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축구인생

[풋볼]

나의 축구인생 / 홍속렬

한국에서 U / 20 청소년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1승을 올린 어린 선수들에게 멀리서나마 박수를 보낸다. 축구의 변방 국가인 대한민국이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고 나서부터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서기 시작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다. 특별히 전 대한 축구협회 정몽준 회장님의 노력을 우리는 높이 평가 해줘야 한다.

그러면 한국 축구가 어떻게 성장 해 왔는가? 하는 점을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진술 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 처음 축구가 들어온 역사는 대동강을 타고 들어온 영국과 미국 함대의 군인들이 보급 했다는 설이 맟다고 본다.

일본 식민지 통치 때는 민족 울분의 표현으로 사용되어 감히 일본은 조선의 상대가 되지 못 했다 한다. 특히 경 평전은 한국축구의 젖줄이었으며 축구발전의 기틀이 되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는 김용식 선생이 전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그밖에 김성간 선생이라든가 몇 분은 선발이 되었으나 민족적 울분 때문에 참여 하지 않은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김용식 선생은 오로지 축구만을 위해 살아온 분이시다 할렐루야 축구팀 창단 때부터 가까이 모시고 뵈었었는데 축구의 스킬, 아트축구를 처음 시작한 분도 김용식 선생님이셨다 일본 후지 TV에 출연하셔서 축구의 스킬을 선 보이셨다 그것이 전 세계의 축구 스킬(아트축구)을 보급 시킨 전례가 되었다

6.25 전쟁이 휴전으로 멈추고 전쟁의 혼란과 가난 축구팀을 유지 운영해 나갈 기업들이 없어 군에서 그 임무를 대행 해 나갔다 먹이고 재우고 입히는 문제가 해결되는 점에서 군은 축구팀을 운영해 나가는데 안성마춤이었다.

육군에 방첩대, 헌병 단, 공병단, 병참단, HID 등의 팀들이 있었고 해군에는 해병대 팀이 있었다. 공군에는 공군 팀이 있었고. 대부분 직업군인으로 급여 까지 해결이 가능 했으니 가히 군축구의 전성기 였고 한국축구의 기둥이었다. 또한 각 사단 예하에 연대 팀까지 축구팀이 있어 활발하게 활동을 했다 그중 나도 사단 선수로 활동을 했는데 당시엔 경기 때마다 사단의 전 병력이 출동을 해 응원전을 펼쳤다 군악대를 동원 군가를 불러 대면 나는 붕붕 날랐다

그래서 지휘관들의 눈에 잘 띄었다 우리 편이 지고 있으면 울면서 팀 선수들을 격려 하며 꼭 승리를 이끌어 내곤 했다 그래서 부대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그리고 보직도 언제나 중요 직에 보직되었다

덕분에 코뼈가 세 번이나 부러져 수술을 수차례 받았다 현재도 코 벼가 없어 무너져 내린 그 상태이다 공수부대에서는 내가 제일 축구를 잘 했다 한 번은 골문 근처에서 후리킥이 났는데 내가 킥한 볼이 포물선을 아름답게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니 앉아 관전을 하던 당시의 여단장 전두환 장군이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던 광경이 시방도 역력히 기억돼 진다

1970년대 들어와 재무부 이재국장을 하시던 장덕진 국장이 잠시 축구협회장을 맡으며 각 은행 팀에 축구팀을 창단하였다 이제야 본격적인 한국의 실업축구의 역사가 씌어지는 문이 열린 것이다 그때까지 별 볼일 없던 선수들의 몸값이 올라가기 시작 했고 축구는 발전하기 시작 했다 장덕진 씨야 말로 한국축구를 업그레이드 시키신 분이다

육군은 각 병과별로 나뉘어 팀을 운영 하던 방식을 바꿔 평가전을 거쳐 통합을 했는데 당시 병참감실이 우승하여 육군 팀의 명목을 이어 받았다 1977년 나는 제 2대 감독으로 부임을 한다. 군에는 육군. 해군(해병대) 공군 이렇게 3개 팀이 운영되었다

당시에는 포항제철을 비롯 역사가 가장 긴 한국전력(조선전업) 이 있었다. 금성 방직이니 제일 모직 등 굵직한 기업에서 운영하던 팀 들이 팀을 해체하고 새로운 은행 팀들이 주류를 이루며 발전 해 간다. 그때 실업팀은 19개 팀으로(군 팀 3팀 포함) 운영되었다 나는 가장 어린 나이인 33세에 감독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코치로는 당시 53세 였던 성낙운 선생이셨다 현역군인인 내가 감독이고 문관인 성 선생은 코치로 임무를 수행 했다 부임 했을 때 팀 성적은 2승5무, 부임 시기가 3월 이었으니 이제 막 실업 리그가 시작된 시기였다 3윌에 부임 하여 승승장구 그 해 리그에서 우승을 한다. 경기 폐막 1주전에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해 놓으니 나머지 경기는 맥이 빠질 수밖에. 축구계에 이름조차 모르는 무명인이 와 그것도 공수부대 출신이라며 돌풍을 일으키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날 골수 축구 인이 팀에 코치를 방문하여 대화를 나누는 중 그 방문객이 날 보고 “ 실례지만 볼 어디서 찼습니까? ” 하고 묻는다. 그 전부터 나보고 비축구인이라 업신여기며 비하 하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기에 콤플렉스도 있고 한 번 쯤 혼을 내 줄 필요성을 갖고 있었기에 “ 네 집 안방에서 찼다” 하고 답변을 해 줬다

그 다음부터는 찾아와 시비를 거는 인물은 없었다. 한 마디로 축구에 완전히 미쳐 있었기에 그 자리를 사수? 할 수 있었지 보통 사람이면 그 자리 하루도 못 견디고 물러났을 것이다 그만큼 육군 감독이라는 자리는 말도 많고 바람 잘 날 없는 그런 자리였다 70년대 말은 우리 육군의 해 였다.

실업 리그에서는 포항 제철이 단연 선수의 질이나 대우 면에서 최고였다 모든 대표선수는 다 포철 소속이었다. 당시 한홍기선생이 감독이었는데 합리적이고 훌륭한 축구선배셨다 그때 우리는 경기 전 심판이 검사한 볼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을 벗어나 여러 개의 볼로 경기를 했다 아웃오브 풀레이가 되면 가까운데 있는 볼로 경기를 재개 했다 이제는 세계가 다 그렇게 경기를 하는데 우리 실업연맹은 십여 년 전 에 벌써 그렇게 세계의 경기 규칙이 따라 오도록 앞서 나가는 운영을 했다

1984년도에 들어와 힐렐루야 팀이 한국 최초의 프로팀으로 창단이 되며 프로 시대가 개막된다. 그리고 2002년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는데 2002월드컵은 냉정히 생각해 보면 일본이 유치해 놓은 대회를 정몽준이라는 FIFA부회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끼어들어 대회를 반으로 나뉘어 개최 하겠 끔 만든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정회장은 한국 축구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기친 분이다 또한 멋있는 축구회관도 지어 종목별 운동 종목 중에서는 번듯한 건물을 갖고 있는 단체가 된 것이다

나는 한창 한국의 축구가 발전하며 중흥의 시기에 중요 팀의 지도자로서 여자 축구도 최초로 시작하였고 이름 없는 무명인으로서는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여 축구에 미쳐 가정도 돌보지 않고 살아온 열혈 펜으로 오늘도 축구를 위하여 축구를 가지고 선교를 하기위하여 중미에 와서 땀을 흘리고 있다 시방 한창 유럽에서 이름을 날리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떨치고 있는 손흥민이의 아버지 손웅정이도 상무에서 내손을 거쳐

성장하여 프로 팀에 갔고 그 큰 아들은 대학에서 또한 내가 가르쳤다

김병지도 내가 아니면 오늘날이 없다 여자팀도 대표선수를 12명이나 배출 하는 등 초창기의 여자대표팀을 거의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 나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재를 털어서, . .

덕분에 현재의 살아갈 집하나 없이 이렇게 외국에 나와 가족과 떨어져 살아가야만 했다

나는 매일 손흥민이를 위한 기도를 한다 하루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 하여 흥민이를 위한 기도를 한다 핸드폰스포츠 뉴스에서 흥민이의 기사를 읽는 것이 내 유일한 기쁨이다 우리 민족이 반만년 역사를 통해 998회의 외침을 받으며 외세에 시달려 왔다 언제 우리가 세계에 이름을 날리겠는가? 흥민이와 같은 운동선수가 우리의 기상을 세계에 알리는 거다 한 가지 걱정되는 건? 군문제이다 물론 상무가 있지만 그 수준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무대만 못 하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이니 감당을 해야 하고 그래서 나는 더 기도 한다. 다음 올림픽에서 4강에 들어 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새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TV를 설치했다 한인 체육대회 때 경품으로 대형 삼성 TV에 당첨이 됐다 그래 사로 이사한 집에 설치를 하니 여기는 세계축구를 모두 생중계를 해 줘 대형 화면으로 경기장에서 보는 거와 같이 경기를 볼 수 있어 매우 행복 하다 축구에 미친 한 노병이 축구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희망을 가지며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한다. 축구는 나의 모든 것이다 축구가 내 인생에서 큰 의미를 부여 해준다. 축구를 보는 시간은 매우 행복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