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상 뉴질랜드 여행은 북섬으로 마감을 하였다
남섬의 퀸스타운이나 크라이스트처치등 좋은 곳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제한된시간내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돌아볼려니 남섬은 어쩔수없이 제외할 수 밖에없다..
다음에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 모두를 돌아볼수있는 기회를 만들어봐야 할것같다..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을 정도로 자연과 풍광이 아름다운 나라이다..
오늘은 새벽 부터 정신이 없는날이다..
아침 4시30분에 기상 모닝콜이 울리더니 대충 세수만하고 아이들을 깨우고 챙겨서 바로 오클랜드 공항으로 향했다.
다들 잠이 부족해서 부시시하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6시 비행기에 몸을 싣고 다시 모자라는 잠을 보충했다..
이 동네를 오기 전까지만해도 뉴질랜드는 호주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비행기로 3시간이상 가는 거리면은 만만찮은 거리이다...
비몽사몽간에 기내식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다시 눈을 붙이고나니 호주 시드니 공항이다..
아직도 이른 시간이라 먼저 포트스테판으로 가는길에 호주 시내에있는 수족관및 달링하버를 방문했다.
거대한 파도형으로 되어 잇는 이 수족관은 호주 전역에서 서식하는 거의 모든 수생동물을 채집하여 보여 주고 있는 세계적인 수족관이다. 5,000여종의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그야말로 호주의 해양 생물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한번은 찾아 볼만한 곳으로 세인의 관심도에 따라 한번 둘러보는데 1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국내에 있는 63빌딩 수족관과 비교하여 규모는 조금 크고 물고기 는 비전문가 입장에서 봐서 비슷한것같은데 특이한것은 상어가 많고, 아주큰 가오리종류들이 천장위 수족관을 돌아다니고 산호초 바다를 재현해놓은 것이 장관이었다..
오리너구리가 호주에만 서식하는 동물인데 이 수족관에도 있다고하는데 집으로 들어가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수조관 바로앞 부두는 다링하버인데 모노 트레인이 그위를 지나가고있었다..
다링 하버는 1988년 호주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 재개발을 거친 후 새롭게 형성된 종합 관광 단지로, 초기에는 조선소, 양모 집하장으로 쓰이던 부두이다.
각종 야외 축제가 열리는 연중 놀이마당이며 대규모 쇼핑센터가 있어 쇼핑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로 같은 거리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고 야경이 아름답다고한다..
수족관 입구 모습
수조관 내부에 전시된 상어의 턱뼈(악골). 옛날에 죠스영화에서도 이런것들 본것 같음
소족관 전시실에서 기현
남극의 신사 펭귄도 있고
다링하버 모습
한시간정도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주위로 보이는 나무들은 거의다 유칼립투스나무들이다 .
지난번 규모가 큰 산불로 거의 시커멓게 그을러 있다..
그리고 호주에는 산불이 아주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세가지 있는데 하나는 원주민들이 먹이 사냥을 위해서 자주 산불을 놓는다고하고 둘째는 유칼립투스 나무 자체에 알콜 성분이 있어 서로 비비다 마찰열로 인해서 자연발화가되고 또 잘꺼지지않고 오랫동안 탄다고 한다.
세째로는 번개에의한 발화라고한다..
렙타일 파크에 도착하자 바로 공원내에 설치된 바베큐 그릴에서 구워진 불고기와 밥 그리고 한국식 반찬으로 점심부터 해결했다..
그냥 공원 벤치에 앉아서 먹어니 야유회 나온 기분이다..
호주의 공원들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을 위해서 바베큐 그릴과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장소등을 공원내부에 갖추고 있었다..
참으로 놀고 즐기기에는 좋은 동네인것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주말에 놀이공원이나 관광지처럼 사람이 많지도않다..
렙타일 파크는 호주 특유의 동물들 캥거루, 코알라. 악어... 등의 동물들을 관람할수가 있고 파충류 특별관과 어린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터 오리너구리를 위한 수족관등이 있었다..
렙타일파크 정문..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애들은 점심먹고 바로 놀이터로 들어가 한참을 놀고..
렙타일파크에 있는 코알라.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나무잎만 먹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살수가없고..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 희귀 동물이 되어가고있다고함.. 그리고 유칼립투스 나무잎에있는 알콜성분 때문인지 하루 18시간이상을 잠만잔다고함,,
유칼립투스 나무에 매달려 잠자고 있는 코알라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촬영을 하기위해서 나온 코알라
캥거루들은 흔해서 그런지 방목을하고 있었고 길들여져서 그런지 사람을 봐도 두려워하지않고 도망가지 않음
켕거루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우리집 형제들
늪에는 어마어마한 악어가 잠을자는지 눈만 껌뻑거리고 죽은듯이 떠있음
렙타일 파크내에있는 호수인지 늪인지... 악어떼가 우글거림
포트 스테판으로 가는길에 헌터 벨리를 지나가게된다.
시드니 북쪽 약 180km에 위치한 이곳은 1832년 호주 최초로 포도주 제조에 성공한 곳으로 현재 호주의 손꼽히는 포도주 생산지이다.
직접 시음을 해보고 포도주를 구입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전시 및 판매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다. 호주산 포도주는 국제 품평회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시드니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열기구를 타고 포도밭 위를 날고, 포도밭 주위를 마차로 투어, 골프장에서의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포도밭이 눈에 띄게 많고 우리 일행들도 한 상점에 들러 6종류의 포도주를 시음하고 입맛에 맞는 포도주를 몇병씩 구입했다. 포도주 가격은 생각보다 진짜로 저렴함...
포도농장에 부속된 포도주 시음장및 판매장
포도주 전시장
버스로 3시간 이상을 달리스 포트 스테판에 위치한 스탁톤 비치에 도착했다..
포트스테판은 깨끗하면서도 한적한 해안 분위기 속에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보존이 잘되어 있고, 32km나 되는 스탁턴 비치와 사무아리 비치 등 수정처럼 맑고 공해 없는 해변이 5곳이나 펼쳐져 있다.
이곳에선 인공의 화려함을 찾기 힘들다. 모든 게 자연 그대로다. 뛰어들면 파랗게 물들 것만 같은 짙푸른 바다, 보드라운 황금빛 모래 해변, 선글라스 없이는 견디기 힘들만큼 강렬한 햇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 바닷가에 지어진 야트막한 별장 등 마치 그림엽서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이곳은 해안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
수영을 하거나 선탠을 하는 것뿐 아니라 해변에서 피피조개(바지락보다 조금 큰 조개)를 채취하는 재미가 각별하다.
피피조개는 해변에서 조금만 파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신선해서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코알라 보호구역이 지정되어 야생 그대로의 코알라를 볼 수 있다.
특히 6,7월과 9,10월에 해안선을 따라 코알라들이 이동하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고한다..
이외에도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거나, 해변 식당에서 호주 전통음식과 먹음직스러운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해변과 연결된 사막도 있다. 미국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덮기 위해 수입해 갔을 정도로 사막의 모래가 곱다.
스탁턴 비치(stockton beach - 넬슨 베이에서 30분 소요)에 있는 30m 높이의 모래언덕을 낙타나 4륜차를 타고 지날 수도 있고, 모래언덕 위에서 모래스키를 즐길 수도 있다.
모래가 곱기 때문에 다칠 염려는 없으나 신나게 내려갔다 다시 걸어 올라오는 것이 조금 고생이라면 고생...
호주 패키지 여행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광활한바다와 같이 어울어진 사막이 만들어내는 풍광은 말로서는 표현할수 없을 정도이다..
이런데서 물고기 잡고 수영하면서 1달만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난다.
우리집 아이들도 여기에서는 여행의 피로를 모두 잊고 정신 없이 돌아 다닌다. 사방에 모두 놀잇감들이 널려있기때문이다..
밀려드는 바닷물을 따라다니고 모래를 가지고 장난을 하고 모래썰매를 탈때는 지칠줄도 모른다....
사막에서는 모랫바람이 조금 세게 불었고 바람에 미세한 모랫가루가 섞여서 날아 다니므로 카메라나 정밀 휴대품들은 조심을 해야 할것 같다...
바다와 사막이 어울어진 스탁톤비치 풍경
애들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래 장난을 하고
모래사막 풍경
모래사막 투어시 타고 다니는 4륜구동 트럭
사막에 자연스럽게 생긴 모래언덕들.. 여기서 모래썰매를 탐..
모래 썰매를 타는 기태
모래썰매를 타는 기현이
바닷가에서 조개도 잡고 물놀이도 하면서.....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구 추운줄모르고 놀고있는 기현이..
스탁톤비치 관광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방문한 식당전경...
우리나라 "맛을 찿아서"인지 하는 프로에도 방영된 식당으로서 동양인(중국계)이 주인이라고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면단위정도 되는 도시에 있는 식당으로서 식당안에서 원스탑으로 모든것을 해결할수 있도록되어있다.. 볼링장 ,우리나라빙고 게임같은것을하는 홀, 맥주집 , 부페식당 ,... 등등
지방이라서 그런지 젊은사람들보다는 나이지긋하신 노인네들이 주로 저녁시간대에 와서 유흥을 즐기는 곳인것같다...
부페의 음식 가지수가 많을 뿐더라 맛도 기가막힌다.. 거기다 가격도 저렴하고 우리나라돈으로 만오천원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