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나오는 ‘위’와 ‘아래’는 원문에 실린 사진의 위치를 일컫는 말인데, 이 글을 옮겨 적을 때에는 사진을 따로 올릴 필요가 없다고 여겨 생략했다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
- 위 :
왜구는 (후기 고리[高麗]의 – 옮긴이) 남서해안(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약탈 행위를 일삼아 조운선이 중단되는 사태를 가져오며 국가 경제를 마비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곡창 지대인 전라도는 약탈의 주 대상지였다. 사진은 장흥 회령포 인근 풍경으로, 한때 왜구는 이 지역에 잦은 출몰을 해 연해 일대가 거의 텅 빌 정도였다.
- 아래 :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코리아[Corea]반도 – 옮긴이)는 (서기 – 옮긴이) 14 ~ 15세기 무렵 거의 전(온 – 옮긴이) 해역과 연변 일대는 물론(勿論. 말할[論] 것도 없고[勿] - 옮긴이) 내륙 깊숙이까지 왜구의 침구를 받았다(참고로, 그 무렵 명나라는 산동반도 바닷가와, 강소성 바닷가가 왜구에게 유린을 당했다 – 옮긴이). 이는 고려(후기 고리 – 옮긴이)말에서 조선(근세조선 – 옮긴이) 초, 바다가 왜구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된 상태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현대 들어 독도 문제로 인한 동해 상황은 영토는 물론 영해 문제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우리 국토는 여전히 일본 ‘신(新)왜구’에 의해 유린되고 있는 상황이다(독도와 동해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서기 1945년 이후 한국이 되찾았어야 했던 또 다른 땅인 대마도[對馬島]가 왜국에게 고스란히 넘어갔고, 아직까지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세조선과 대한제국의 땅이었던 간도[間島]를 근대 왜국이 청나라에게 멋대로 넘겨준 이른바 ‘간도 협약’도 오늘날 우리가 왜국 정부라는 ‘신 왜구’들에게 따져야 하는 영토 문제들 가운데 하나인데, 오늘날의 한국 정부, 아니 역대 한국 정부들은 그 문제를 놓고 왜국을 국제기구나 국제사회에 고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 옮긴이).
왜구와의 전쟁은 오늘날 들어서도 끝나지 않았으며, 영토/영해 문제로 더욱 격화되어가고 있다(그리고 그 “전쟁”은 친일국가 출신 사냥개들[예를 들면, 마크 램지어 교수 같은 작자들]이나, 넷우익/재특회/일본회의 회원들 같은 왜국의 우익 세력이나, 뉴라이트 같은 한국의 종일[從日. 왜국을 (종처럼) 따름. 이완용 같은 작자들의 성향이나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을 평가할 때는 ‘왜국과 친하다.’는 뜻인 ‘친일’이 아니라, 이 말을 쓰는 편이 더 정확하다고 한다] 세력들과도 맞서 싸우는 “전쟁”이기 때문에, 더 심각하고 더 위험한 “전쟁”이라고 평가해야 한다 – 옮긴이).
-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서기 2011년 현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