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a의 "문재인 사퇴가 만사형통일까?"에 대한
약수거사의 답글 "문재인 사퇴가 만사형통의 시작이다"
2015. 11. 9
약수거사 답글은 아래 파란색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온갖 실정으로 죽을 쒀도 야당의 지지율은 별로 상승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미워도 야당을 믿을 수 없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야당은 무엇 때문에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 일차적인 원인은 야당 분열에 있다. 뭉쳐서 싸워도 모자랄 판에 허구헌날 당권 싸움, 공천권 싸움만 하고 있으니 누가 야당 좋다고 할까?
야당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야당 분열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지금 야당에서 분열이 있는가?
바로 문재인 당대표가 선거패배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당 지지율을 올리지 못한 채 내년 총선 승리의 희망도 주지 못하면서도 말로만 혁신을 외치고, 당대표의 전략공천만 확보하는 등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이기 때문인 것이다.
비노의 당대표 흔들기가 공천권 때문이란 시각이라면, 친노와 문재인의 당대표 고집 역시 공천권 장악 때문아닌가?
그러나 여러 여론조사를 해보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하길 바라는 유권자들이 더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야당이 밉긴 하지만, 온갖 실정을 저지른 정부와 여당은 더 밉다는 뜻이고, 앞으로 야당이 야당다워지길 바란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야당 지지율과 문재인 지지율이 이 모양인 이유는, 국민이 문재인을 싫어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호남에서 김무성에게도 밀리는 문재인으로 내년 총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
그렇다면 야당이 야당다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야당의 본질은 선명성과 대여 투쟁력이다. 선명성이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는 뜻이고, 여당과 구별되는 야당만의 정책을 가지란 뜻이다. 대여 투쟁력이란, 정부와 여당이 잘못했을 경우 확실한 근거와 대안을 가지고 투쟁하여 국민들을 설득시키는 일이다.
아직도 구시대적 80년대 운동권 대결 논리에 박혀있는 coma의 인식수준이 바로 현재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야당의 이유이다.
야당의 본질은 선명성과 대여투쟁력이 아니라, 여당과 차별화된 정치지향점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아직도 정치에서 투쟁을 말하는 것이 바로 진영논리와 대결구도인 것이다.
정치는 토론과 타협을 하는 것이지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과 야당이 국회거부와 같은 투쟁을 할 때마다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하는가?
이번 국정화 문제에 있어서도, 국회거부라는 방법이 결국 과거 80년대식 투쟁 일변도의 정치이며, 이런 구시대적 투쟁이 바로 정당지지율을 하락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야당은 수구들의 종북논리에 얽매어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고, 투쟁했다가도 민생논리에 밀려 금세 두 손을 들고 만다. 이래 가지고 야당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야당은 그동안 싸움만 해서 진 게 아니라, 싸움을 제대로 못해서 진 것이다. 수구들의 안보논리, 민생논리에 얽매어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작년 3월 안철수의 민주당 통합으로 지지율을 38%까지 올렸고, 7.30 재보선 패배 당시에도 정당 지지율은 26%대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작년 8월 세월호 특별법 논란 당시 문재인의 단식이 만들어낸 장외투쟁이 결국 정당지지율을 10%대로 추락시키면서, 아무런 소득이 없이 국회로 돌아와 박영선의 여야합의안과 차이가 없던 세월호특별법에 찬성한 것이 바로 문재인과 친노이다.
이제 국민은 야당에게 투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바라는 것이다.
<국정화 투쟁 와중에도 따로 모여 혁신 운운하는 안철수, 김한길...>
<당을 혁신하여 지지율 상승을 한 후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국정화를 저지하자는
안철수가 뭐가 잘못된 것인가? 문재인의 국회일정 거부가 무엇을 얻어내었는가?>
물론 안다. 수구들이 야당이 경제 발목 잡는다며 자기들의 잘못을 야당에게 뒤집어씌운다는 걸. 언론이 이에 동조하고 하루 종일 쓰레기 패널들이 출연하여 나팔 불어주니 국민들도 속고 있는 것이다. 남북 평화를 주장하면 종북으로 매도하고, 투쟁하면 민생을 외면한다고 억지부리는 수구들과 그에 동조하는 언론, 속아 넘어가는 국민들...이것이 한국 정치의 아킬레스건이다.
이렇게 국민을 보수언론에 세뇌당하는 미개인 취급하는 것이 바로 친노와 강경파가 자신들 패배의 책임을 외면하고 남탓하는 것이다.
해방 후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군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하다.
그 국민이 이승만 독재를 종식시켰고, 5공 전두환 정권을 종식시켰고, 김대중과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던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열린우리당에 과반 152석을 주었던 국민이다.
이 국민이 지금 문재인과 친노가 싫다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지금 야당 지지율과 문재인 지지율인 것이다.
야당이 국회 투쟁을 멈추고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 민생 발목 잡는다는 새누리당의 엄포에 주눅이 든 탓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고 보면, 야당이 경제나 민생을 발목잡는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이념싸움을 건 곳은 새누리당이다.
그러니까 '정부는 집필먼저, 국회는 민생돌보기, 국정화 결론은 내년 총선 후'라는 것을 야당이 먼저 꺼내들면서 국회거부 대신 박정권의 경제 실패를 거론했다면, 이렇게 새누리당과 청와대 프레임이 말리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국정화를 막을 방법이 없는 현실에서 문재인의 국회거부가 스스로 여당 프레임에 말려버렸고, 민생을 외면하는 야당의 이미지를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강력한 투쟁을 말하는가? 다시 말하지만 야당은 투쟁을 하는 집단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집단이다.
<70대 노인 말이나 듣는 안철수...그래놓고 혁신 운운?>
<정대철이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인 것은 아는가?
문재인이야 말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한 것이 무엇인가? 노무현의 요청을 거부하고 정치와 거리를 두던 문재인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에 나타난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야당 지지자들의 인식이다. 아직도 지역 패권주의에 얽매어 자기 지역 사람 아니면 거부하는 못된 버릇이 은영중 남아 있다. 과거 노무현이 대선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기득권자들이 후단협을 만들어 흔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노무현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른바 정면 돌파를 해 민심을 이끌어 낸 것이다.
부산 출신 노무현을 차기 대선후보로 만들었던 호남을 지역주의에 얽매인 국민으로 매도하는 coma.............
지난 대선에서 호남은 문재인에게 90%의 지지를 보냈지만, 이제 그 지지를 철회하였다.
그것이 호남민들이 잘못하는 것인가? 문재인은 자신이 왜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
문재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계승자로서 대선 후보가 되었고 당 대표가 되었지만, 일부 세력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은 정통 민주당의 적자가 아니라고 인식한 것이다. 그러면 사사건건 몽니나 부리고 있는 자들이 정통 민주당의 적자들일까? 정신 계승이란 당에 머문 기간만 가지고 따지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당에 오래 있다고 그가 야당 적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실이다.
왜 문재인이 노무현의 계승자인가? 노무현이 문재인을 자신의 후임으로 말한 적이 있던가? 아니면 문재인이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있는가?
선거마다 패배하고 책임지지 않은 채, 여당에 끌려다니는 것이 노무현 정신 계승인가?
누가 문재인을 민주당의 적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지지하지 않는 것인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이 호남의 90% 지지를 받았던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바로 문재인 스스로 이기는 정당이 아닌 패배만 거듭하는 정당으로 만들면서 책임을 지지 않은 채, 당대표를 유지하면서 공천권이라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이다.
진짜로 문재인이 노무현의 계승자라면, 2002년 불법 대선자금 130억과 권양숙의 10억원 부정부패부터 국가에 헌납하기 바란다. 과거 한나라당 박근혜도 이회창의 차떼기 자금 500억원을 국가에 헌납하고 갚았다.
<저기가 어디죠?>
<국민을 위해 정부에 협력하는 것이 뭐 잘못된 것인가?>
<그런 논리라면 김만복을 중용한 노무현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왜 몽니파들은 허구헌날 문재인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할까? 바로 공천권 때문이다. 그들에게 혁신이니 개혁이니 하는 말들은 모두 구실일 뿐, 진짜 목적은 잃어버린 당권을 다시 찾고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하는 것에 있다. 야당이 언제 혁신 안 한다고 한 적이 있었던가? 자기들은 하지 못한 것을 왜 문재인 대표에게만 강요하는지 모르겠다.
당대표가 책임을 지는 것이 바로 혁신이고 개혁의 시작이다.
문재인이 만든 김상곤과 조국의 혁신위에서 내놓은 안이 진짜 혁신안인가? 그것이 진짜 혁신이었다면, 정당지지율이 왜 이 모양인가? 도대체 문재인이 내놓은 혁신안이 무엇인지 coma가 말해보기 바란다.
안철수가 국민 절대 다수가 동의하는 부정부패청산, 80년대 과거 투쟁에 집착하면서 대안을 말하지 못하는 낡은진보 청산, 미래를 대비할 새로운 인재영입이 바로 진짜 혁신이다.
비노의 목적이 공천권이라면, 친노와 문재인의 당대표 고집 역시 2012년 총선과 같은 친노의 패권공천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작 혁신해야 할 사람들은 지역 패권주의에 매몰된 몽니파들이다. 총선이 5개월 남았는데 아직도 당 대표 사퇴나 요구하고, 신당이니 분당이니 하고 있으니 누가 야당 좋다고 지지하겠는가?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면 누가 와서 당을 지휘할까? 손학규가? 안철수가? 김한길이? 박지원이? 그중 설령 누가 당을 이끈다고 해도 지금의 지지율보다 높아질까?
총선 5개월을 앞두고 정당 지지율을 올리지 못하는 문재인으로 내년 총선을 치르자는 주장은, 그냥 앉아서 패하자는 것 아닌가? 이런 주장을 하기 이전에 문재인 카드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무조건 문재인에게 협조를 한다고 호남의 민심을 돌릴 수가 있는가?
호남이 등을 돌린 문재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집단지도체제를 통하여 정당을 혁신하여야만 그나마 내년 총선을 치를 수가 있는 것이다.
수구들의 야당 분열책에 부화뇌동해 신당, 분당, 창당 운운하는 몽니파들은 정권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자기들의 공천권에 더 목매고 있다. 그들은 마치 호남이 자기들을 열렬히 지지한다고 착각하고 있다. 나도 호남인이지만, 호남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호남 국회의원들의 무능과 나태를 더 증오한다.
그런 주장을 하기 이전에 김무성에게도 밀린 문재인의 지지율을 보기 바란다.
지난 10.28 재보선 결과는 문재인에게 물러나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구 언론들이 자꾸만 신당 바람을 띄우는데 그 이유가 뭘까? 어떻게 하든지 친노와 비노를 갈라놓아 야권이 분열되게 해 영구 집권하려는 음모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신당은 반드시 실패한다. 아무런 대안도 없이 무조건 문재인 대표 사퇴를 외치는 해당행위는 이제 그쳐야 한다. 그게 싫으면 탈당하고 그 잘난 신당으로 가라. 분열정치, 간보기 정치, 이제 정말 지겹지 않은가!
지금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야당 분열이 패배의 원인인가?
문재인이 물러난 후 정당을 개혁하고 혁신하여 지지율을 올리는 방법이외에 무엇이 있는가?
지금 문재인 체제로 선거를 치르자는 주장이야 말로 새누리당 영구집권을 부를 뿐이다.
그동안 억지 주장을 하는 저렴한 coma의 글을 내버려 두었는데, 이제는 안되겠다. coma와 같은 비상식적 진영논리야 말로 야당을 패배로 이끌 뿐이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첫댓글 Coma는 문재인지지자가 아닌 새누리의 장기집권을 바라며 문재인을 띄우는 임무를 부여받은 국정원 요원으로 의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