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 피하고 힐링 즐길 수 있는 곳자연의 향기 맡으며 상쾌함 느낄 수 있어
한국관광공사가 여름의 뜨거운 햇빛 속에서 청량한 숲의 선물을 찾기 위한 테마 '청량한 숲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8월의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뜨거운 여름, 숲의 그늘에서 그 특별한 시원함에 휴식을 취하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강릉 솔향 수목원
칠성산의 강릉솔향수목원은 금강소나무의 아름다운 숲과 완벽한 산림욕 코스가 펼쳐진 곳이다.
하늘정원에서는 강릉 시내와 저 멀리 펼쳐진 푸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여름의 수국원과 비비추원은 여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솔숲광장은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야간 방문 시에는 강릉솔향수목원의 다른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
구례 섬진강 대숲길
구례의 섬진강대숲길은 인근에 위치한 담양 대숲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완만한 경사지에 배치된 벤치들은 휴식보다는 숲의 아름다움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한 자리다.
대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푸른 빛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밤이면 별빛 프로젝트를 통해 무지개 같은 조명 아래 숲을 거닐며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숲은 일제강점기 때 강변의 모래밭이 사라지자 마을 주민들의 손길로 대나무가 심어진 곳으로, 섬진강대숲길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평온함을 찾을 수 있다.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는 그 해안의 아름다움만으로 국립공원에 속할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바다의 풍경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바로 이곳의 숲이다.
안면도의 숲은 우리나라 토종 붉은 소나무, '안면송'의 대표적인 자생지로 유명하다. 무장애나눔길이나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을 걸으며 숲속에서 퍼져나오는 피톤치드의 향을 만끽할 수 있다.
고요한 한옥, 산림휴양관, 숲속 교실 및 잔디 광장과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안면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울진 금강 소나무 숲길
십이령옛길은 조선시대 보부상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역사적인 길로, 그 옆에는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위치해 있다.
이는 산림청이 제작한 첫 번째 국가숲길로, 총 7개의 구간 중 현재 5개 구간이 개방되어 있다. 가족탐방로를 통해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500년 된 소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은 다른 구간보다 난이도가 낮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며, 총 거리는 5.3Km다. 예약 탐방 가이드제를 운영하고 있어, 각 숲길 구간에서 숲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립 김천 치유의 숲
국립김천치유의숲은 수도산의 높은 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치유의숲 중에서도 평균 고도가 높아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을 자랑한다.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공존하는 숲속에서는 자작나무, 참나무, 낙엽송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산림 복지 전문 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치유 프로그램이 있어 휴식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치유의숲길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 쉽게 걸을 수 있다. 또한 150년 된 아름드리 잣나무가 둘레길을 가리고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