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떠나온 놈이다
아니 다른 놈들처럼 떠밀려온 놈이다...
국방부에서 5000원에 팔려온 놈이기도 하지^^
적정 상황 첩보 5분이내에 출동하여 적의 진입로를 차단하고 아군및 후속부대로 하여금 작전지역으로 유도하여 적을 섬멸케한다
-뭔개소린지...이게 우리 5분대기대의 임무다
솔직히 출동하려면 10분이상은 족히 걸리는데..
누구처럼 연병장을 바라보면서 후리덤~
하고 외치고 싶어도...
바라볼수 있는 넓직한 연병장이 없음을 알고...
경찰서 정문 넘어 낮은 담장 사이로 넘어다 보이는
이수초등학교 꼬맹이들...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별못하는...
그런...
내게도 그런 맬빵 시절들이 있었다는게...그리워진다
산본 크레이지 군단이였은 시절...
얼큰하게 술을 먹고 지나오던 군포경찰서의 정문지기 보초 아저씨!
이제는 제법 그사람들의 시름과 서러움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다 씨바!
화장실 3번째 '고장수리중'이라고 쓰여있는 곳이 나의 슬픔과 외로움을 잠시나마 위로할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그래...좆같은 세상이다!
하지만...
그래...하지만...아직은 잘 모르겠다.
너희들에게 활짝웃으며 글을 쓸수 있는 시간이 어여왔으면 좋겠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473-1 영동경찰서 5분 대기대
이경 주정돈 우)370-800
너희들의 사연을 받아볼수 있는 나의 주소다
편지 자주해줘라...그리운 녀석들아!
웅아!
너의 23번째 24번째 생일도 기나긴 시련의 여름이 지나면 행복하게 보낼수 있을것이다...
난...변하지 않을거다
그럴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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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대하여!
그럴수만있다면...
과적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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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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