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별 부동산 동향-11/30
계양구-주거용 급매물 소진… 매매 소강상태
부동산 활성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인접한 인천의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전월세 거래도 뜸해지고 있으며 지난 9월 이사철을 기해 상승하던 전세가격도 한풀 꺾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10월에는 지난 4월 이후 건설업체 부도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견건설업체인 영조주택은 그나마 수도권보다 분양이 잘 된다는 지방인 부산 아파트분양 실패로 지난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부도업체수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다는 지방이 25개사로 수도권 11개사 보다 더 많다. 건설업체 부도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는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의 경우 그나마 주거용 급매물들이 소진되고 매도·매수자간 가격에 대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매매거래는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대기업의 수출 약진에도 그 효과는 서민경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생계를 위해 권리금 없는 소규모 점포를 찾는 서민들만 간혹 중개업소를 기웃거리고 소액을 활용한 오피스텔 매도 문의만 있는 실정이다.
계산신도시 상업지역내 오피스텔 급매물로는 라이즈빌 49.5㎡(보증금500만원/월45만원)가 임대차 승계조건으로 매매금액 6천만원에 나와 있으며, 강남오피스텔 49.5㎡(보증금300만원/월38만원)는 매매금액 5천200만원에 나와 있다. 김장도 전문위원 금호공인 ☎552-6363
남동구-전세 매수 문의 감소 매물 조금씩 적체
지난 26일 LH에서 구월지구 1지망 사전예약이 마감됐다. 3자녀 특별공급 및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분에서 미달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2.7대1 이라는 경쟁이 있었고 1지망 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서창지구처럼 고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월지구는 인천에 최초 공급되는 친서민주택으로 반경 1㎞내에 인천시청, 종합터미널, 인천지하철 1호선이 위치해 대중교통 및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관공서 및 백화점, 터미널, 농산물 도매시장 등 편의시설과 주요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매수 문의가 줄어서인지 각 지역마다 조금씩 전세물건이 적체되는 듯 보이고 있으나 수요 감소로 부족현상이 완전히 해소 되지 않고 있다.
전용 59㎡ 저층 아파트 전세가가 7천만원, 단독주택은 7천만원대에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대단지 신축아파트의 경우 전용 85㎡ 1억7천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인근 동원아파트는 전용85㎡가 1억원에 금호아파트는 전용 85㎡가 1억2천만원에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매매시장은 문의만 다소 늘고 있으나 구월지구 사전예약에 관심이 몰리면서 기존주택 시장에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전용 85㎡ 기준 간석동 래미안은 3억2천만원~3억6천만원, 금호어울림은 2억6천만원~2억7천5백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강교성 전문위원 부동산프라자 ☎ 424-1400
부평구-아파트 매매 평균 시세 월초대비 하락
11월 넷째 주 부평구 아파트 매매 평균 시세는 3.3㎡당 775만원으로 월초 대비 -0.25%p 하락했다. 전세 물량 부족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급매물이 거래가 되었지만 아파트를 포함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관망세 확대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으로의 반전은 힘든 상황이었다.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매도자와 지속적인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 사이의 호가공백은 평행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히 송도지구, 논현지구, 청라지구 등의 신규 아파트 입주예정 주민들의 부평구 내 기존 아파트 매도물량이 적체되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별 평균 매매 시세는 구산동과 삼산동이 3.3㎡당 871만원~880만원으로 부평구 내 최고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아파트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예정자의 전세 수요 증가, 소유자의 월세 선호, 서울지역 전세가격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서울과의 출퇴근이 용이한 부평구로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부평구 아파트 전세 평균 시세는 3.3㎡당 382만으로 11월 초 대비 1.3%p 상승하였다. 신규 공급 물량이 없는 상황이므로 전세가격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별 평균 전세 시세는 구산동과 삼산동이 3.3㎡당 435만원~4380만원으로 최고가이며, 갈산동과 십정동이 346만원~351만원으로 최저가이다. 김진승 전문위원 가치창조공인 ☎ 432-0037
서구-SK뷰 등 청라지역 분양 거래 회복세
계속되는 거래부진으로 중개업소들마다 매물만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가을 이사철에는 임대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세난이 심각했으나, 가좌동 한신휴플러스를 포함해 인근 아파트는 전세매물이 보름의 지나도 그대로다. 105㎡기준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이었던 전세가는 많게는 1천500만원 가격을 내려도 계약이 되지 않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불안 심리와 긴장감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화문의나 사무실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대분분은 매물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나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러나 추가 하락의 염려와 기대로 섣불리 매수세로 돌아서지는 않고 있다.
반면 청라지역 분양권 거래는 살아나고 있다. 중앙호수 공원 주변의 한라비발디, SK뷰, 한화꿈에그린 단지는 입주기간이 대략 1년을 남기고 있어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마이너스프리미엄 급매물은 거의 소진되고 500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됐다. 반도유보라, 동문굿모닝힐, 한양수자인 등의 단지는 계약금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었지만, 마이너스프리미엄으로 미미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LH는 내달 1~2일 서구 가정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상업용지 등 15개 필지를 공급한다. 3.3㎡당 990만원~1천만원으로 5년 무이자할부조건이다. 김정희 전문위원 소망공인 ☎ 571-8874
첫댓글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것 같더니 북한도발로 또다시 찬물을 끼얹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