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 7기 1년을 맞아 `송철호 시정 1년`의 성과를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0일 울산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주력산업 보완과 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7가지 미래 먹거리( 7가지 성장다리)를 발굴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으며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 "민선7기 공약이자 시민의 오랜 염원인 1조 4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도 확정했으며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8대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정의 초석을 다지는데 행정역량을 결집해 왔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이날 밝힌 `7가지 성장 다리`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ㆍ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국립병원, 외곽순환도로와 도시 철도망 등이다. 수년간 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은 산업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 관광 등 이들 미래 먹거리 산업이 앞으로 울산 위기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또 `송철호 시정 1년`동안 1조 4천억 원 규모의 3대 시민 숙원사업도 해결했다. 경부고속도로 미호 나들목에서 국도 31호선 강동 교차로에 이르는 25.3㎞ 구간을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했다.
또 300병상ㆍ16개 진료과목ㆍ2개 연구소를 갖춘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북구 농소와 경주 외동을 잇는 `농소~외동 간 국도`도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시켰다.
이 세 가지 사업은 이전 지방정부가 수년간 노력했음에도 예타 통과에 실패한 것들이다. 때문에 예타 면제를 통해 사업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 것만으로도 `울산 미래 30년 초석`을 깔았다는 평가다,
울산시는 이어 "송 시장이 지난 1년 동안 8대 분야에서 새로운 시정의 초석을 다졌다"고 발표했다.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으며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주력산업 고도화 안착에 주력했고 시민 중심의 도시교통 체계 확립에 시정의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또 선제적으로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 조성,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누리는 포용적 복지를 확대하고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 구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 7기 2년차 중점 과제로 체감도 높은 경제활력대책 추진 가속, 7가지 울산 성장다리 전략 지속 추진, 시민 염원이 높은 도시철도망 구축 본격화 등 3대 과제를 목표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달성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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