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임은 다른때처럼 마냥 설레이게 갈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여러가지로 제 마음이 몹시 복잡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애들이 약 밤 9시부터
혼자 집에 있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엄마는 구미에 도착하면 새벽 1시가 넘;;;;;;;;;;;;;;;
갈까 말까 수십번 수백번 망설이다...안가면 아마 난 우리집 11층에서 수직하강할지도;;;;;;;;
라는 무시무시한 후폭풍에 휘말릴 상상을 하니 그래 결심했어! 잠시 가정을 잊자 ㅡ.ㅡ;;;;;;;;;;;;;;;;;;
(니가 그러고도 애미냐!!!!!!!!!!!!!!!!!!!!!) 이런 뻘결론을 내리고야 말았던 것이었던~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아침일찍 애들 아침 먹이고 찌게도 끓여놓고 몇날며칠 불면증으로
잠을 못잤더니 그야말로 눈이 전설의 고향 구미호버전으로 충혈되서 몰골이 말이 아니었지만
작은놈은 아랫층 친구집에 던져놓고;;(그닥 친한 엄마도 아닌데 기꺼이 아이를 봐주신 아랫층
하은양 친구 어머니께 이루 말할수 없는 감사를;;;;;;;;;;;;;) 큰놈은 야간근무하고 들어와 자는
남편에게 던져놓고 애뮈는 그렇게 먼~길을 떠났습니다.
아침 준비한다고 시간이 급해서 택시에 오르자마자 "아자씨!!!! 기차역이요!! 5분안에 도착해야되요 ㅠㅠ"
라고 외치니 택시아저씨는 이게 무슨 식전댓바람부터 정신나간 뇨자인가 하는 표정으로 총알운전을
해주셨습니다. 택시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저를 보며 얼른 안데려다주면 택시에 불지르겠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셨나 봅니다.
그렇게 알여사는 무사히 오빠를 향해 한걸음한걸음 다가가는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KTX안서는 비루한 지역에 살다보니 늘 갈때마다 힘들고 지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울역에 도착해서 부산에서 오는 언니들과 someday고운 언니를 만나 남산공원을 지나 있는
너무너무 예쁜 카페로 가서 그동안 밀린 수다와 간단한 음식과 차를 폭풍 흡입하시고;;;;;;
뒤에 합류한 숙경언니와 연희언니도 만났네요...아니 뭐 그런데 못본사이에 다들 미모관리에 한힘 쏟으셨는지
전부 눈부신 미모를 더욱 뽐내시며 오셨더군요....겨울잠 잘 포스인 저는....기차에 머리 처박고 잔덕에
흠................말을 말겠습니다 ㅠㅠ
간단한 요기와 폭풍 수다를 마치고 저희는 오빠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로 고고씽!
조금만 걸으면 된다는 고운언니의 고운 미소에 하염없이 걷기 시작한 우리는 죄다 등산??중??
선영언니의 야심작이 유리병에 담긴데다 언니가 힐을 신고 계셔서 발이 많이 아프셨을텐데 언니 이제
발은 괜찮으신게요! 물집잡히면 고생하니 따수운 물에 발이라도 푹 담그시길.....
유리병든 가방이라도 들어드리려 했으나 어찌나 언니께서 소중하게 들고 가시는지 내내 걱정스러웠어요.
오빠와의 만남 꿈속같은 그곳에 도착하여 올라가니 엄훠 진작 예고라도 좀 하시등가...
저 아주 심장이 딱 멎는줄 알았습니다. 예고도 없이 문앞에서 맞아주시면 아무런 생각없이 들어선
이 비루한 소심녀는 어찌하라고...폭풍 꽃미소로 샤방샤방하니 웃으시며 서계시는 오빠께 넙죽 절이라도
올리진 못할망정 "엄훠야 깜딱이야!!!!!!!!!!!!!!!"라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으니 시작부터 진상짓을;;;;;;;;;;;;;;
호스트가 손님을 맞는게 당연하다고 하신 오빠....
황감한 배려에 그저 할말을 잃을뿐이고 ㅠㅠ 곧 식사가 시작되고 오빠께서 친히 이테이블 저테이블로
다니시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싸인도 해주시고 담소도 나눠주시니 슬슬 정신이 혼미해지기까지;;;;;;;;;
그와중에 아침도 못먹고 점심도 간소하게 먹은지라 폭풍흡입을 하리라 굳은 다짐을 했건만 하필
오빠 제 등뒤로 와계시는 즉시 음식이 위에 차곡차곡 쌓여 내려가질 않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오빠....저 다이어트 망치지 말라고 일부러 그러신거죠? ㅡㅜ 저거 그냥 놔두면 오늘 저인간 혼자 음식
다 동내지....알여사 힘들게 한 다욧 내가 지켜주겠다 그런 깊은 뜻으로 제 등뒤에서 환한 웃음 머금고
계셨던거 맞죠?ㅠㅠ 하지만 전 그순간 급체+호흡곤란+심장마비의 위기에 처해있었다구요 ㅠㅠ
다른테이블의 까르르 행복한 웃음소리가 잦아들무렵...
하아 늘 언제나 바람같이 오신님 구름같이 가시네를 외치게 하시던 오빠가 그날따라....저희 테이블 그 많고
많은 자리중에 왜 제옆으로!!!!!!!!!!!!!!! 맘의 준비도 안되었는데 심장은 입으로 튀어나올거같이 이성을 상실하고
그야말로 광대뼈에 오른 열은 바야흐로 얼굴전체로 번져나가 제 얼굴은 터지기 직전.......
멀리서 뵈어도 그길로 이세상과 안녕굿바이 사요나라 디엔드 할것같은 비루한 심장은 이미 통제를 벗어나
가쁜 호흡을 애써 진정시켜보지만 눈앞에 가득한 그대모습 그저 아득하여 손에 잡히지 아니하니...
급 지원씨가 와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언니 사진 찍어요!! 하는데....천리 만리 떨어진것도 아니오 손만뻗으면 닿을거리
그님 왜그리 멀리만 계셨던지 곁에 다가선 순간 저는 그냥 얼음;;;;;;;;;;;;;;;;;;;;;;;;;;;;;;;;;;;;;;;;;;;
번호판 하나만 들면 딱 죄수사진;;;;; 너무 경직됐다고 다시 찍자는 지원님덕에 더 얼어버린 제가 오빠가 알흠다운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섬섬옥수에 와인잔하나를 들어 앞에 놓아주시며
"자 이 샴페인 원샷해"
"예? 저.....저.........됐는데요....제가 술은....."(이때 저 완전 임금님한테 어주 하사받은 기분;;;;;;;;;;;;)
"얼른 마셔. 마시면 편안해질거야"(이때쯤 오빠의 얼굴에 완전 재밌따는 웃음이 한가득;;;; 네 그대가
즐거우시다면 제가 얼굴에 회칠인들 못하겠습니까..ㅠㅠ)
아이구 예 어느 명이라고 거절하겠습니까 샴페인을 동이채 주신대도 벌컥벌컥 마셔야하고 말고요....
겨우 샴페인을 입에대고 뗐는데 오빠 다시 옆에서 다정하게 포즈 취해주시고 전 결국 터질것같은 불타는 고구마
같은 면상을 지원씨 카메라에 들이대고 그렇게 꿈에도 소원했던 오빠와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 제가 재밌으셨는지 파안대소하셨으니 전 그냥 진상짓으로 큰웃음 드린걸로 만족할랍니다 ㅠㅠ
사실 제가 이번 행사가 자녀동반이 안되서 저보다 더 팬인 우리 따님께 오빠 뵈오러 간다 말을 못했거든요.
벌써부터 명민오빠 영화보고싶다는 딸내미 애뮈혼자 오빠뵈옵고 온거 알면 그야말로 폭풍분노하시겠지만..
그래도 이녀석아 엄마가 그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컨텍도 못할 비루한 애뮈가 네 마음을 전해드렸다!!
"저 오빠...사실 저보다 저희집 애기가 더 팬이거든요...."
"아 정말?"
"네...대구 무대인사때도 같이 기차타고 제일 추운날 노란수건 흔들어 드렸었어요..."
"애기가 몇살?"
"재하보다 한살 어려요...공주님이구요...아 재하보다 한살 많은 아들도 있어요"
(누가 니 가족관계 궁금하다고 했어!!!!!!!!!!!!!!!!!!! 다시 방언이 터진;;;;;;;;;;;;;;;)
"아......말놓으면................안되는건가....요?"
"그냥 막대하셔도 되요..ㅡ.ㅡ;;;;;;;;;;;;;;;;;;;;;;;; 저 그런거 좋아해요 ㅡ.ㅡ;;;;;;;;;;;;;;;"(이건 뭔소리야!!!!!!!!!!!!"
머릿속에서 빨간 싸이렌이 울어대도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전 방언이 터진 뒤였고...오빠는 큭큭 웃으시며
"다음엔 애기만 보내....^^"
이제 제가 싫으신가요? 응?? 진상이라고 이제 제가 싫으신건가요 ㅠㅠ 하은양아 엄마 잘했지?ㅋㅋㅋㅋ
떨리는 손으로 핸펀 뒷면에 싸인을 받았을때도 오나전 폭풍감동이었던건...
제 핸펀 뒷면이 굴곡이 있어 매끈하지가 않거든요...그걸 몇번씩이나 보시던 오빠가...
"아구....잘 안나오면 어떻게 하지?"
하시더니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싸인을 해주시면서 실금 빗겨 잘 안나온 부분이 아쉬우신지...
"이만하면 잘 나온거 같아?"
"네....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구 잘 나왔구말구요...그저 낙서만 해주셔도 가문의 영광인것을요...(__)
말 한마디 한마디에 늘 소통을 중요시하시는 오빠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장소도 음식도 오빠의 마음이 가득담긴 따뜻한 자리....카페 가족 한사람한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해주시는 그 고마운 마음에 정말 감동이 뭔지 가슴깊이 따뜻해지는 그런 자리였던듯 합니다.
돌아가는 내내 가슴이 터질듯이 벅차 기차타고 오는 내내 핸펀을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고 왔어요.
항상 제게 현실과 맞부딪힐 용기를 주시고 꿈을 이룬 사람의 희망을 보여주시고 넘어지고 주저앉을때마다
위로가 되어주시는 오빠께 감사드리며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좀 쉬셨을지.....
아마 이번 서울 나들이도 제게는 잊을수 없는 하나의 고마운 추억으로 각인될듯 합니다^^
오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담번에 뵐때는 제가 청심환을 박스채 먹고가등가 할께요 ㅠㅠ
이자리를 빌어 한가지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하자면
우선 하은양을 무려 오늘 아침까지 데리고 있어주신 아랫층 하은양 친구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 어머니가 아니셨으면 전 이번 서울행은 꿈도 못꿨을 ㅠㅠ 제가 정말 거하게 멋진 점심한끼 대접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마나님 팬질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우리 서방님
야간근무하고 자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큰놈 밥챙겨주고 빨래도 널어주고 설겆이까지 싹 다 해주시궁
용돈도 주신 우리 서방님...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첫댓글 집에 두고온 새끼들 걱정에 모임에 집중을 못하나...살짝 걱정이 되드라만...
그래도 너의 불타는 귀 ^^ 완전 좋았던거지?
꿈같은 하루를 마음에 담고 더 힘내야겠지 ㅋ
너의 후기는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게 느껴진다는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언니가 제발 띄워쓰기좀 하거라 하셨건만
습관이라는건 이토록 무섭군요 ㅎㅎㅎㅎㅎ 집에 두고온 새끼들이 내내 걱정이었는데
오빠 옆에 앉으시는순간....가정을 잠시 잊었습니다 ㅠㅠ
불타는 귀;;;;;;;;;;;;;;;;;;;;;;;;;;;;;;;;얼굴 터지는줄 알았슈 ㅋㅋㅋㅋㅋㅋ
이 기운을 몰아서 화이팅!!
민희양!! 옆자리에 앉아야 했던건데 어흑 ㅠㅠㅠ 우리 테이블 저에겐 무심했던 오빠.. 어쩜 저리 자상히 은근 뒤끝 작렬..질투 와글.. ㅎㅎ 뭐!!! 이 샴페인을 원샷 하면 편해질꺼야@@ 이런 민희야.. 어제 너 예뻤는데..나야 말로 몰골이 말이 아닌... 인사도 제대루 못했다.. 어제 꿈 같았지?? 힘내자 우리..ㅎㅎ 오빠는 민희를 좋아해..( ㅎㅎ뭐니? 미안 어제 너에게 고운이라 한죄를 용서해주삼..)고운언니 죄송해요..쿨럭 ㅜㅜ
ㅋㅋㅋㅋㅋㅋ 놀릴라고 하신 말씀이예요 하두 덜덜 떨며 경직되니까 저 놀리신다고 오빠가 이거 원샷해 하신거예요 ㅎㅎㅎㅎ 제가 얼굴이 터질것같은 얼굴을 해가지고 워낙 진상짓을 했거든요.......ㅠㅠ 뭐라고 부르셔도 알아서 필터링 합니다 ㅋㅋㅋㅋ 언니 만나서 반가웠는데 제가 기차시간이 너무 급해서 급 가느라고 많이 얘기도 못하고 담엔 우리 얘기 많이 해요^^
민희님은 뒤에 앉아계셨군요,,,,,,ㅠㅠ 전 제 옆에 계셔서......정신줄 안그래도 놨는데 아예 정신줄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려서;;;;;;;; 진짜 뜬금 없이 대담한 짓 했어여 ㅋㅋ 제 옆에 앉아계시던 분 일으켜세우고 제 옆에 일부러.......앉혔어요 오홍홍홍~
네 저도 경희님 제뒤에 계신줄 몰랐;;;;;;;;;;;;;;;;;;;;;;;;;;;;;;;그저 제옆에 오셨을때 저는 유체이탈상태여서 ㅠㅠ 그냥 임금님 뵈온 무수리마냥 넙죽 굽신굽신 ㅋㅋㅋㅋ
전 제 뒤 테이블에 계실땐 아예 대놓고 의자 끌어다가 핸드폰으로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어제 민희덕에 얼마나 배꼽빠지게 웃었는지 ㅎㅎㅎ 우리 테이블엔 거의 질문도 짧게 하고 계속 얼굴만 봤던것같어.. 다들 정신줄 놓고 얼굴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음 ㅎㅎㅎㅎㅎ 담엔 질문을 많이 해서 오빠가 계속 자리에 앉아 있게 해야겠다... ㅎㅎ 다들 후회하고 ㅎㅎㅎ 어제 넘 좋았어.. ^^
아 오랜만에 뵙는 언니한테 갖은 진상짓을 다 들켜버려서 챙피해죽겠어요 ㅎㅎㅎㅎㅎ 아 오빠 정말 저 잘 잊으셨겠죠? 제가 담엔 청심환을 박스채 먹고 좀 담대해져 보겠습니다. 사실 청심환 먹고 가도 그다지 담대해지지 않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등산ㅋㅋㅋㅋㅋ 어쩔 ㅋㅋㅋㅋㅋㅋㅋ
선영이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 줄 알았으면 진즉에 택시라도 잡아 탈것을 ㅜㅜㅜㅜ
내가 좋아하는 남산 길 남들도 다 좋아하는 줄...어쩔 ㅜㅜ ㅋ
힘들었다니 넘 미안하고 ㅋㅋ담엔 서울역 100미터 이내 장소를 알아보겠어 불끈ㅋㅋㅋ
그나저나 해볼거 다 해본 듯한 민희의 후기를 보니 원도 한도 없겠는데? 헤벌쭉 ㅋㅋ
은니이~(이를 앙 다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저 오늘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풀이를;;;;;;;;;;;;;;;;;;;;;;;
아 오빠랑 그런 행복한 대화를 나누었다니... 부럽구나.. 뭐 괜찮아
오빠는 내 손가락엔 세례를 주셨단다. 뚜둥~~~~~`
언니야말로 은혜를 입어놓으셨군요 ㅎㅎㅎㅎㅎㅎ 언니손꾸락 호쎄 해주셨으니 아마 그 차 드시는 내내
언니의 어여쁜 얼굴이 떠오르실 겁니다^^ 저는 행복한 대화 ㅡ.ㅡ;;;;;;;;;저게 행복한 대화인가요...
진정 진상 퍼레이드였는데 ㅠㅠ
마지막 단락에서 왜 왈칵 눈물이 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질할 수 있는 여인은 행복한 여인'이란 말 밖에는 ㅋㅋㅋㅋㅋ
전 이 팬카페도 신랑이 말해줘서 안.......그저 고마울 뿐이죠 하지만 그에 따른 혹독한 댓가가 ㅋㅋㅋㅋ
알여사님~ 여러 상황속에서도 다녀오셔서 다행이고 언젠가는 민희님 직접 뵐날이 있겠죠
네 명희님 우리 꼭 담엔 만나서 인사해요!!
이게 간단한 후기냠~기승전결 후기짐. ㅋㅋㅋㅋㅋ
날씬해지고 예뻐진 민희냥 너무 방가웠다긔~~^^ 히히~
내가 집에 우환이 있어서 컨디션이 다운된 관계로다 첨엔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만 우리 테이블 나중엔 엄청 시끄러웠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명민오빠가 다가올 때마다 어쩔줄 몰라하던 네 얼굴이 생각난다. 오빠가 "술 한잔 하시고 하실래요?" ㅋㅋㅋ 푸핰~~
둘 다 넘 귀여워!!
그냥 막대해달랬더니 반말조차 너무나 달콤한;;;;; 자 샴페인 원샷해 하는 말에 전 그냥 샴페인을 동이채 차마 그것이 사약이라도 사양할수 없;;;;;;;;;;;;;;;;;;;ㅋㅋㅋㅋ 전 얼굴 터지는 줄 알았슈 ㅋㅋㅋㅋㅋ
난 어제 옆테이블에서 너랑 명민님 보는데 완전 티비보는 기분이었다. 정말 재밌었어. ㅋㅋ 다행히 쓰러지진 않더구나. 하은이가 알면 아주 좋아하겠다. ㅎㅎ
한편의 시트콤같은;;;;;;;;;;;;;;;;;;;;;ㅡ.ㅡ 온몸의 기력이 소진되서 전 지금 죽겄슈 ㅋㅋㅋㅋㅋㅋ 아 나 정말 창피스러워 죽는줄 알았다규 ㅋㅋㅋ
어린긋이 왜그리 몸이 비루해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어제 니가 갖고 있는 에너진 죄다 쏟아놨으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축하한다~~~~ 담엔 하은이만 보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은 진상은 싫으신겐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은인 안돼....오빠는 내 영역이야 ㅎㅎㅎㅎㅎㅎ
딸이랑 적수가 될줄이야 ㅎㅎㅎㅎ 얘는 무슨 요구를 할지 위험이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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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가 후회에 후회를 거듭했던지라 아주 저날은 맘먹고 갔더랬죠
근데 저렇듯 소심하고 그러다보니 결국 진상으로 마무리를 ㅠㅠ 얼굴터지는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뭐야 이거. 불타는 고구마처럼 절절 끓는 얼굴로 할 거 다 하고, 할말 다 했구만 ㅋㅋㅋ
그리고 위에도 지적질이 있었지만 이건 결코 간단한 후기가 아니란다 ㅋ
난 내가 써놓고 '아... 너무 긴가? 난 왜 간단하게 요약을 못하지? ㅡ,.ㅡ' 이렇게 자책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되겠구나. 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다이어트 격하게 성공한 거 축하한다. 이제 슬슬 건강도 돌보면서 하길.
ㅋㅋㅋㅋ 언니의 후기는 위트도 있고 재치도 있으시지만 저는 ㅡ.ㅡ; 이건 무슨 논문도 아니고;;;;;;
저도 요약하고는 영 거리가 먼;;;;;;; 말을 할거면 떨질 말든가 뭔말을 지껄이는지도 모르게 방언은 터져가꼬 ㅠㅠ
언니처럼 우아하게 예쁘게 오빠를 뵈옵고 싶으나 전 그냥 오빠께 큰웃음 드린걸로 만족할랍니다 ㅎㅎㅎ
다이어트....요요님이 전방 5미터 앞에서 손을 흔들고 계세요...이리오렴~
민희님~~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할말 다하시고 부러워요ㅠㅠ 하은양 아빠도 정말 최고네요.. 사실 주부가 외출한번 하려면... 집안일은 어찌나 많은지;;; 지방에서 오신분들은 정말 힘드셨겠어요 ^^
사실 남편이 제일 많이 도와주죠....애들이 어려서 아빠 협조 없으면 택도 없는 일이예요... 제가 늘 평소에 오빠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지라 아주 맘을 먹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다...살아생전 다신 이분을 못뵈올지도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다가;;;;;;;;;허나 역시 전 방언이 터져 지대로 진상짓을;;;;;;;;;;;;(이자리를 빌어 오빠께 사과를;;;) 그래도 오는 내내 가는내내 좋은 에너지 충전 빠방하게 받아가서 괜찮아요^^
바로 너의 특징은 불타는 고구마가 돼도 할 말을 전부 다 한다는 것이다!! 이 부러운 것~~ ㅋㅋㅋㅋ
이 다이어트의 종결자 같으니라긔~~~ >.< 완전 부러워~~ 난 언제 너의 몸무게를 가져보지? ㅠㅠㅠㅠㅠㅠㅠ
내 앞에서 술냄새 맡아주느라 고생했;; 내가 숨쉴 때마다 샴페인 냄새가 풀풀 나는 게 다 느껴졌어 ㅠㅠ
뷔페는 거의 안 건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암튼 민희가 오빠랑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 보내서 고냥이언냐 기분이 참 좋군화~~~~~
그리고 살 그만 빼!!
ㅡ.ㅡ 지원씨 사진을 보고 그런 소릴하시지 ㅡㅡ 덩치가 경호팀 경호실장이라고 해도 믿을 체격이여 ㅜㅜ
남들이 들으면 내가 무슨 와르바시상이라도 되서 나타난줄 알겠소 ㅋㅋㅋ 언니야말로 드레소영으로서
전혀 손색없이 알흠다우셨으니 걱정마시오 ㅋㅋㅋㅋㅋ 언니 너무 귀여우셨어 ㅋㅋㅋㅋ
이거 간단한 후기가 아닌데요?ㅎㅎㅎ다음에는 하은이만 보내하시는 명민님에서 정말 퐝~터졌어요ㅋㅋㅋ
명민님과의 행복한 대화..정말 부럽습니다아아~~즐거운 시간 보내신것 같아 저도 덩달아 좋습니다^^
하은이가 고딩만 됐어도 혼자 보내드릴 용의가 있으나 재하보다 한살 어린놈을 혼자 보낼수도 없고 ;;;ㅋㅋㅋ 아마 하은양은 룰루랄라 좋다고 할겁니다 ㅋㅋㅋ 해....행복한 대화;;;;;;;;;;;;;;;;; 저혼자 일방적으로 방언이 터지고 접신의 경지에 이르른 진상의 최고봉이었습니다 ㅎㅎㅎㅎ
후기가 한편의 대 서사시인걸?ㅎㅎㅎ 난 네가 오라빙 옆에서 떠는거 다 봐따..ㅋㅋ 지원이 사진기로 싸인하시는 오라보뉘 쳐다보눈 너를 열심히 찍어댔지..ㅋㅋ 여기저기 햄볶는 소리가 아주 그냥..ㅋㅋ
헉 언니....얼른 잊으세요 언니의 정신건강을 해칠지도 몰라요 ㅎㅎㅎㅎㅎㅎㅎ 왜 그분 앞에만 서면 정신이 분리되서 뇌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지 저 스스로도 알수가 없네요 ㅎㅎㅎㅎㅎㅎ 언니 만나서 너무 반가웠는데 이야기도 마이 못하고.....담에 만나면 폭풍수다 떨어요 언니!!
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