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아르텍스란 예술하는 인간 즉, 예술가를 말합니다.
피카소는 "예술가란 도처에서, 말하자면 하늘과 땅으로부터, 한 조각의 종이나 휙 지나 버리는 어떤 형체 혹은 한 가닥의 거미줄로부터 오는 감각들을 모으는 채집통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술가는 '협곡'이건, '덤불 속'이건, '바위'의 '침묵'에서건,
'바이칼 푸른 달빛' 아래건, 그 어디에서 건 뮤즈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의 '성문을 활짝' 열고, 세상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 깃든 뮤즈라고 할지라도 '환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최형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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