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어느정도 경과되셨는지 몰라 저희 집사람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병기 : 1기로 부분절제
수술시기 : 2009년 1월초
치료 : 수술 후 함암 또는 방사선 후 홀몬치료 2가지중 선택하라 해서 홀몬치료 선택
(심장 수술을 해서요. 함암은 심장에 무리가 갑니다)
운동내용
- 처음 퇴원후 방사선 치료 막바지까지는 치료에만 집중(이때 같은 아파트 단지 언니를 알게됨)
- 방사선 치료 막바지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함(이시기에 아침에 밥먹으면서 집사람 힘들어하는 모습땜시 아들앞에서
자존심 상하게 웃는 얼굴하면서 울어버림....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 방사선 치료 거의 끝날 때쯤 아파트 언니와 함께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야산에서 운동 시작함
==> 그냥 산책 정도이지만, 오르막/내리막이 있어 유산소와 함께 다리쪽 근력 운동도 많이 되었음
==> 운동시간 : 집에서 나가는 시간부터 대략 1시간 40분 정도
==> 운동주기 : 1주일에 5일 정도
==> 운동기간 : 이사오기 전까지 1년 6개월 동안
==> 헬스 : 암 발병 전까지는 집앞 헬스장에서 주당 4회 정도 상체운동과 더불어 운동 했으나, 수술 후는 헬스장 이용 안함
==> 결과 : 암발병 전에는 1-2달에 한번 정도는 체하거나, 환절기에는 수시로 목이 부어서 고생했으며, 특히 가을철 부터
봄 까지는 창문만 조금 열어도 목감기 했던 사람인데, 현재까지 감기 한 번 안함.
단, 이사하고 나서 최근에 몸살 기운이 한 번 있었음(제가 볼 때는 이사하고 나서 운동을 게을리해서 인가 합니다)
: 겨울이외에는 시간 될 때마다, 가볍게 짐싸들고 가까운 또는 시간이 되면 먼 자연휴양림으로 가고요. 시간 되는
범위에서는 가능하면 산속에 오래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 현재 : 언니와 거리가 멀어진 관계로 제가 집에 있을때마다 가까운 심학산으로 산행하고, 이외는 헬스장에서 가벼운 걷기
만 합니다.(집근처 고양종합운동장의 수영장 개장하면(2011년 6월예정) 수영과 헬스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 추천 운동 : 집근처 가능한 곳이 있으시다면, 산책보다는 어느정도 빠른 걸음으로 맑은공기와 함께 하체 운동까지 겸할 수
있는곳이 있으시면 상체 근력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하셨으면 합니다. 워낙 몸이 약한
사람이었는데 지난 1년 6개월동안 고마운 언니분과 꼬박꼬박 그렇게 운동했을 때가 가장 건강했던것 같습니다.
겨드랑이쪽은 혹시 부종이 올까봐 신경 많이쓰고, 잘때도 가능하면 수술한 왼쪽 어깨가 눌리지 않도록 했고요.
특별히 상체 근력을 위해 따로 운동은 안했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맑은공기 많이 마시며 꾸준히 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