 것이 가격이고

사는것이 그 가격이 아닐텐가...

 

 

 

기천요에서 구워 낸 다완 하나가 천만원 가격도 있다 하니

일반 사람으로서는 상상이 아니된다.

 

 

 

동창 친구 중에 건축 환경조각을 하는 이가 있는데 역시 예술품은 가격이 없는가 한다.

그래도 서로 주고 받으면 그것이 가격 일 듯...

 

 

 

차도 마시고

蓮酒 라고 .... 60도 안동 소주에 백련 꽃 100송이를 담근 술도 서너잔 마시고....

 

 

 

茶談은 무한하고

 

 

 

옛 우리의 도공도 이러 하였을까....

 

 

 

기은 선생은 특히 찻잔과 다완류를 많이 빚어내는 듯 하다.

 

 

 

청자

백자도 보이고....

 

 

 

같은색의 유약에서 구워져 나오는 신비의 색깔들이 정말 이채롭기만  하다.

 

 

 

이건 무어냐 ????

 

 

 

동방불패의 키 만큼이나 큰 차 .....

500 여만원 정도 한다니.....

 

해가 질 녘에 다음의 해후를 위하여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장선생을 기천요에 남겨두고 대구로...

팔공산 갓바위 능선길에 있는 찻집 " 들꽃 처럼 "으로 가기로 하고.....

 

 

 

들꽃 처럼의 실내...

 

 

 

가마에서 가지가지 차를 우려 마셨으니

들꽃 처럼에서는 대추차로 .....

팔공산에 어둠이 스며들고 우리는 다시 내일을 위하여 작별의 악수를 하고.....

지인과 가까운 사람과 집 사람과 함께한 일요일.....

즐거운 시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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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09 21:47

    첫댓글 깨진 계영배는 안보인다~ 선호야 계영배의 진품 사진함 올려바라 보고싶으대이~

  • 작성자 10.02.28 02:20

    찿그들랑 친구의 부탁 들어 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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