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추석 추모예배문.hwp
추모예배 순서
(추도예배보다 추모예배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추도(追悼)라는 용어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 속에는 다분히 불신자적인 인상이 짙습니다. 추모(追慕)라는 용어의 뜻은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그리워함입니다. 이렇게 보면 기독교에서 사용되어야하는 바른 용어는 추모(追慕)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예식사
오늘은 민족의 명절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하며 명절의 기쁨속에서 조상들이 남겨주신 교훈적인 삶을 기억하면서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다같이 묵상기도합시다.
2. 묵상기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사랑하는 주님, 이 가정이 영원히 주님의 집에 살게하소서. 주와 함께 거하며 살게하소서. 아멘!
3. 찬 송 338장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1.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2. 내 고생 하는 것 옛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3.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 생명길 되나니 은혜로다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4. 야곱이 잠 깨어 일어난 후 돌단을 쌓은 것 본 받아서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4. 추모의 기도 (모인 가족 중 대표자가 기도한다)
5. 성경봉독 – 창세기 17장 1절
1 아브람의 나이 아흔아홉이 되었을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아라 - 새번역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 개역개정
6. 말 씀 – “내 얼굴 앞에서 완전하게 걸어라”
우리는 연약합니다. 우리는 쉽게 흔들리고 가끔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불편하고 짜증나는 일에 쉽게 감정이 흔들려 잘 사랑하지 못합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실수를 덮으려다가 더 큰 잘못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부끄러운 순간이 있습니다.
아브람도 그랬을 것입니다.
자신의 몸에서 난 아들로 상속자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사래의 종 하갈과 동침하여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가정에는 갈등이 생겼고 심지어 그 여종은 이스마엘을 데리고 도망가기에 이르렀습니다. 참담했을 것입니다.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다행히 도망간 하갈과 이스마엘을 하나님께서 돌이키셨습니다.
여종과 아들은 돌아왔지만 여전한 갈등이 있었고, 그런 갈등이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겼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 때로부터 13년 후, 하나님은 다시 아브람 앞에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아라” 말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가나안 땅에 온지 10년이 다되도록 아이가 없자 아브람과 사래가 하갈을 이용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86살이 된 자신과 76살이 된 사래의 몸 상태로 아이를 낳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라는 말씀은 그런 아브람과 사래를 질책하는 듯한 말씀입니다. 내가 전능하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아브람은 정말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판단에 대한, 부족한 믿음에 대한 댓가를 13년 동안 치루며 살아왔습니다.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다음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얼굴 앞에서 완전하게 걸어라”
새번역은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아라)
개역개정은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라고 번역했지만 원문을 직역하면 “내 얼굴 앞에서 완전하게 걸어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7장에서 아브람과 맺으신 언약이 바로 영원한 언약이라고 불리는 ‘할례의 언약’입니다.
아브람은 이 할례의 언약을 통해 이제 하나님을 ‘엘 샤다이’ = 전능한 하나님으로 더 깊이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람은 75살에 하란을 떠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가나안 땅으로 왔습니다.
아브람은 롯이 소돔 땅을 선택했을 때에도 척박한 약속의 땅에 남아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과 소금언약도 맺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연약했고, 현실에 흔들리고 믿음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연약한 모습을 아브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정말 연약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이라고 바꿔주셨습니다.
사래의 이름도 사라로 바꿔주셨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제 그 이름을 불러줄 때 그들은 전능한 하나님을 기억할 것입니다. 할례의 표를 보며 ‘엘 샤다이’(전능한 하나님)를 기억할 것입니다.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그는 이제 더 많이 전능한 하나님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겁니다.
“내 얼굴 앞에서 완전하게 걸어라”
우리가 어찌 완전할 수 있습니까? 이렇게 연약한데, 우리가 어찌 완벽하게 살 수 있습니까?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완벽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전능한 하나님은 이듬 해 이삭을 주십니다.
전능한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전능한 하나님으로 인해 그 일대에서 가장 힘있는 족장이 됩니다. 블레셋의 아비멜렉 왕이 와서 협약을 제안할 정도가 됩니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칠 믿음이 생깁니다.
이는 전능한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완전함은 ‘하나님 얼굴 앞에서 걸어갈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의 삶을 다 보십니다.
이를 믿고 의식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으로 인해 온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가정의 모든 사람들이 이 ‘온전함’을 이루어가기를 원합니다.
그저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루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설교 후 설교자 기도)
7. 찬 송 88장 – 내 진정 사모하는
1.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우리 예수님은 아름다워라
산 밑의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별 주님 형언할 길 아주 없도다
내 맘이 아플적에 큰 위로 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라
(후렴)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2. 내 맘의 모든 염려 이 세상 고락도 주님 항상 같이 하여주시고
시험을 당할 때에 악마의 계교를 즉시 물리치사 나를 지키네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
3. 내 맘을 다하여서 주님을 따르면 길이 길이 나를 사랑하리니
물 불이 두렵잖고 창검도 겁없네 주는 높은 산성 내 방패시라
내 영혼 먹이시는 그 은혜 누리고 나 친히 주를 뵙기 원하네
8. 주기도문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문으로 추석 추모예배를 마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