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이순신요트대회 참가기

[천대진]

제13회 통영 이순신컵 요트대회 참가
금년 여수시장컵 요트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요트대회에 참가한 셈이다.
딩기요트를 타본 적이 없어 범주시 미세한 세일 조정에 익숙지 않아 항상 나의 약점으로 여겼는데 아그리나 윤선장이 팀원으로 초대해 줘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다.
대회첫째날(금)은 참가하지 못하고 둘째날(토)부터 참가했는데 비진도 남쪽 해역에서 두차례 인쇼어 경기를 하여 ORC3에서 종합3위를 하였다.
마지막날 마리나앞해역에서 출발하여 오곡도 앞 하얀 부위를 돌고 오는 코스였는데 북풍을 받으며 스핀을 펴고 천천히 자이빙으로 갈 때 그런되로 상위권을 유지한 듯 했다.
하얀 부위를 돌고 테이킹하여 오는데 바람이 약해 한산도쪽으로 가다가 다시 테이킹해서 미륵도쪽으로 선수를 돌리니 피니시해역으로 가지 않고 옆으로 간다.
바람이 약해 다시 선수를 한산도쪽으로 테이킹하여 돌리려는대 돌아가지 않아 벌칙을 받는 것처럼 한바퀴돌면서 자이빙하여 선수를 다시 한산도 방향으로 돌린 사이 뒤따르거나 옆에 있는 요트들과 거리가 많이 멀어지고 말았다. 막판 골인지점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주어 기분좋게 피니쉬했으나 결국 종합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그리나팀원들이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고 내년 다음대회에는 좀더 좋은 성적을 올리려는 의지가 강해진다.
좀 아쉬운 점은 둘째날 경기해역이 멀어 오고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경기가 끝나고 입항하니 오후 5시가 넘어간다. 오후에 혼자서 아름다운 해안길에서 산보하지 못하고 아침에 Y선장과 저녁 약속이 있어 Y선장을 만나 죽림만의 라이브카페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과음한 탓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아름다운 일출도 보지 못하고 산보도 하지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통영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기도 한다.
2006년 여름 나의 삶의 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린 두딸과 마리나옆에서 모기에 물리면서 캠핑하고
나서 여객선을 타고서 소매몰도에 가서 지친 나의 심신을 치유하고 재충전하고 왔다.
또한 삼종 경기를 하기위해 여러차례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여기와서 시간이 날때마다 삼종경기 달리기코스인 바닷가 해안 인도길(심청이 해안길)을 산책하곤 했다.
서해안 대천에서 대중교통이 불편해 주말에 승용차로 왕복운전이 좀 힘들지만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우리가 잠시라도 시간을 보낸 장소에는 우리 영혼의
일부가 남는다” -파트릭 모디아노-

M1의 모습

경기후 입항중

다양한 이벤트

통기타 들고 “물안개”를 열창하는 Y 선장

우측 둘째날(토)노란 경기 해역과 마지막날(일)빨간색 경기해역코스

환영파티에서 아그리나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둘째날 경기완료후 기념촬영

ORC3에서 5위 입상 기념촬영하고 있는 아그리나팀

입상팀들과 함께

ORC 1 출발 직전장면

출전 요트와 경기 결과
요트 마리나애서 시작되는 일명 ‘심청이 해안길(아래 빨간색)인 해안가 인도에서 산책이나 걷기가 좋음

[삼푸로[윤현철]]

먼거리를 이동하시고 세일링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세일링했습니다.

[천대진]

주말(이틀)이 짧아 경기후 마무리가
끝나기 바쁘게 출발해서 시상식 참석못해 미안하고 팀원끼리 함께 하지못해 아쉬워요!
수고 많이 했어요!

[하늘과 바다(오연수)]

통영이라!!!
기억이 새롭네요
모두가 즐거우면 그걸로 야호 !!!

[허성원]

5위 축하드립니다. 대년에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쾌지나(이만홍)]

좋은 시간 가지셨군요. 저는 1회때부터 한 6-7년은 내리 참석했는데, 늘 뒤에서 슬슬 따라가는 맛이 아주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목매는사람들만 참석하는거 같아 저같은 아마추어는 포기했습니다. 앞으로 언젠가는 아마추어들에게도 큰 축제같은 대회로 되돌아오게 되길 바랍니다.

[반달(유창한)]

좋은 시간 가지셨군요
저는 통영요트학교 졸업생 주축으로 6~ 7명 모아서 참석 할라 했는데 인원 부족으로 실패 했습니다
그런데 참석 했으면 클 날뻔 했습니다
최근에 바쁜일이 여럿 겹치네요

[천대진]

입상하는데 연연하지 않지만 아그리나 스키퍼의 미세한 세일조정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