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강 둘레길~~~~~~
가을 하늘을 보면 집에 틀혀밖혀 있는 것 . 푸른 하늘이 불러냈다. 오늘도 비취 하늘에 퐁당 빠져진 경치
T V에서 본 빨간 단풍과 춘천의 호수를 생각하며 세월 따라 바람 따라 아름답게 영글어 숙성된 낭만의
청춘도시 춘천을 가기위해 용산역에서 오전 9 시에 만났다..
10시 정각에 ITX춘천행 청춘 열차를 탔다.이태원에서 부터 왕십리역 까지는 느티나무 벗나무 은행나무들이
가로수 혹은 큰 집의 정원에서 붉게 노랗게 물들어 보기가 좋았다. 망우리 역을 지나서 부터는 중학교 때
2 차선 도로에 먼지를 방지키 위해 미군들이 디젤을 춘천까지 뿌렸던길이 고속도와 옛길이 4차선으로 됐다.
가평에서 남 춘천 까지는 알프스다. 요들송 아이디가 저절로 나온다.단풍이 보기좋게 사랑하기 좋게 물드는
계절에 왔다. 상상이지만 귀대고 들으면 기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제 가을비에 젖어 떨고 있는 나무를
이제 떠날려는 잎새들 않을려는듯 북한강 바람에 짙어가는 가을 낙엽 될려고 소리없이 아우성쳐 가을의
냄새를 밷는 것 처럼 보였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춘천역에 도착했다.1958년~~1960년 춘천역은 여인숙,음식점. 군수물자 판매점이 휴가 오가는 장병들과
북새통 이었다. 그 북새통의중에 나 도 있었다. 6`25이전 서울 안국동 부잣집 육개장 처럼 잘 끓이는 집
있었는데 지금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지금 어디 있는지? 그 인자한 아주머니 살았다면 95세쯤 되었겠다.
우린 춘천역 뒤로나와 의암호숫길로 가는 농촌들길 같은 길에 들어섰다. 늦가을 농촌들길 걷는 기분이다.
강원도 아리랑의 아주까리. 김장용 배추와 무우, 코스모스도 군데군데 피어 있다. 코스모스는 마을로 접어
드는길가에 손님맞이로 또는 화단에 구색을 맞추기 위하해 있는데 여기는 외롭게 띠엄 띠엄 바람에
한들 한들 고개를 길게 빼고 가을 새아씨가돼 우릴 기다리리고 있었다.
의암호 둘레길에 왔다 왼쪽은 호수관망으로 . 바른쪽은 아직 초록색을 그대로 간직한 단풍나무들이 주종이다.
그 이름 모를 단풍나무 밑에는 코스모스 들국화가 피어있다. 친근감을 주는 보라색의 쑥부쟁이. 노란색의 산죽
붉은 색과 흰색의 구절초 등이 피어있다. 끄 꽃들이 정서와 애상(哀想)을 띠개해 걸으며 감성이 살아났다.
이 길엔 아직 낙엽이 없다. 낙엽하면 "구르몽"이다. 시몬 나뭇잎 저버린 숲으로 가자/ 낙업은 이끼와 오솔길을
덮고 있구나/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없어 밟는 소리 못 들으며 어느덧 참전 16개국
국기가 계양된 곳에서 감사한 마음에 묵념후 사진 촬영을 했다.
우린 쉬고자 벤치에 앉았다. 옆엔 잡초와 함께 들국화 코스모스 민들레가 피어 있다.생명력이 긴 민들레.
봄보다 가을에 피는 꽃이 더 좋아보인다. 봄꽃은 예쁘고 화려함의 일색인데 가을 꽃은 청조하고 우아한
빛을 내어 좋다. 가을 꽃은 산과들, 외딴곳에 듬섬듬섬 군락을 이루고 펴 새삼스럽게 가을꽃이 좋아졌다.
의암호 호수를 보니 가을의 신선함이다 막 딴 오이향과 같다. 푸른 소나무의 가을산이 햇빛을 받고
호수속에 잠겨있어야 하는데 가마득한 산이 멀리 있어 호수속에 산이 없다. 우린 일아나 소양강 처녀상이
있는 곳으로 왔다, 소양강 처녀는 뱃사공이 아니다. 가수가 될려고 한 여자다.
의암 스카이 워크를 새로 건설했다. 지금은 입장에 무료다. 호수 가운데로 174미터의 길이다,쏘가리 조형물
위치에서 관람을 하며 촬영도할 수 있다.훤이 내려다 보이는 유리로된 바닥에 푸른 호수가 보여 스릴이 있었다.
당시 처녀상의 처녀는 18세의 소녀였다 불합격돼 춘천에서 심사위원을 초청해 박희춘이 즉석에서 작곡한 그장소의
그노래 때문에 히트가괘 세워진 것이다. 노래 가사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소양강 어부였다.
우린 택시를 타고 봉은장으로가 한국 어느곳에서 먹어본 어느 갈비탕 집보다 몇배를 더 잘하는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은 후 중앙시장으로 가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3시10분 차를 타고 왔다
우리는 차중락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렀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 따스하던 너의 두 뺨이
몹시도 그립구나/ 아~~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가는 줄 왜 몰랐느냐/~~~~
첫댓글 '배'탄다고 못 가시는 여정을 택하는 바람에 함께 하지 못했네요. 춘천처럼 여수 금오도 여정도 한 줄 남겨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나중에 사진들 올라오면, 사진으로 보신 감상문이라도 올려주십시오.
똑 같은 자연을 감상하지만 다르게 시적으로 느끼는 감성이 너무 풍부하여 더욱자연을 아름답게 꾸며가는 글솜씨가 감히 문학가 라 칭할 수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