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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감상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생활 및 일상 이야기 테크닉하면 현재의 피아니스트중에는 랑랑을 1등으로 꼽고 싶습니다.
대왕곰돌 추천 0 조회 441 13.01.04 12:2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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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04 12:45

    첫댓글 곰돌님은 귀가 완전 뚫리셨나봐요..
    피아노 테크닉의 예리한 부분까지 다
    파악하시네요...
    쇼핑 발라드 고집이 그냥 아집이 아니었군요.
    랑랑 연주 섬세하게 듣고 싶군요^^~

  • 작성자 13.01.04 15:55

    그저 조금 관심을 두는 것 뿐이에요.... 사실 어릴때 부터 피아노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그냥 여러가지 곡을 잘 암기하는 편이고.그냥 절대음감을 좀 가지고 있다는 편이 맞을거에요. 집사람 말로는 그정도의 절대음감은 피아노과 전공자중에는 상당수가 있다고 하네요..ㅎㅎㅎ, 첨엔 제가 독특한 줄 알았답니다.^^ 지금도 웬만한 피아노 곡은 그냥 노래로 한번만 들으면 따라부를 수 있고. 단선율은 기타로는 연주가 가능한 정도입니다. 제가 잘 시도하는 곡은 쇼팽 스케르쵸 2번 Op 31.b minor 입니다. 특히 앞부분은 기타로 연주하는게 매우 용이합니다. 맛도 있구요. 작년에 랑랑 콘서트때 5번 황제 협주곡은 흥얼대면서 들었답니다.

  • 13.01.04 13:03

    폴리니-도 이제는 지는 해?이더군요.
    DG에서 나온 폴리니의 전집을 들어보니. 특히나 그의 2005년에 녹음한 녹턴집은 연습곡을 녹음했던 72년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랑랑-은 글쎄요. 저는 게르기예브와 라흐 피협 2번 녹음만 들어봤습니다. 물론 소문으로도 들은 바가 있습니다. '강력, 기교'라는 단어들이군요. 그러나 적어도 제가 들은 음반에서 랑랑은 그냥 심심-한 연주자였습니다. 저 음반에서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것 같더군요.

  • 13.01.04 13:07

    흔히 어떤 피아니스트를 평가할 때, 그 기준은 녹음과 실연 어느쪽이든. 기준이 정말 많죠. 그러나 그 많은 것 중에서. 적어도 음반-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봅니다. 예를 들어 폴리니는 72년 연습곡집과 75년 폴로네이즈. 짐머만 87년 발라드집. 아르헤리치는 68년 피협 1번. 그리고 77년 전주곡 작품집이 있죠. 랑랑은. 제가 아직 찾지를 못 하겠군요.

    소문으로 들은 바로는 그리고리 소콜로프가 끝짱?! 이라고 하더군요^^ 음반을 녹음하지 않기에 --;; 참 뭐라 평가하기도 어려운데. 해적판으로 떠도는 연주 파일에서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제가 들은 게. 소콜로프의 89년과 95년 라흐 피협 3번입니다

  • 13.01.04 13:11

    흔히 라흐 피협3번의 최고 연주로 베르만과 아바도의 공연 또는 볼로도스와 레바인의 조합을 꼽는데요. 아르헤리치를 빼는 게 섭섭하기는 합니다만. 제게는 앞서 세 음반보다 훨씬 능가하는 연주를 소콜로프의 질 나쁜 mp3 파일에서 들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적어도 1악장만큼은 완벽-이라는 용어를 붙이고 싶더군요. 올해 소망이 있다면, 소콜로프의 녹음들이 복각되어 판매되었으면 합니다.

    그 밖에 제 귀에는 라흐를 또 잘치는? 안스네스가 괜찮더군요. 굳이 빠르기만 따진다면 허프도 볼만 하구요. 그래도 전 아직 아르헤리치의 연주가 좋습니다^^

  • 작성자 13.01.04 15:50

    fm06neo 님은 너무 자세히 꿰뚫고 계셔서 제가 감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 그저 부연한다면 ..마르타 아르헤리찌의 경우. 테그닉은 남자 못지 않게 뛰어나고..특히 쇼팽 콩쿨 심사때의 독특한 고집은 이전에도 많이 이슈가 되었지요.. 정명훈과 협연에 많이 등장하고 , 우리나라를 자주 방문하는 여류 피아니스트이지요. 테크닉 역시 최고입니다. 한가지 약점??? 감히 약점이라 말하긴 뭐하지만...너무 빠르게 연주함으로 인해 아르헤리찌를 싫어하는 팬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 13.01.10 09:18

    ㅎㅎㅎ클감 최고의 음악적 논쟁 두분 넘 멋져부러~~~~~~~~~^*^

  • 13.01.04 15:37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 13.01.04 15:52

    여기 치열하고 쟁쟁한 청중들 대단하시네요..

  • 13.01.04 17:20

    듣는 귀는 객관적인 것이 아닌 100% 주관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두분 모두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이런 논쟁은 우리 클감에 정말 필요한 것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대왕곰돌"님과 "fm06neo"님 두분에게 많이 배웁니다

  • 13.01.04 18:44

    직접 연주는 듣지 못했지만 몇일전 TV에서 랑랑의 서울공연을 녹화방송 했는데 랑랑의 연주실력도 좋지만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작성자 13.01.10 09:05

    네..바로 그겁니다. 랑랑은 스스로 도취되면서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 피아니스트입니다.

  • 13.01.10 08:30

    헐..대박입니다.. 저는 들어본적이 없는 음악을 마치 들어본 것 같이 하는 대왕곰돌님과 fm06neo님 의견과 표현들 대단합니다...


    많이 배우고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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