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685" height="514" class="txc-image" id="A_99FCEC345CE17AFE1CB682" style="width: 685px; height: 514px; 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CEC345CE17AFE1C"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야마구치 여행단체사진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FCEC345CE17AFE1CB682"/></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4pt;">'제24회 바다의 날 '야마구치(山口) 문화탐방' 후기</span></strong></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해양수산부(장관:문성혁)와 한국해사문제연구소(이사장:박현규) 주관, <span style="font-size: 11pt;">바다사랑회(회장:서대남)</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공동 참여,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 <span style="font-size: 11pt;">선상 세미나 및 일본 항만시찰과 야마구치 문화탐방 4박5일</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여행은 <span style="font-size: 11pt;">현지에서 비를 만날까 걱정 했지만 그런대로 순조롭게 날씨는 연일 청명했고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바다사랑회' 일원으로 동참한 5명의 가족과 함께한 1호차 38명의 참가자도 합류하여</span></p></span><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해운 물루업계와 합류, 총 78명이 그룹투어를 마치고 18일 18시경 무사히 부산항에 귀항했습니다.</span></p></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떠나던 날, 08시 30분에 서울역에서 회동한 단체행동 대원 13명 일행은</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KTX를 타고 대전 찍고 대구, 이어 부산역에 안착하여 즉석에서 미니버스를 흥정,</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시티투어로 자갈치 시장에 가서 꼼장어 구이 식사에 생탁 막걸리로 목을 추겼지요.</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는 태종대를 거쳐 조도에 위치한 한국해양대학을 방문하여 즉석 방선을 교섭,</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정박중인 연습선 선상에 올라 브릿지(조타실)를 견학하는 행운을 잡아</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정뜨락 및 바다사랑회 회원들은 초스피드로 마도로스 단기과정을 학습했답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으레 바닷길 뱃길 물길 여행이 그렇듯, 시작부터가 힘들긴 했지만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모두들 잘 따랐고 부산 국제터미널 3층 출국장에 마중나온 고려페리 김유진 사장님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우리 일행을 반가이 맞는 환영에 참으로 행복한 일정을 보장받게 됐었지요. </span></p><p style="text-align: center;"><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말끔하게 새롭게 의장공사를 하고 승객을 맞은 카멜리아호는 가득히 미소를 먹음고</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span style="font-size: 11pt;">배타고 해외여행 첫길에 오른 도연님과 선이님에게는 신기한 선물이기도 했답니다.</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span style="font-size: 11pt;"><br></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한 방에 여러명이 함께 하는 다인실이 배정됐지만 모두가 불평이나 탓함없이 다녀와</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인솔을 맡았던 샌드로서는 너무나 송구스럽기 짝이 없긴 했어도<span style="font-size: 11pt;"> </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옛 보다야 적은 식구였지만 동참했던 여러 벗님들과 지인들에게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오로지 감사했었단 인사 밖에 드릴 말씀이 없음을 꼭 밝혀 전하고 싶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평소에 롤링과 피칭으로 현해탄 밤바다가 조금은 일렁이고 흔들려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1970년, '청진항(淸津港)' 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한 해양문학 개척의 선두,</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김성식(金盛式) 선장 시인의 작품을 탄생시킨 시상과 뮤즈를 음미하며</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바다는 언제 잠드는가' 와 '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 바다가 있네"란 작품을</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다시 한번 생각나게 했고, 우리가 죽도록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속 마음을 영원히 모르듯</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눈으로 보고 느끼는 미래의 보고, 바다의 심술이 조금은 야속하기도 했으리란 생각도 했답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선내 석식후 '일본의 근대화와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이란 제목으로 선상세미나를 개최,</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한국해사문제연구소 강영민 전무이사가 철저히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층 강의를 했고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size="3"><span style="font-size: 11pt;">이어 '야마구치와 가고시마(鹿兒島)를 알면 일본이 보인다' 란 제목으로</span></font> 한국은행 출신으로</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해운사 CEO를 지낸 이경순 수필가가 해양세력이 메이지유신을 선도한 요지의 강의로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매년 바다의 날 행사의 핵심 테마를 잡아 승선한 모두가 면학 분위기에도 젖었었지요.</span></p><p style="text-align: center;"><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한편 밤이 익자 초여름 밤바다의 농익은 정서를 마음껏 무르녹이며</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한 잔 술에 취해 음유시인으로 변한 몇몇 친구들은 흥얼대며 술잔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죠.</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5.15일, 이튿날 아침 후쿠오카의 하카타항에 입항하여 두대의 버스에 분승,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도심이나 시설물을 떠나 시모노세키, 나가토, 하기, 이와쿠니, 유다 등지를 계속 숲길로 달리며</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뭔가 색다른 자연과 삼림과 수목들과 끝없는 대화를 나누며 힐링을 즐겼고</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비엔나 숲속같은 <span style="font-size: 11pt;">목가풍의 삼림과 낭만에 젖어 본 건 두고 두고 큰 얘깃거리가 될 듯 합니다.</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 </span><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이번 여행은 새로운 전통문화 체험으로 가슴과 뇌리에 오래 기리고픈 회억으로 남을 것 같고</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매번 갈 때 느낌, 일본 시골길 어딜 가나, <span style="font-size: 11pt;">온갖 게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하며 올망졸망에 </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span><span style="font-size: 11pt;">옹기종기한 바깥 풍광과 <span style="font-size: 11pt;">일본의 농촌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고요함과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span></span></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1pt;">주는 것 같았고 <span style="font-size: 11pt;">산길마다 울어예는 산새소리에도 시심을 유혹하듯</span></span></span></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모두가 울창하게 욱어진 숲과 자연의 풍광에 끌려 그냥 며칠을 더 쉬어가고도 싶었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 style="text-align: center;"><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짧은 4박5일이었지만 조선통신사의 객관이었던 아카마 신궁 및 상륙기념비,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 무사마을 죠후성하마을, 해안가 123개의 붉은 도아리 츠노시마 대교, 시즈키공원,</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하기박물과, 일본 최대의 명교인 목조 아치형 긴다이쿄, 루리코치 5층탑, 아키요시 석회총유동굴이</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인상적이었고 특히 일본 최대의 카르스트 지대 아키요시다이와 후쿠오카의 복합쇼핑몰 캐널시티가</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인상적이었고 이토 히로부미 옛집을 찾은 게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 <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샌드로선 수차례 올라가 본 하카다항 조망의 전망대 관광과 쇼핑을 끝으로</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5. 18일 오전 카멜리아호는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우리를 기다렸었단 듯 반겼고</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일로 청명한 날씨 화사한 태양의 아열대성 미소에 젖어 데크에 올라 아사히 맥주를 들고</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코발트색 심연의 창해를 바라보며 기념촬영에 바빴고 <span style="font-size: 11pt;">본선 좌현으로 스치는 옛 우리의 섬 </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span style="font-size: 11pt;">대마도를 지나 18시경 부산항에 안착하여 짧은 석정을 너누며 각기 아듀!</span></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소찬 저녁회식 후에 밤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 자정이 넘어 새벽에야 귀가했답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2019년 5. 19일밤 귀국 즉시 샌드페블 후기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6" height="332" class="txc-image" id="A_99C6093B5CE1841D328C31" style="width: 576px; height: 332px; 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6093B5CE1841D32"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야마구치도리이신사서남여학생각4명씩.png" exif="{}" actualwidth="1024" id="A_99C6093B5CE1841D328C31"/></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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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Costa Cruise의 Victoria호 일본에서 한달간 머물면서
크루즈 여행을 해 봤는데 전 멀미를 해서 단체 사람 많으면 더욱
멀미가 나서 긴 여행 못해요 주로 개인으로 하지요
그래도 배안에 낮모를 관광객 들과 함께 해야하니
전 미식 거리고 냄새가 민감하니 울렁거리니까 여행이 고역이
되기도 하지요 전 땅과 소나무 가 인연이 많은가 봐요
힘 들어도 즐겁고 좋으니 .....자연향 이 좋아요 풀꽃 풀향기 ㅋㅋ
Costa Cruise가 운항하는 선박중에는
Victoria호 보다 두배나 더 큰 배도 있어
번개팅으로 함께 하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원없이 즐기고 살아가시니 ......
좋으시겠어요 장문의 글 배독
잘하고 갑니다 고마워요 샌드옹님!
새해에는 코로나 끝나면 여유당에서도
해외번개 자주 갖기를 희망합니다, 연지님!!
바다의 날 기념 선상 세미나가 무척 뜻있어 보입니다.
핵심 테마를 잡아 승선하신 분 모두가
면학 분위기에 젖을 수 있었다니 멋집니다.
일본 항만시찰과 야마구치 4박5일간의 문화탐방 후기
재미있게 배독하였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언제고 이 샌드베블옹이 우리 여유당 회원님들을 모시고
소당/김태은 지기님과 함께 밤배를 타고 푸른 파도를 가르며
낭만의 밤바다를 항행하게 되면 불멸의 명화 Titanic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My Heart Will Go On을 같이 부르며
노년의 로망과 사랑에 흠뻑 젖는 만년의 감성을 유혹해 보겠습니다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