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신축 부지 확정 |
진해구청 옆 시청 소유 5955㎡… 119 상황실 이전 일원화 |
소방본부와 119종합상황실이 따로 운영돼 문제가 되고 있는 창원소방본부가 하나로 합쳐질 전망이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소방본부 및 진해소방서 청사를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1 진해구청 옆 장애인복지관 인근 시청소유 부지로 이전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창원소방본부는 3개 소방서를 통합 관장하는 119종합상황실이 창원소방서에 있고, 소방본부는 진해소방서 3층 가건물에 입주하는 등 이원화 돼 있었고 특히 소방본부 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진해소방서는 지난 76년 준공돼 30년 넘은 노후 건물로 공간이 협소해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등이 불편을 겪어왔다.
창원소방본부 신축 이전지는 장애인복지관 옆 공터로 소방본부는 대지 5955㎡에 연면적 4000㎡ 규모의 소방서를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기존 창원소방서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119종합상황실도 신청사인 진해로 이전해 일원화시킬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이전대상지가 시유지여서 부지매입비용은 없지만 건축과 설계, 감리 등에 총 88억 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지가 잠정 확정됐지만 투·융자 심사위원회와 예산편성 등 과정을 거쳐야 하고, 시의회를 통과해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다.