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대덕구 주민들이 도시철도 2호선 신설과 관련, 균형
발전차원의 노선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대적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주민
설명회
자리에서 황모씨(대덕구 회덕동)는 "도시철도 1호선(총연장 22.6㎞)에서 대덕구는 완전 배제된데 이어, 2호선에서도
전체 37.2㎞중 대덕구 경유구간은 단지 2.7㎞에 그쳐 흉내내기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법동에 거주하는 김모씨 또한 "
지역 선출직에
대해서도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인구가 더 많은 대전권이 천안권에 밀려 후반기
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정치권의 무
관심 탓"이라며, "
이제라도 전반기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리당략을 떠나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대덕구는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동5거리∼중리4가∼
정부청사 경유노선을 △동부4가∼중리4가∼법동∼읍내동∼연축동∼회덕역∼전민동을 경유하는 중순환형으로 변경해 대덕구 통과구간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에도 대덕구 경유거리는 5.8㎞로 1.2호선 전체 노선의 9.1%에 불과해 대전 5개구중
가장 짧으나 이는 불만스럽지만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대덕구는 제2차
국가광역철도망 구축계획에서 2016년이후 착수하는 후반기사업으로 확정고시된 논산∼계룡∼대전∼세종시∼조치원∼청주공항을 잇는 호남선·경부선 전철화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대덕구는 노선조정의
필요성과 관련, 타 구에 비해 교통, 문화, 교육, 복지 등 인프라가 열악하며 300여 기업이 입주한 대전
최대 대덕산업단지 입주업체
지원, 오정동·신탄진 뉴타운사업, 금강 로하스 프로젝트, 상서·평촌 재정비, 연축동 행정·주거타운 조성 등 대
규모 개발사업 추진 지원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전=장중식
기자
▲ 11일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전도시철도 2호선 주민설명회에서 이광덕 도시건설본부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편집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