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장애란?
주의력결핍장애는 충동적이며, 한가지 일에 주의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많이 움직이는 특징을 갖고 있는 질환입니다.
주의력결핍장애는 왜 생기나요?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최근에는 중추 신경계의 생화학적 이상, 특히 대뇌의 신경 전달 물질의 대사 이상에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신경생리학적인 문제나 환경 인자, 유전적 인자 등이 관련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뇌에서 작용하는 신경 전달물질에 문제가 있습니다.
- 부모가 어렸을 때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가 있었을 경우, 이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가 이러한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 (알려지지 않은)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소아기 질환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른 발달상의 문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 뇌 손상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주의력결핍장애의 증상은?
이런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보통 아이들보다 언어 발육 등이 늦고 학교에서 배우는 학과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지능 지수에 비하여 칠판에 쓰여 있는 글씨나 책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이해도 잘 못합니다.
또한 정신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말하는 데도 지장이 생기며,
기억력도 좋지 않게 됩니다. 결국 부모나 선생님의 말을 잘 듣지 않고,산만하며 주의를 주어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학교나
가정에서 문제아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의력결핍장애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런 증상을 가진 아이를 발견하면 부모, 선생님, 주치의, 임상 심리학자가 협심하여 아이를 도와 주어야 합니다.
즉, 아동의 주위 환경을 규격화, 단순화하여 생활하기 쉽게 해주며, 매일 일정한 계획에 따라 생활하고 과잉한 운동이나 과도한
자극을 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가장 알맞은 특별반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약물 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약물에는 식욕 저하, 성장 부진, 심박동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중추신경 자극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치료에 매우 유용합니다.
이 약제는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아동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학령기 아동에게 흔히 쓰이는 중추신경 자극제에는 리탈린(Ritalin, methyphenidate hydrochloride), 덱스트로암페타민,
페몰린이 있고 그 밖에도 삼환계 항우울제와 클로니딘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치료가 이런 아동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주의력결핍행동장애 아동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또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쉽기 때문에
이차적인 정서적 합병증을 수반하기 쉽습니다.
비약물 치료(부모 훈련, 놀이치료, 정신치료, 뉴로피드백치료, 사회성 훈련)들이 병행되어야만 아동의 치료에서 장기적인 성과를
이루고 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FAQ
Q : 국민학교 2학년인 남자아이가 너무 주의가 산만합니다.
잠시도 얌전하게 있는 적이 없고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옆 사람과 떠들고, 주위를 돌아다녀서 담임선생님께 지적도 많이 받습니다.
아무리 주의를 줘도 이런 버릇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버릇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남자 아이의 문제는 아주 전형적인 주의력결핍장애에 해당합니다.
대개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사이의 남자 아이에서 많고, 이미 이전부터 매우 행동이 부산하고 주의가 산만하여 부모님들이
키우는데 힘드셨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문화적 관습상 어렸을 때, 그것도 남자 아이에서는 관용적으로 봐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완전히 좋아질 수 있는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되기 전까지 대개 좋아지지만 그냥 기다리면 엄청난 손실을 입습니다.
우선 아이의 학습이 하위권으로 내려가고(머리는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인관계나 자신감에서도 문제가 생기며,
자주 지적당하게 되어 우울증이나 비행으로 이어지는 수가 많습니다.
치료는 상담이 우선이 아니고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안전한 약물치료가 있으며 약 70%는 매우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