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5 - 바라데로에서 아바나로 돌아와 미술관이며 거리를 구경하다!
1월 17일 : 아바나 - 바라데로 휴양지 ( 해변 : 카약등 )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853334D460A5B0E)
*** 눈이 시리도록 푸른 코발트색의 바다 - 아바나 동쪽 카리브해 바라데로 해안 ***
선배님 부부등 우리 일행 4명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 말레콘 앞의 Riviera Hotel 에서
새벽에 일어나 동쪽으로 차를 달려서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2CB404D414C6E27)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BD0344D460A6109)
100여년전 조선인들이 애니깽 농장에서 일했던 그 마탄사스 를 지나 3시간만에 휴양지
바라데로 에 도착해서는 리조트 호텔 'Sol Sirena Coral' 에 체크인을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40B3A4D460A5E0D)
수도인 아바나는 시내 아스팔트 도로가 곳곳에 패여 물웅덩이가 보이고.... 30년도
넘은 시보레 차가 마차와 함께 굴러 다니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40D424D43663412)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C1D344D460A5F07)
여긴 공항에서부터 이어지는 도로는 미국의 여느 도로인양 시원스럽고 깔끔하게 정돈
되어 있으며 개성있게 지어진 리조트 호텔들이 말끔한 해변에 늘어서 있으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BE3344D460A6008)
이른바 관광달러 를 노린 것이니 "돈의 힘" 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도
돈 앞에서는 자본주의 국가를 뺨치는 것이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21B354D460A580E)
호수와 한적한 바다에 끼인 초록지대 에 자리잡은 리조트 호텔에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태고적의 신비를 간직한 에메랄드 아니 비취색 맑고 투명한 바다를 만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111354D460A5711)
카약과 사이클링 보트 그리고 윈드서핑이며 요트를 타다가는 해변 등의자에 누워
책을 읽다가.....
선탠을 하며 휴식하고는 밤에는 호텔 레스토랑이며 바를 찾아다니며 밤을 보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318354D460A580B)
평소 유스호스텔이나 게스트 하우스 도미토리 신세를 지곤하던 배낭여행자 주제에 처음
이자 마지막으로 분에 넘치는 호사를 누리고는 다음날 새벽을 맞이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D933C4D460A6407)
1월 18일 : 바라데로 - 아바나 미술관 - 공항 - 멕시코시티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7CD384D460A680B)
아침에 일찍 일어나 걸어서 여명이 터기 전의 그 고요한 해변을 둘러보는 데 참 태고
의 고고함을 온 몸으로 느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4093C4D460A6348)
정확히 아침 9시에 미리 약속했던, 어제 아바나에서 우리 일행 4명을 태우고 왔던
기사가 차를 가져 왔기로 타고는 다시 아바나 로 향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031354D460A5912)
그런데 이녀석이 도중에서 뭘 보지 않겠느냐고 묻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올때도 이
근방에서 무슨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
그 때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지나쳤지만.... 오늘은 차를 세워 일행들을 깨워 내리니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A173C4D460A6510)
전망대 로 오르니, 아.... 협곡 위로 아슬아슬 하게 다리가 걸리고 ‘일망무제’ 아름
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데.....
독수리 들이 떼를 지어 협곡을 나는 모습이 참으로 장관이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49F354D460A5908)
멕시코의 마리아치 처럼 4인조 악단 의 노래를 들으며 5페소를 기부하고 함께 어울려
춤을 춘다.
악단이 제작했다는 음반 CD를 10페소 달라는 걸 5페소 에 흥정하여 10페소 지폐를
주니 방금 기부했던 5페소 지폐를 도로 꺼내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F163C4D460A6506)
여기 난전의 토산품점 에서 목각을 두어개를 사는데, 선배님은 기념으로 그 유명한
쿠바 시가 한가치 ( 한가치씩 양철통에 들어있다! ) 를 5페소 에 구입하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C493C4D460A660C)
아바나 시내로 들어와 국립미술관 국제관 에 내려 달랬더니.... 확인하니 여기는
국제관이 아니라.... 국내관인 쿠바관 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92C384D460A6608)
무거운 짐을 들고 여기저기 관람하며 다니기도 무엇하여... 우리 기사에게 택시인양
3군데 관람 및 공항까지 운행 을 흥정하니....
35페소를 달란다 ( 공항은 20페소로 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출입료가 있는 걸까? )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7AF3A4D460A5E05)
국내관인 쿠바관은 말 그대로 쿠바인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데, 토속적이고도
강열한 원색을 많이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고는 다시 대기해 둔 차를 타고 이동한 국제관은 시설도 훌륭 하거니와 작품의 양
이 엄청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3143A4D460A5D0F)
유럽에서 보던 것 처럼 미술사의 흐름은 모두 망라되어 있다. 단지 교과서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화가들은 반다이크와 밀레 등 몇몇 뿐인 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4693A4D460A5D0C)
그러니까 유럽보다는 주로 중남미 스페인어권 작가 들 인 데, 미술에는 문외한인 내
눈에도 양과 질 모두에서 감탄할만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C2D334D460A5D36)
국제관 앞은 시내 중심지라 잉그라떼라 호텔이며 공원 이 보이고... 아!! 가로수가
양켠으로 늘어선 바로 호세마르티의 길인 바로 그 "프라도 PRADO" 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B0A384D460A6604)
도로 한가운데가 공원인 데..... 나무가 우거져서 걷거나 도중에서 퍼포먼스를 하기
에 좋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F463E4D43663B19)
"프라도 PRADO" 는 차없는 산책 거리 로 일요일에는 미술품 시장 도 선다나... 중심
가 대형 빌딩이 시끄럽더라니... 알고보니 중학교 인 모양이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458464D4366430C)
다시 차를 타고 아바나의 호세마르티 공항에 도착해서 보딩패스를 발급 받는 출국수속
을 하는데 제동이 걸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0AD3F4D43663813)
무어라 되풀이 말하는 데....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으나 눈치로 보아 공항이용세 를
내라고 하는 모양이라...
" Airport Fee ?" 라고 되물으니 그들도 답답했던지..... 반색을 하며 맞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357464D43663D0D)
멕시코에서 항공권 구입시 티켓요금에 포함 된 걸로 확인했는 데, 무엇이 잘못된 걸까?
2중으로 무는걸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D7E3A4D460A5E40)
아니면 멕시코시티 여행사에서 끊은 멕시카나 항공 티켓에는 쿠바가 아닌 멕시코 공항
이용료(출국) 만 포함 되었다는 뜻이었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E633C4D460A6409)
옆에 있는 공항 이용권 판매 창구에서 1인당 25페소씩 100페소 를 바꾸려면 120 미국
$ 가 필요한 데.... 모른척하고 110$ 를 주니 별말 없이 그냥 스탬프를 찍어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4FC384D460A6711)
( 공식환율은 쿠바화폐 1페소에 미국화폐 1$ 이다. 그런데 캐나다 달러나 유로화는
10%만 수수료 로 떼는 데, 미국달러는 20% 를 떼기 때문에 120 $ 인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E0D414D414C6C0A)
여기 공항에는 특이하게도 백 수십개의 만국기가 걸려 있는데.... 아마도 쿠바가 외교
관계를 맺는 나라들인 모양이라 한국의 태극기는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A68414D414C6B10)
이윽고 아바나 공항을 이륙한 멕시카나 항공 비행기는 카리브해 를 날아서는.....
다시 멕시코시티 로 향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535354D3E1CFA23)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당
언제 다시한번 더 쿠바를 볼수 있는 날이 오른지.......
와.. 쿠바 정말 매력적이네요..^^
워낙 먼 곳이라.....
쉽게 가지 못하는게 아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