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이울면
밀려오는 외로움
빛을 사위며 달은
제 길을 가고 있는데
젖어 들어 헤어 나오지 못하니
아마 가을 타나 봐
은은한 빛마저 사라지면
따가운 아침햇살이
금세 퍼질 텐데
미처 따라잡지 못하고
빛바랜 문틈 사이로 스민
햇귀 피해
물결치듯 요동치는
마음 다독이며
결 곱게 살으려
흔들리는 가슴밭 다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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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주간행시방
Re:<운> 달빛 젖은 금빛 물결
智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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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
23.09.17 18:3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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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절 따라 변하는 심성 아름다운 추억 남기고 살아요.
감사합니다. 가을은 특히 그런 계절입니다.
좋습니다..
겨울호 초안으로 찜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호도 받아야 할텐데요. 요즘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실듯 합니다.
머물었습니다 곱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기님의 노고에 늘 경외심을 가집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성한 가을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