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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 스크랩 슬픈 역사의 琉球' 4 <샹그릴라 - 久米島 1 >
一雲 추천 0 조회 62 24.03.31 22:1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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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01 14:35

    첫댓글 일운 님
    작년 8월에 친구 마쓰모토 씨로부터 라인으로 받은 아름다운 원경을 보고 불현듯 구매지마로 날은 동기는 매우 인상적이고 오키나와에서 네 번째로 크다는 섬 구매지마의 여러 풍경과 특산품 그리고 구수한 글로 엮은 여행기는 앉아서 관광하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마쓰모토 씨의 히말라야 등산 사진을 보고 킬리만자로 등산과 안나푸르나 등산을 올리신 것은 여행가로 등산가로 활약이 대단한 면모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에 나오는 서쪽 봉우리 가까이엔 얼어붙은 한 마리의 표범의 시체가 있다” 는 서두를 기억나게 합니다.
    그런 샹그릴라 섬 구매지마에도 2차대전때에는 참혹한 역사가 있었네요. 그 섬 레이더 진지 수비대 대장 일본 해군상사가 저질은 만행으로 한국인 구중회 씨 일가 7명이 스파이로 몰려 참살 당한 사건입니다. 구 씨는 어쩌다 오키나와 본토에서도 먼 구매지마까지 건너가 고물수집으로 근근이 생계를 잇고 살았었는데, 짐작 하건대 얼마나 하대 받고 살았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슬픈 역사 유구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올리신 대전 갑천의 봄 영상도 잘 보았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작성자 24.04.01 21:22

    goldwell 어르신!

    어르신 댓글을 받고 읽을 때마다
    문,사,철이 탄탄하심을 느낍니다만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소생 보다 연륜이 깊으시단 단순한
    사실을 넘어 박학하십니다.
    많이 배웁니다.

    물론 정보매스컴의
    지구화로 정보획득이 쉽다고 해도
    2차대전 때 구중회씨 사건의 일단이라도 알아야 정보검색이 가능하지요.
    대단하십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내내 강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소생 킬리만자로 산행기는 7년 전 이 자유게시판 번호 11690~97 까지에 올렸습니다.)

  • 24.04.01 17:54

    一雲 님: ' 슬픈 역사의 琉球' 4 <샹그릴라 - 久米島 1 >

    작년 2023년 8월, 친구(松元 徹)로 부터 那覇 출장을 끝내고 훼리船으로 돌아가면서 久米島를 보고 있다며,
    바다 사진과 함께 보내 온 전신을 받고, 자신의 건강을 의심하면서 일본 久米島로 출발한 여행 ...20년전, 귀국
    길에 항구까지 몸소 배웅 해준 친구 어머니의 온화한 모습이 새삼 떠오른 가운데, 친구가 사는 久米島로 가기
    위해, 유숙한 호텔을 나와, 택시로 공항으로 가는 도중, 친구에게 줄, 선물(인산) 을 낌삑 잊고 프론트에 두고
    와서 되돌아간 객지에서의 당황한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다가옵니다. 久米島 공향까지의 국내선 비행기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광경 들을 보면서 도착 후, 친구가 사는 久米島로 가는 배로 갈아타고 보는 푸른 바닷길 모습들
    久米島 섬의 인구가 약 7,000명으로 적은 인구에 놀라며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보전책과 광광지로의
    개발은 섬의 본 모습을 망가뜨린다는 사고가 부럽게 다가온 점 ... 또한 그 지방의 자랑거리와 특산품 소개글외
    松元 徹의 등산 이력과 본인의 키리만자로 등반 사진 소개들 ...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4.01 18:08

    어르신!
    안녕하시온지요?

    여기 대전은 하루사이에 벚꽃이
    만발하여 상춘객들 발길이 부산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친구의 활동을 보고 새삼
    친구이기 앞서 존경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인간이 깨트리면
    지구별은 인간의 종멸의 터가
    되겠지 싶은데..... 기후이변, 출산절벽, 에너지 위기 , 핵전쟁의 위험 아슬아슬한 징조가 보이는데도
    인간의 탐욕은 여전하네요.

    이 가운데도 친구는 거의 전생애에 걸쳐 고향섬의 자연보호에 몸바치고 있는 모습이 감명적이었습니다.

    언제나 같이 여여한 댓글 고맙습니다.
    내내 강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24.04.03 09:08

    一雲님: 말로만 듣던 久米島...변방의 또 변방이라고 알고 있던 곳이었는데, 너무나 소상히 , 그리고 자미있게 그 자연과 인문을 소개해 주시어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친구 松元씨와의 오랜 우정이 계기가 되었다고는 하나 지구풍물에 대한 一雲님의 남다른 애착이 느껴지는 기행이 아니였나 생각해 보니다.
    그 단적인 예가 일운님의 킬리만자로와 안나푸르나 등반이 아니엇나 생각합니다. 琉球人이라는 소수민족으로 태어났지만, 긍지를 잃지않고 "지금은 건강한 일본시민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 는 친구의 述懐가 묘하게 여운을 남깁니다.
    더러는 음양으로 차별을 받았겠지만, 이런 긍지로 살아나가면 흐르는 세월속에 자연히 동화되는 것이 ヒト科ヒト 라는 생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붉은 색의 벚꽃과 깨끗한 백사장속에서 평생을 보내는 친구에 번잡한 디지털 문화속에서 숨가쁘게 살아가는 우리를 대비하신 구절이 인상에 남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4.03 11:05

    아이고오 어르신!
    하루 걸러 두 번의 마음 편하게 읽는
    어르신 댓글입니다. 두 번씩 곱씹어
    읽습니다.
    처음 어르신이 말씀하신 ' 말이 통하는 사람끼리'의 노후 보내기
    딱 와 닿는 요즈음입니다. 진심
    고맙습니다.♥
    말과 글로된 이바구는 잘 꾸며야
    재미져서 자칫 과장되기 쉽고 종내에는 사실을 벗어납니다.
    현란한 영상이 가해지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 께서 言,文,行 일치를 수행의 완성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허나 공부도 되신다 하고
    자미도 있으시다니 보람이고 소생 감사드릴 일입니다.
    거듭거듭 감사합니다.

    내내 강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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