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6.
그러니께
작년 8월,
친우가 LINE으로 아래와 같은
문자와 사진을 붙여 왔다.
'成さんへ😄🖐️フェリー にて
那覇出張の帰路😄🖐️'
( 成상에게 😄🖐️ 정기 훼리船 타고 나하
-那覇- 출장 끝내고 돌아감. 😄🖐️ )
' 遠方の島が久米島ね😄🖐️'
(멀리 보이는 섬이 구메지마 요. 😄🖐️)
푸른 바다와 평화로운
샹그릴라 섬!
불현듯 20년 전, 귀국 길에 항구까지
몸소 차를 몰고 배웅해 주신 동무 자당님의
온화한 모습과 그때의 푸른 바다와
저 구름 모습이 떠올랐다.
아~ 가고파라.
보고 싶다.
저 섬! 저 바다! 저 구름!
근디 몸이 잘 들어줄랑가?
에잇 작 것!
가자!
친구 동네 구메지마(久米島)는
문명의 이기는 최소한으로,
사람살이의 자연, 긍게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숲, 물을
전신전력 보존하는 섬이었다.
돈 덕으로 알맞게 살되,
돈 땜시 터전을 망치려 하지 않는
소박한 사람들이 서로 품앗이하며
더불어 사는 섬이었다.
해서 ,
타이틀에 쪼깨 오버시런
'샹그릴라'를 붙였지롸!
자아~ 함께 싸드락싸드락
귀경 가볼까요!
주말농장, 전원주택 따위는
째비거리가 안 돼지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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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자리 그대로, 예 가옥 그대로,
'구메지마(久米島)를 고향으로
삼으시면 워쩌것써요!'
´久米島を故郷にしてみては
いかがでしょうか?’
없을 것 빼고 알짜베기는 다 있슈.
1. 친우가 조합장인, 일본 최고 명성의
구메지마 명주(Silk).
2. 일본 생산량 7할(?)을 점하는 군침도는
구메지마 보리새우.
3. 맛깔스러운 바다포도는 전 일본 생산량 1위.
4. 중국 명주 쉐이진팡, 우량예
(水井坊, 五糧液)
'저리 가라'의 본토에서도 유명한 곡주
아와모리 구메 센( 穀酒 泡盛 久米仙).
순 자연산뿐으로 핸폰, 컴퓨터, 자동차 ,
더구나 사람과 자연을
죽이는 무기 따위는
아예 맹글지 않지롸 잉!
오키나와 열도 90여 개 섬 중 4번 째
크기라는 디 말여~.
오후엔 바로 이 샹그릴라 섬으로 나른다.
전편에서 이미 밝힌 대로
호텔 체크 아웃 후,
츠보야 도기 박물관 재관람 후
나오면서.
방문록에 왔다고 표기를 남기는데,
이름 기록 위치를 주소지와 뒤바꿔 썼다.
여행 긴장감, 그에 뒤따른
불안이 남아 있다는 증거다.
접수처 직윈에게 택시 승차장 위치와
택시를 불러줄 수 있는지 물었다.
위 사진의 정문 바깥 도로에서
손 흔들기가 가장 빠르단다.
'바로 잡지 못하면 어쩌지,,,'
우리와 같이 택시 호출기
어플(Application Software)
시스템이 왜 없지?
전 국민 메신저 카톡을 기반으로
택시를 비롯 대리운전, 자전거 등 짜잘한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돼지털 망으로 묶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한 다음,
골프장 예약, 은행, 보험까지 진출
단 시간에,
디지털 대재벌이 된 김 아무개 씨의
언설이 생각난다.
' 왕십리 오천 원, 왕십리 6천 원!
야간에 종로에서 택시 잡기가
지옥 같았지요.
시민을 위해 제가 배운 디지털
지식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혁신을 내세워 공공의 이익을
지향했다지만,
돈이 벌려 커가니까 이제는
약자를 약탈하는 탐욕으로,,,,
소생 스스로에도 탐욕이 웅크리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래서 과소유의 불편,
불행의 덧에 걸리지 않을라 먼 잉!
돈, 지식, 명예 인간사 모든 것에서
過猶不及이지롸!
넘치는 건 분명 모자란 것보다 못 하니께.
넘치면 갑의 오만으로 '더, 더!'
탐욕으로 사람을 죽이기까지,,
모자라면 을의 겸손으로'더, 더!'
채우려고, 배우고 노력하며
편하게 사는가 싶습니다.
(*순전한 소생 개인의 생각임을
해량 바랍니다.)
잡았다. 택시.
'모노레일 아사히바시(旭橋) 역으로
부탁합니다.'
기본요금 600엔.
우리 돈 약간 모자란 6,000원이다.
내비게이션, 호출 응답기 등은 없다.
어랏 차차!
불안 불안하다더니 ,,,,,
드디어 사달이 났구나!
역이 어딘지 모른 체 허겁지겁 내렸다.
그리고 정신없이 택시를 잡으려
큰 도로 쪽으로 냅다 뛰었다.
잡았다.
'드라이버님 아사히바시 역 앞
류쿠은행으로 빨리,
얼마나 걸리나요?'
드라이버:
' 신호 잘 받으면 20분 정도,
무슨 일 있으십니까?'
'구메지마행 1시 55분 비행기를
타려는데 묶었던 호텔 접수
데스크에 물건을 놓고 와서
맴이 급하네요.'
드라이버 :
' 혹시 은행 앞 루트 인 호텔인가요?'
'예, 예!'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
후론트 데스크 여직원이
선물 팩을 건네며
'데스크 아래 놓인 걸 체크
아웃하는 손님이 발견한 걸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휴~우!
바로 이거!
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친구에게
줄 선물이다. 작심하고 거금(?)을 들여
소생도 복용 못 했든
인삼공사의 선물용 인삼 엑기스다.
아침에 호텔 데스크에서
츠보야 도기박물관행
버스 이용 방법을 물을 때 설명받은
안내 지도를 양손에 들고 집중하다
선물박스를 잊고 나온 것이었다.
서둘러 공항으로 되돌아가려
잡은 택시. 희한하게 타고 온 택시다.
드라이버 :
'찾으셨군요! 다행입니다.
국내선이라 시간 충분합니다!'
*공항 면세점
앵경재비 직업은 못 버려 ,,,,,,,
이제 오만 사 다 잊고, 친구 만나
느긋하게 즐기는 일만 있는겨 !
천천히 활주로를 벗어나는 데 눈에
띄는 길고 긴 일본의 무력.
평화헌법에 따른 전수방위(專守防衛)는
허울일 뿐이고, 자위대(自衛隊)는 군대의
다른 이름이고. 이미 전수가 아닌
해외파병도 하고,
여차 직하면 한국에 파병도 헌담서?
항공자위대? | |
육상자위대 | 해상자위대 어제 어마 무시한 미군 주둔지를 관광한 터라, 미국의 중국, 러시아 견제책으로 일본, 한국을 군사동맹으로 묶었는디,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 나면, 일본은 후방기지에 병참 전담, 남북한 우리는 영락없이 최일선의 전쟁터가 되는 짜임새다.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신채호님의 말씀 귀새겨 들어 , 다시는 이 땅이 전쟁터가 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
떴다!
지도에서 보듯
게라마제도(慶良間 諸島) 제도의
작고, 예쁜 섬들 위를 나르니,
약 30분 동안 기창 아래 멋진 풍광을
느긋히 감상한다.♥
연두빛 파란 파도 포말의 섬,섬.섬 | |
구메지마 상공 |
참 소박한 공항 청사다.
20년 전 처음 방문 때와? 기억이 없다.
거의 기적적(?)으로 찾은 선물
꽉 쥐고 있지롸. ㅎㅎㅎㅎㅎ
20년 전 그때는 부부가 마중 나왔는디,,,,
(이 시리즈의 옛 사진은 모다
친구 松元군이 알뜰살뜰 보관했던 것이다.)
실 같이 가는 인연을 거의
평생 이어가는 두 남자가
이 시골 고향섬 공항에서는
20년 만의 해후를 하다니!.
얼굴 삭은 걸 보니 그동안 둘 다
세월의 짐이 녹록지 않았구나!
확 트인 땅!
오~! 공기가 이리 맛있을 수가,,
공항에 가는 길이라 차량 통행이
좀 있을 뿐,
느긋한 한정감(閑靜感).
아~! 맴이 편하다.
가로수가 해송이다고 생각했는디,
후구기 가로수란다(フクギ並木)
(아래 세 번째 사진 자료 참조).
친구 : ' 이 섬 나 만의 유토피아를
보러 가자구!'
나 : ' LINE으로 보낸 해변
무인 아지트?'
위에서 썼듯 20년 전 훼리선 타고 유유히
흐르면서 이 청정 바다를 보고자퍼
회가 동했기 귀국길은 배를 타고 싶었다.
우선 항구 승선매표소에 들러
나하까지의 예약 티켓팅을 했다.
운전 중 친구:
溫故以知新을 강조하며 말한다.
옛 류큐민족( 故 琉球民族)의
피를 받은 자긍심과 함께 지금은
건강한 일본시민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知新 )고.
친구의 이 말
'古きを溫ねて新しきを知る'에서
친구의 정체성 정립의 고뇌를 본다.
소생이 되물었다. 섬주민수는?
7천 명이고 몇 십 년 이래 계속 만 명 이하로
유지한다고.
'뭐시라! 이 살기 좋은 섬에 고작 7천???'
자본주의에 쩌든 소생
' 이 풍요로운 자연 풍광의 섬을 관광지 선전에
힘쓰면 섬이 엄청 발전할 것 같은데,,,,'
친구:
'알고 있지! 대대적 관광광고를 하면
대기업 자본이 앞 다투어 들어오고
여기저기 거창한 관광 시설이
세워지면 여행이 아닌 찐 관광객들
엄청 모여들고. 그러면 섬은 망가진다고,,'
전날 오키나와 본섬 관광버스에서
가이드가 오키나와 벚꽃이
빨갛게 만개되어 볼 만하다 해서
'이 겨울에 벚꽃이??'
'거그다 다 빨강 벚꽃?,
호기심이 일어 차창으로 라도 보려
애를 썼으나 내내 못 봤었는데,,,
,,,,,,,,,,,
우~와~!
친구 해변 암벽 아지트로 가는
한적한 산길에 지천으로 피어있다.
바로 차 세워 내렸고 말고,,,
샷! 샷! 샷!
만족, 만족! 홉빡(넘치도록) 만족!
이래서 여행은
현지에 지인이 있냐 없냐는
하늘만큼, 땅만큼의 차다.
분홍은 보았으나 이렇게 빨간 벚꽃이라니.
아늑한디다, 꽃향기 실은 공기 맛이 그만이다.
아지트 가까운 해변의 바다.
맑아서 인지 바다색이 옅은 옥색에서
멀리 진청색으로 변하는 그라테이션
(Gradation) 파노라마다.
철두철미 'GREEN 자연주의자'
친구 마츠모토 도오루 松元 徹 군!
암벽 위 그의 아지트로 가는
이 길도 스스로 직접 닦았단다.
해변에 수직으로 선 새 주둥이
모양의 鳥口 ( 鳥の口 ) 바위.
녹색 표시 위치가 주말이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그의 힐링 아지트란다!
못 믿으시겠다고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백 번 천 번,
믿어질 겝니다.
현금 이 비 인간적 혼탁 번잡한
돼지털 (digital) 문명에서 주저 없이
벗어나 최상의 삶을 사는 친구가 한없이
부럽고, 존경스럽고 질투심도 난다.
쓰잘데기 없는 지식,
선의의 경쟁이라고 하면서
죽기 살기식 다툼,
흉포화 해가는 사람들 모듬살이.
금기 사항이 엄청 늘어나
복잡하고 어려워진 생활.
편리성을 지향할수록 그만큼
비례해서 오염으로 매몰돼 가는
현금 지구 문명에서 과감히 벗어나
즐김의 핵인 '자유' 그리고
'평화'를 오롯이 누리는 친구가
끝 간데 없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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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 보다야 몇 단수 위이긴 하나
산행을 즐기는 것까지 같다니!
거그다가
아이고메! 해외 산행까지나,,,,,
친구의 1980년 네팔, 1985년 동티베트 닝친칸사(6,800m)의 히말라야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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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 깜냥의 해외 원정 산행도
올려 보겠씀메!
어언 7년 전이네 오르기가 죽을 둥 살 둥이었다. 긍게 지구별 인총 중 106,433번 째네 | 현지 가이드 제랄드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Uhuru봉(5,895) |
아~아! 야차같은 밤산길을 9시간 정신없이 올랐구나! | 가심이 뜨거워 지며 갑자기 목젖이 울컥! 왠 눈물이,, 눈물이 흐르지? |
네팔 안나푸르나( ABC). 그러니께 10년 전이네. 지구별 등반 사람 수 20,292,429번 째. | 멀리 눈사태가,,,, '어~! 여기까지 와? ' 박 도사 : ' 아주 멀어요.' |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 정상(ABC). 가이드와 함께 여기서 약 10분 걸어가면,,, | 남안나푸르나(8091m)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산타가 여기 BC 거의 다 와 눈사태에 안겨 숨진 순수한 영혼의 산꾼 셋! '권 알프스'에게 들은 썰이 있어 더감무량이였다. 전문 산악인들의 알피니스트 평은 따로 있었다. 일반인에게는 오른 8000m 이상의 고산의 갯수로 명성을 따지지만, 이들 대부분은 스폰서 기업의 지원 아래 이른 바 이미 개척된 코스로 산정까지 가는 '登頂주의' 산행이고, 위 박영석님 팀은 기존 코스가 아니고 새로운 길을 내가며 초기 정상에 오른 '登路주의' 산행이어서 순수성에 있어서 비교 대상이 아니된다고. 뭐든 자본주의 상업주의에 물들면 반드시라고 할 만큼 허세와 오만으로 인간은 타락한다. |
어이쿠 샛길로 빠졌구나!
산행 썰이 메인이 아니자녀?
아지트 귀경 마치고 내려오는
산길 모퉁이에 세운 류큐식 전통
납골묘 2기.
후에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
'피차 인생의 골인점에 가까이 왔으나,
남은 세월도 잘 부탁 허요!'
( 👍お互い人生のゴールに近づいて
おりますがこれからも宜しく😅)
섬 여행 끝날. 페리선 항구에 환송 나오며
위 문서를 건네준다. 배 안에서
읽어보니 대단하다.
이 섬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일,
그 후로도 거의 전 중년기를
다 바쳐 대기업 자본의 유입을
막는 등, '샹그릴라 구메지마(久米島)'
지키기 녹색운동에 전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구메지마 전통실크 협동조합 이사장
(久米島紬 つむぎ組合 理事長)에
취역, 섬의 유지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거구나!
알면 알수록 가치 있는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친구가 자랑스럽다.
- 긴 글로 귀한 시간을 빼앗아
죄송합니다. -
< 다음은 구메지마 명주( 久米島紬, silk )
작업 현장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첫댓글 일운 님
작년 8월에 친구 마쓰모토 씨로부터 라인으로 받은 아름다운 원경을 보고 불현듯 구매지마로 날은 동기는 매우 인상적이고 오키나와에서 네 번째로 크다는 섬 구매지마의 여러 풍경과 특산품 그리고 구수한 글로 엮은 여행기는 앉아서 관광하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마쓰모토 씨의 히말라야 등산 사진을 보고 킬리만자로 등산과 안나푸르나 등산을 올리신 것은 여행가로 등산가로 활약이 대단한 면모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에 나오는 서쪽 봉우리 가까이엔 얼어붙은 한 마리의 표범의 시체가 있다” 는 서두를 기억나게 합니다.
그런 샹그릴라 섬 구매지마에도 2차대전때에는 참혹한 역사가 있었네요. 그 섬 레이더 진지 수비대 대장 일본 해군상사가 저질은 만행으로 한국인 구중회 씨 일가 7명이 스파이로 몰려 참살 당한 사건입니다. 구 씨는 어쩌다 오키나와 본토에서도 먼 구매지마까지 건너가 고물수집으로 근근이 생계를 잇고 살았었는데, 짐작 하건대 얼마나 하대 받고 살았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슬픈 역사 유구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올리신 대전 갑천의 봄 영상도 잘 보았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goldwell 어르신!
어르신 댓글을 받고 읽을 때마다
문,사,철이 탄탄하심을 느낍니다만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소생 보다 연륜이 깊으시단 단순한
사실을 넘어 박학하십니다.
많이 배웁니다.
물론 정보매스컴의
지구화로 정보획득이 쉽다고 해도
2차대전 때 구중회씨 사건의 일단이라도 알아야 정보검색이 가능하지요.
대단하십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내내 강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소생 킬리만자로 산행기는 7년 전 이 자유게시판 번호 11690~97 까지에 올렸습니다.)
一雲 님: ' 슬픈 역사의 琉球' 4 <샹그릴라 - 久米島 1 >
작년 2023년 8월, 친구(松元 徹)로 부터 那覇 출장을 끝내고 훼리船으로 돌아가면서 久米島를 보고 있다며,
바다 사진과 함께 보내 온 전신을 받고, 자신의 건강을 의심하면서 일본 久米島로 출발한 여행 ...20년전, 귀국
길에 항구까지 몸소 배웅 해준 친구 어머니의 온화한 모습이 새삼 떠오른 가운데, 친구가 사는 久米島로 가기
위해, 유숙한 호텔을 나와, 택시로 공항으로 가는 도중, 친구에게 줄, 선물(인산) 을 낌삑 잊고 프론트에 두고
와서 되돌아간 객지에서의 당황한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다가옵니다. 久米島 공향까지의 국내선 비행기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광경 들을 보면서 도착 후, 친구가 사는 久米島로 가는 배로 갈아타고 보는 푸른 바닷길 모습들
久米島 섬의 인구가 약 7,000명으로 적은 인구에 놀라며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보전책과 광광지로의
개발은 섬의 본 모습을 망가뜨린다는 사고가 부럽게 다가온 점 ... 또한 그 지방의 자랑거리와 특산품 소개글외
松元 徹의 등산 이력과 본인의 키리만자로 등반 사진 소개들 ...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
안녕하시온지요?
여기 대전은 하루사이에 벚꽃이
만발하여 상춘객들 발길이 부산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친구의 활동을 보고 새삼
친구이기 앞서 존경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인간이 깨트리면
지구별은 인간의 종멸의 터가
되겠지 싶은데..... 기후이변, 출산절벽, 에너지 위기 , 핵전쟁의 위험 아슬아슬한 징조가 보이는데도
인간의 탐욕은 여전하네요.
이 가운데도 친구는 거의 전생애에 걸쳐 고향섬의 자연보호에 몸바치고 있는 모습이 감명적이었습니다.
언제나 같이 여여한 댓글 고맙습니다.
내내 강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一雲님: 말로만 듣던 久米島...변방의 또 변방이라고 알고 있던 곳이었는데, 너무나 소상히 , 그리고 자미있게 그 자연과 인문을 소개해 주시어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친구 松元씨와의 오랜 우정이 계기가 되었다고는 하나 지구풍물에 대한 一雲님의 남다른 애착이 느껴지는 기행이 아니였나 생각해 보니다.
그 단적인 예가 일운님의 킬리만자로와 안나푸르나 등반이 아니엇나 생각합니다. 琉球人이라는 소수민족으로 태어났지만, 긍지를 잃지않고 "지금은 건강한 일본시민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 는 친구의 述懐가 묘하게 여운을 남깁니다.
더러는 음양으로 차별을 받았겠지만, 이런 긍지로 살아나가면 흐르는 세월속에 자연히 동화되는 것이 ヒト科ヒト 라는 생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붉은 색의 벚꽃과 깨끗한 백사장속에서 평생을 보내는 친구에 번잡한 디지털 문화속에서 숨가쁘게 살아가는 우리를 대비하신 구절이 인상에 남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아이고오 어르신!
하루 걸러 두 번의 마음 편하게 읽는
어르신 댓글입니다. 두 번씩 곱씹어
읽습니다.
처음 어르신이 말씀하신 ' 말이 통하는 사람끼리'의 노후 보내기
딱 와 닿는 요즈음입니다. 진심
고맙습니다.♥
말과 글로된 이바구는 잘 꾸며야
재미져서 자칫 과장되기 쉽고 종내에는 사실을 벗어납니다.
현란한 영상이 가해지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 께서 言,文,行 일치를 수행의 완성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허나 공부도 되신다 하고
자미도 있으시다니 보람이고 소생 감사드릴 일입니다.
거듭거듭 감사합니다.
내내 강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